26.1Q는 개인적으로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중첩된 힘든 시기였다.
경제적으로나, 인생에 있어서 의미 측면에서나 투자의 우선순위가 훨씬 높지만,
회사 업무 강도가 너무 심해서 더 이상 시간을 투입하는 게 불가능해 잠시 멀어졌었다.
나의 우선순위와 현실적 여건이 불일치함에 따른 괴로움도 컸다.
공부가 부족한만큼 투자 성과도 부진했다.
뒤에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AI가 희소한 자원, 자산, 수요의 역학관계를 뒤흔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부진의 이유였던 것 같다.
다행히 4월부터는 업무를 일단락하고 긴 시간 동안 투자에 전념할 수 있는 기간에 들어갔다.
4월 한 달은 체력을 회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했다.
26.1Q LTO 성과

26.1Q 벤치마크 평균은 10.32%인데 커버 기업 평균 수익률은 -9.98%였다.
누적 평균 수익률은 83.24%, 누적 초과수익률은 5.82%로 낮아졌다.
‘25.11월부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기에 ‘최적화’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민망하다.
나쁜 과정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하다.
더 노력해야 하며, 치열하게 고민해서 가장 좋은 기업들로 포트폴리오가 채워져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LTO 커버기업 업데이트
토모큐브
토모큐브는 유일하게 살아남을 커버 기업이다.
이러한 믿음의 배경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직접 듣고 느낀 것들이 크게 작용하였다.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주총에서 CEO가 제시한 유리기판 검사장비 사업부를 제외하고도 매년 90~100% 성장하여 세계 3D 이미징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이 납득이 갔다.
그랬을 때 적정 기업가치 9조원, 연평균 주가 상승률 50%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
26.1Q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YoY +52.7%를 달성하였다.
그리고 26.4월 수출액은 YoY +74.44%이며, 한 달만에 25.2Q(YoY -3.12%), 26.1Q(QoQ -6.16%)로 분기 수출액과 크게 차이나지 않을 정도다.

