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특히 AI 관련된 모멘텀이 지나치게 고평가되었다는 논란이 확산되었다.

초과수익률은 지난주보다는 마이너스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인카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컨센 상회, 영업이익은 컨센을 하회하였다.
여전히 시장은 이연 수익을 명시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여 이익 성장이 미흡하다는 억까를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TM 당기순이익은 ‘24.4Q 137억원을 더하면 679억원이며,
이는 시총 6,551억원 대비 TTM PER 9.65를 의미한다.
시장은 이를 보험업종 평균 대비 다소 고평가로 인식할 수 있지만,
1) 이연인식분을 감안했을 때 저평가
2) ‘24.4Q 인식 기준 변화 이후 다시 QoQ 매출 성장률이 정상화
되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극도의 저평가로 보여진다.

물론 한국 시장 노출도 축소, 제한적 성장 내러티브로 일부 비중을 축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했던 LGCY와 같이 중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Unsung Hero라는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음주중에는 실적발표 내용과 함께 이연된 매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회귀분석으로 추정하여 적정가치를 산정해보도록 하겠다.
토모큐브
토모큐브도 실적을 발표했는데,
분기 매출 25억에 수주잔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하여 26년말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에 대해 보다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
특히 ’24년 연간 매출이 59.39억원이었는데, ‘25.3Q 누적 매출이 현재 6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 성장률은 25.6%이다.
그리고 4분기는 일반적으로 의료기관, 연구실에서 비용집행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수주잔고도 안정적으로 증가(17.31억 → 25.35억, +46.45%)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다수 연구기관에서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표준 지정이 되기 시작하면 매출이 폭증하는 시점이 조만간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며,
그 시점이 오기 전까지 점진적 매출 증가로 ’26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것만해도 회사가 on track이라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MDB
이번 주에는 Kimi K2라는 중국 AI 모델이 발표되었는데, 성능이 놀라웠다.
여러 가지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이 GPT 5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지표로만 그렇게 나올 수 있다고 보여 실제 리서치를 수행해봤는데,
결과물이 놀라웠다.
유료 결제를 하지 않으면 속도가 꽤 차이가 나긴 하는데,
답변 속도를 제외하면 결과물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채팅창에서 다른 분들께 한 번 사용하고 결과를 공유해달라고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얻은 결론이었다.
이 결과가 충격적인 것이 GPT 5의 경우 2000억불이 넘는 CAPEX가 필요했는데 Kimi K2의 경우 비용이 겨우 70억불이었다고 한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 CAPEX 때려박기를 넘어서는 알고리즘/소프트웨어 기술을 중국이 개발했고,
NVDA CEO 젠슨황이 말한 것처럼 결국 중국이 반도체 수출통제에도 불구하고 AI 헤게모니를 쥐게 될 개연성이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선진국 중심 AI 밸류체인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미 실리콘밸리에서는 다수 기업들이 중국 AI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AI 플랫폼이 과거에는 개인정보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K2를 포함한 다수 모델이 오픈소스로 운영되어 이런 위험을 상당히 비껴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중국 AI 밸류체인을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HIMS
HIMS는 TrumpRx를 통한 비만치료제 공급 뉴스 이후 상당히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HIMS 플랫폼의 경쟁력이 비만치료제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이런 비만치료제 이슈로 주가가 내려갔을 때가 좋은 매수기회가 된다고 생각했다.
다만, 아직까지 경영진의 도덕성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임은 사실이다.
물론, 명백한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며, FDA에 의해 허용된 한계 내에서 Compound 비만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이런 행태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확보한 NOVO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대해 26.2월이 되기 전까지 좀 더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주가가 낮아지면 상승여력이 높아지기에 커버기업 편입하기에 여건이 더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DASH
DASH는 주가가 조금씩 회복 국면에 들어서는 것 같다.
시장이 다시 DASH를 성장주로 인식해주는 시점까지 기다리면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다.
‘25.3Q 매출 성장은 오히려 더 가팔라졌다.
아직 배달 서비스의 미국 시장 침투율은 한자릿수이다.
성장주에 성장을 희생하여 수익성을 높이길 기대하면 안 된다.
CRGO
지난 주에는 내내 CRGO가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리고 월요일 미국장전에 실적이 발표된다.
사실 KPI만으로 나타나지 않는 플러스 알파가 숫자로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은 KPI보다 더 긍정적일 거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시장은 바보가 아니기에 KPI 이상의 긍정적 실적을 예상하고 주가에 상당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가져가야 하는 이유는 이런 성장주는 팔았을 때 다시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분석기업 정리

