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O 커버기업 복기
전체적으로 장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인카금융서비스의 하드캐리로 커버기업 평균 수익률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 결과 벤치마크 평균과의 수익률 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다.

결국 바뀌지 않는 원칙, 주가가 조금 올랐다고 좋은 주식을 파는 것만큼 위험한 행동은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면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카금융서비스 폭등의 배경에는 ‘GA 고정비 인정’이라는 우호적 제도 개편이 있다.
판매수수료 개편, GA 고정비 인정 ‘가닥’ < GA < 종합뉴스 < 기사본문 – 보험매일

현실적으로 보험 산업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5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가 강력한 이익집단으로 정치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GA의 요구가 제도 개편시 반영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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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친환경 산업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70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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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IRA와 이에 따른 AMPC 폐지에 따라 관련 기업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우아한 위선의 시대는 가고 정직한 야만의 시대가 도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저히 힘의 논리에 입각해 미국에게 당장 이익이 되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인 차원의 환경보전, 온난화 대응, 탄소 중립 같은 목표는 우아한 위선이며,
결국 정직하게 즉각적 이익을 제공하는 야만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여기에는 미래 세대, 미국 외 동맹국 시민들에 대한 고려는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어쩌면 그것이 정치이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인지도 모른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총 소유 비용이 대부분 지역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높다.
이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시민들이 최대한 더 낮은 비용으로 이동하게 하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다.

유럽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터리 기업들의 멀티플은 아직도 합리적인 수준을 크게 벗어나 있다.
엘앤에프 시총 20,664억 24년 순익 -3,804억, 25년 순익 -1,713억
에코프로비엠 시총 86,750억 24년 순익 -585억, 25년 순익 157억
포스코퓨처엠 시총 83,660억 24년 순익 -2,313억 25년 순익 556억
LG엔솔 시총 650,520억 24년 순익 3,386억 25년 순익 12,855억
삼성SDI 시총 111,123억 24년 순익 5,755억 25년 순익 2,371억
이 정도 멀티플을 정당화하려면 엄청난 성장성 또는 높은 독점력이 입증되어야 한다.
하지만 야만적 정책 기조로 인해 성장성이 제한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약진과 신기술 개발로 독점력도 크게 낮아졌다.
AI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72
AI 모델이 이제 학습 단계를 지나 추론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산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구조가 개발되고 있다.
이는 API Price, 즉 모델을 구축한 기업의 AI 모델을 외부 사용자가 사용할 때 지불하는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인터넷 기업들은 자체 모델을 구동할 필요가 없게 되며,
그들이 실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가 수익성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하드웨어 기업들 – 엔비디아, TSMC, 삼성전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 의 수익성 보다는 이러한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 –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 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AI가 적용되면서 AI 학습/추론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에서 앞으로 큰 성장을 이끌어낼 기업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자면
1) 유통(구매, 판매, 밸류체인 등),
2) 헬스케어(진료, 의약품 구입, 다양한 건강 기록 측정),
3) 엔터테인먼트(게임, 음악, 영상 구입),
4) 학습(학력, 관심사, 취미 등) 정보를 보유하고, AI를 활용해서 플랫폼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선별하여 소비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니치마켓의 선두주자를 찾아야 할 때이다.
관련해서 SCM 기업인 엠로,
헬스케어 기업인 인바디, HIMS, LFMD,
엔터 기업인 U,
학습 기업인 DUOL
등 기업을 한 번 다음 주 중 공부해보고 괜찮은 기업이 있다면 소개해보려고 한다.
에스앤디, 티앤엘 1Q 실적 업데이트
https://blog.naver.com/cuib0no/223871572868
에스앤디나 삼양라면은 불닭볶음면 트렌드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기업이다.
물론 맛과 냄새는 굉장히 관습적인 영역이라 한 번 기호로 자리잡게 되면 강한 연속성을 띠게 된다는 점에서 이 트렌드가 쉽게 사그라들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매출이 유지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근거는 찾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성장해온 눈높이에 맞춰진 멀티플은 성장이 늦춰지는 시점이 되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피터린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손실을 보는 구간이 성장주의 성장 기울기가 낮아질 때라고 하였다.
분명히 이익이 성장하고 있고, 역성장하는 것이 아닌데도 한 기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하여 지금까지의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수 없음이 명백해지면 급격한 멀티플 조정이 일어나며 좋은 기업이지만 투자 관점에서 나쁜 기업이 되는 것을 여러 번 봐왔다.
에스앤디의 멀티플은 현재 16.78, 삼양식품은 28.27이다.
식품주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코 싼 주가가 아니며,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멀티플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주주들에게 영구손실을 안길 수 있는 멀티플이라고 생각한다.
티앤엘도 해외 수주잔고 역성장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TRASS 잠정치를 트래킹하면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10일마다 주가가 난리를 쳤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TRASS 잠정치를 조회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잠정치를 10일마다 체크해가면서 성장 내러티브를 검증하여 보유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업이라면 투자할 가치가 없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스토퍼 메이어는 ‘100배 주식’이라는 책을 통해 6개월보다 짧은 기간의 주가변동에 대해 지적으로 토론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정말 그렇다.
6개월 이하의 기간이라면 사실은 정보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는 뉴스로 주가가 크게 변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일부 기관 투자자의 변덕으로도 주가가 크게 왜곡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10일마다 수출 데이터를 체크하고 그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내릴 것을 사전에 예측해서 투자를 한다니, 이런 방법으로 10년 이상 투자를 한다면 그 투자자는 분명 정신병에 걸리고 말 것이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확신을 갖고 기업이 자기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줄 기업을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짧다면 짧은 인생 동안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내가 벌 수 있는 최대한의 돈을 버는 길이 아닐까?
결론적으로 사람들의 변덕스러운 기호 변화에 의존해야 하는 소비재라면 리스크에 맞는 수준의 비중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디피, 당신의 신분증을 Print
아이디피는 성장성이나 매출총이익률의 증가 추이가 관심을 가져볼만한 기업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다만, 급속도로 디지털화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실물 카드의 수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제시된 세계 카드 제조사 협회 연평균 성장률 10.2%는 조사 기관의 중립성이 조금 의심된다.
그리고 글로벌, 국내 경쟁사나 카드 산업 밸류체인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통해 아마도 소비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카드사와의 관계에서 어느 쪽이 더 높은 협상력을 보유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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