경제적 해자에 대해서는 KAIST와의 특허 지분 정리 현황,
경쟁 3D 이미징 장비 현황,
주요 고객들과의 협의 진행 현황,
회사가 생각하는 리스크 등에 대해 들어보면서 점유율을 단기적으로 10%까지 확장해나가겠다는 비전이 과도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협상력에 있어서는 다수의 연구자, 기업이 협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하는데 있어서는 전쟁이 일어났음에도 병목이 생길만한 소재, 부품이 없고,
증산을 위해서 인력만 충원하면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에서 GPM이 더 높아지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자본배치에 대해 말할 때는 주주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으면서도,
현재는 성장에 투자해야 할 때라는 소신을 용기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CEO의 경영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나눠주기 위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영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왔으며, 26년부터는 연간 기준 흑자를 시현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해주었다.
이런 것이 진정한 주주환원이 아닐까?
밸류에이션은 7,468억원이라는 시가총액이 아직 연간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소 비싸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폭발적 성장세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나가는 독점 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CEO가 말한대로, 영업비용과 영업이익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
하지만 현재 추이대로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회사가 할 일을 해나간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이익의 성장률이 주가 상승률을 따라잡아 멀티플이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모든 내 주장의 배경에는 CEO에 대한 깊은 신뢰가 깔려 있다.
CEO의 경영철학, 기업 전략, 성장 내러티브의 설득력, 인류에 대한 기여와 같은 모든 조건이 부합하는 기업으로 토모큐브는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커버기업이 될 거라 확신한다.
LTO 커버기업 편출 사유
LTO 커뮤니티의 성과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로서 커버기업의 의미를 생각할 때,
앞으로는 좀 더 철저한 검증을 거쳐 편입하고 부합하지 않는 조건이 발생하면 엄격히 편출을 결정할 계획이다.
인카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는 니치마켓의 강소기업이라는 데에는 의심이 없으며,
경제적 해자, 원수사와의 관계에서 협상력, 자본배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훌륭한 기업이다.
또한 CEO의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 국민건강보험 재정 문제 대응에 대한 기여 등 부가적 고려 요소에 있어서도 충분히 합격점을 넘는다.
다만, 점점 설계사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성장의 한계가 내수 보험시장으로 국한된다.
따라서 LTO 조건상 가장 중요한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아쉽지만 편출을 결정하려 한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실존적 위협
특정한 조건식을 바탕으로 기업을 선정하다 보니 MDB, DASH, Freightos, Hims & Hers와 같은 소프트웨어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졌던 것이 인식하지 못한 리스크였던 거 같다.
(이는 보다 다양한 기업을 공부하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 기업들에 상당한 비중을 싣고 있었던 나로서는 누구보다도 AI 위협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앤트로픽은 소프트웨어 BM을 대체할 생각이 없다고 먼저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리고 클로드를 비롯한 AI 기업들이 실제로 이 사업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개별 수요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내재화할 수 있다는 ‘위협’만으로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협상력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 AI 리스크의 핵심이다.
그리고 AI 성능 개선 속도가 심상치 않다.
22년말 Chat GPT가 출시된 이래 내가 처음 GPT Pro를 사용했던 것이 24년 말이었고, 이제 1년반이 지났을 뿐이다.
하지만 자동화의 영역, 성능과 환각효과 통제 등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해왔다.
그리고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존의 자산 경량화 소프트웨어 BM은 AI 성능이 개선되고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해자와 협상력에 대한 위협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것만으로 모든 주식을 매도할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비중을 실을 정도로 영구손실 가능성이 낮은가에 대해서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Freights, MDB의 다소 낮아진 성장 가이던스도 우려스러웠다.
지금과 같은 BEP 부근의 이익률하에서는 토모큐브와 같은 90~100%의 폭발적 성장을 보여줘야 낮은 이익률로 인한 불확실성을 보상해주는 근거가 마련된다.
이런 높은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리스크에 비례하여 보유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커버기업으로 높은 비중을 가져가기는 어렵다.
또한 Hims & Hers의 비합리적인, ‘상도덕에 어긋나는’ 경영 방식은 우려스럽다.
특히 NOVO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카피약 출시를 발표한 것은 건전한 상식에 비추어 과도하다.
그래서 HIMS 보유주식은 모두 매도하여 처분했다.
LTO 커버기업 업데이트 계획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을 해봤지만 쉽지 않았다.
Dutch Bros는 멀티플에 비해 성장성이 조금 아쉬웠고, Cellebrite는 주식보상(SBC)으로 인한 희석과 접근권 확보 후단에 대한 해자의 깊이가 아쉽다.
어제 카톡방에 올라온 수지원 관리 밸류체인, 그 중에서도 Mueller Water Products(MWA)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역시 모든 조건이 맞아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기업은 한 해에 하나만 발굴해도 충분하다.
현재 내 포트폴리오는 커버기업은 되지 못하지만 꽤 괜찮은 기업들로 분산되어 있고,
이런 포트폴리오를 압축, 대체해나가는 과정에서 좋은 기업들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아쉽지만 2분기는 토모큐브 한 종목으로 커버기업 업데이트를 진행해나가려 한다.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서는 커버기업이라고 할만큼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리고 3분기 편입 검토를 위해 다시 2분기부터 투자 아이디어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도 뼈를 깎는 노력을 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커버기업 리스트가 늘어나고,
토모큐브와 같은 정말 장기적으로 끌고가도 괜찮을 주식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LTO 플랫폼 운영 비용을 토모큐브 수익으로 몇십배 넘게 회수할 수 있었다.
(이 말은 나 스스로에게도 이렇게 투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게 충분히 합리적이며 경제적 동기에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 리포트
산업 리포트를 읽어보고 핵심을 요약하여 그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타당한 결론을 제시하여 텔레그램과 까페에 업로드하고 있다.
이는 온전히 내가 스스로 공부하고 피드백을 해나가기 위한 작업이며,
이를 위해 결론은 되도록 명확하게 하여 사후적으로 맞았는지 틀렸는지가 명백히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고 있다.
우리는 애널리스트가 아니며, 최선을 다해 내린 결론이 잘못되더라도 비난할 사람도 없다.
(물론 애널리스트도 비난해선 안 된다)
따라서 틀렸을 때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재의 내 판단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밝히고,
사후적으로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피드백해서 앞으로 판단을 개선하는데 활용하면 된다.
이런 관점에서 산업 리포트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전혀 공부해보지 못한 생소한 산업들도 개념을 잡아가고 있다.
그만큼 먼저 공부해보고 투자도 해본 멤버들이 코멘트도 해주고, 중요한 개념과 지표들을 제시해준다면 산업에 대한 더 균형잡힌 관점, 올바른 판단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분기부터는 최소한 하루에 두 개 이상의 산업 리포트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LTO 26.1분기 시상
2분기부터는 활동 시상을 예전과 같이 1~5등(총액 30만원)으로 돌리고,
투자 아이디어는 1등 60만원, 2등 30만원으로 재편한다.
그리고 1분기에는 그 동안 고생해준 멤버들에게 120만원을 나누려고 한다.
가장 많은 게시물을 올려주신 분은 키준님(53건, 30만원 시상)이다.
2등은 Parkter Lynch님(43건, 25만원 시상),
3등 만수님(17건, 20만원 시상),
4등 라이징타이드님(14건, 15만원 시상),
5등 리브레님(6건, 10만원 시상),
6등 포모도님(4건, 8만원 시상),
7등 10in100님(2건, 6만원 시상),
8등 매컬로님(1건, 4만원 시상)이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계속 멤버들을 텔레그램 채널 관리자로 유지할 계획으로,
2분기부터는 조금은 편하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뉴스, 리포트 위주로 리뷰나 의견, 투자 아이디어를 업로드해주시면 2분기 시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LTO 2분기 시상 계획
2분기에도 모든 분들에게 LTO 활동은 열려 있다.
까페 스터디 참여 계획(Self Commitment)에 앞으로 어떻게 스터디 할지 계획을 작성하고,
뉴스, 리포트 리뷰, 투자 아이디어 업로드를 해나가면 된다.

텔레그램에 업로드 하는 정제된 내용, 까페에 올리는 글, 댓글별로 다른 가중치로 평가하여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합산하여 1~5등을 정하고 10, 8, 6, 4, 2만원의 활동 시상을 진행한다.
그리고 남은 90만원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투자 아이디어 대회 1등 60만원, 2등 30만원으로 시상한다.
투자 아이디어 대회 시상을 위해 어떤 조건들에 부합하여야 하는지는 그 동안 까페나 LTO 플랫폼에 올라온 글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단순히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전적으로 높은 확률로 올라갈 것이 객관적 근거에 의해 뒷받침 되는 기업을 찾는 것이 대회의 취지이다.
더 커진 상금만큼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공유되어 모두에게 유익한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운영 계획과 방향성을 한 번 읽어보시고,
텔레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니 공감이 가신다면 참여해주세요!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분들은 카카오톡 채널로 와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료실을 통해 리포트, 뉴스도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