분석기업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
HIMS는 커버기업의 경계선에 있으며,
이번 주에 분석해봤던 LGCY는 굉장히 좋은 기업이라는 것이 분석 결과 느껴지지만,
지속적으로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가지 않으면 유기적 성장만으로는 성장 추세가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이 다소 큰 단점으로 여겨졌다.
조금 더 사업 구조 및 규제환경을 들여다보고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까페 리뉴얼과 향후 스터디 계획

건의사항 게시판을 만들었으니 플랫폼 운영과 관련된 어떤 건의, 피드백이라도 자유롭게 제시해주시길 바란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
그리고 투자 아이디어 발굴 메뉴 아래 월별로 작성할 게시판을 마련하였다.
분기 첫 달에는 실적발표 및 컨콜 등 공개된 정량지표와 뉴스 등을 참고하여 후보기업을 선정한다.
다음과 같은 글 양식을 만들어두었으니 참고하여 BM의 이해 및 공개된 정보를 정리하여 기업 발굴 내용을 공유해주시면 좋겠다.
(모든 항목을 다 작성하려 할 필요는 없다)
BM의 이해
1.1. 기업은 어떤 상품/서비스로 돈을 벌고 있으며, 세부 매출원별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1.2.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서비스로부터 소비자들은 어떤 가치를 얻고 있는지?
1.3. 소비자들이 얻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체 상품/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1.4. 대체 상품/서비스와 어떤 점이 차별화되는지?
1.5. 기업은 어떤 유통구조를 거쳐 소비자에게 상품/서비스를 전달하는지?
최근 실적의 분석
2.1. 최근 세부 매출원별 매출의 예상치는와 예상치가 의미하는 성장성 수준은?
2.2. 예상치 대비 세부 매출원별 실제 매출 및 가이던스는 어떠했으며, 이는 향후 성장성에 어떤 함의를 제시하는지?
2.3. GPM은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이것이 회사의 협상력 변화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컨퍼런스콜 내용 분석
3.1.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영진은 어떤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는지?
3.2. 과거 컨퍼런스콜에서 공언했던 바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3.3. 성장 내러티브에 있어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분기 둘째달에는 발굴한 기업들에 대해 아래 목차에 따라 나머지 5가지 항목에 대해 분석을 해주시면 된다.
다음과 같은 글 양식을 작성해두었으며, 마찬가지로 모든 항목을 다 작성하려 할 필요는 없다.
성장성
1.1. 기업의 상품이 타게팅하고 있는 시장 및 상/하위 시장의 성장성
1.2. 기업이 예상하고 있는 성장 시나리오와 각각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
1.3. 관련된 메가트렌드(ex. 시장의 인구학적/지리적 확장, 고령화, 경제성장, 편의성 개선, 기술우위 제품의 침투율 확대 등)
경제적 해자
2.1. 무형자산, 전환비용, 네트워크 효과, 비용상 우위 등 경제적 해자 유형
2.2. 경제적 해자를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이유
2.3. 경제적 해자가 침식될 가능성과 침식되기까지 걸리는 기간
협상력
3.1. 장기적 관점(5~10년)에서 GPM이 개선되는지
3.2. P, Q, C를 회사가 얼마나 스스로에게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는지 : P는 가격 결정력을 얼마나 보유하여 높은 소비자의 지불용의를 바탕으로 원가 감소/경기변동 등 비우호적 충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지, Q는 경쟁사와의 경쟁을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점유율을 지키거나 확대하고 있는지, C는 적절한 밸류체인, 노동자, 자본지출 관리 및 가격 협상을 통해 얼마나 비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지
자본배치
4.1. 경영진은 효율적으로 확보한 현금의 투자수익률을 유지해나가고 있는지
4.2. M&A의 효율성
4.3. R&D, 마케팅이 필요한지, 효율적으로 지출되는지
4.4. 주주환원 및 조달한 자본의 상황 등에 합리적이며 최적의 현금 배분을 하는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경쟁사, 시장, 산업 평균 대비해서 얼마나 저평가되어있는지
그리고 마지막 달에는 작성된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시면 된다.
이들 게시판에 작성된 글들에 대해서는 분기 스터디원 활동에 10을 곱하여 산정할 계획이다.
즉, 스터디원 활동 결과를 산정하는 식을 투자 아이디어 발굴 게시판에 작성된 글*10+작성글*5+댓글수로 산정할 계획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다.
다음 주에는 인카금융서비스, 토모큐브, CRGO 실적발표를 커버해보고,
BM의 이해, 성장성 측면에서 검토해야 할 요소들을 한 번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운영 계획과 방향성을 한 번 읽어보시고,
텔레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니 공감이 가신다면 참여해주세요!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분들은 카카오톡 채널로 와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료실을 통해 리포트, 뉴스도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