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월 마지막주 LTO 리뷰

커버기업 리뷰

인카금융서비스의 역방향 하드캐리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다른 종목들의 반등,
특히 CRGO의 급등(주간 25% 정도)으로 초과수익률이 이번 분기에도 +로 돌아섰다.

CRGO는 지난 주 라이브에서 언급한대로 잠정 성과지표(KPI)가 매우 잘 나왔다는 것이 시장에서 인식된 결과로 보인다.
핵심 지표인 플랫폼 내 총 거래액이 56% 증가했으며, 분기가 거듭될수록 기울기가 가팔라진다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코멘트했었다.
거의 일 주일(7.15~22일) 동안 시장이 이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았었다는 것이 놀랍고, 아직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에게 초과수익의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이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MDB, DASH는 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MDB의 경우 실제 기업 가치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경영진의 부정적 가이던스’로 주가가 급락했었는데, 지난 실적발표시에는 실적이 굉장히 잘 나왔음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업황 부진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여전히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었다.
이번 분기에는 이 가이던스가 수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주가가 올라서 멀티플이 좀 높아졌다는 것 외에는 기업가치 훼손은 없다.
2분기에 100%가 넘는 주가 상승률로 쉬어가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성장 기울기는 그대로이고,
3분기부터는 매출인식 이연 효과가 정상화된다.
결국 수준이 달라졌을 뿐, 성장 기울기는 유지되면서 높아진 멀티플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임을 시장에 증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비중이 너무 높아져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해치고 있어 최근 비중을 좀 줄이고 다른 포트폴리오(특히 신규 편입 예정인 토모큐브)로 옮겨 균형을 맞추고 있다.

토모큐브는 꽤나 주가가 하락하다가 목, 금요일에 조금 주가가 반등했다.
꾸준한 분할매수를 통해 4분기가 되기 전 15%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만, 미국 주식이 최근에 급등하면서 인카금융서비스를 너무 많이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 좀 우려스럽긴 하다. 수수료때문에 원-달러간 환전은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

AI와 데이터

이번 주 까페 리뷰는 하나의 글에 집중해보려고 한다.
(되도록 전반적인 리뷰를 하려고 하는데 시간 제약도 있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이슈라 생각한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93

나는 현 시점에 있어 가장 확실하고 강하며 지속성이 강한 메가트렌드는 AI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과거 대다수의 IT 기술 혁신이 그러했듯이 인프라, 하드웨어 부문은 점차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고, 소프트웨어 부문의 수익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너무나 명료하다.

소비자가 돈을 지불하는 대상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다.
소비자가 AI 모델을 구축하지 않으며, AI 학습용 반도체를 사지 않는다.
소비자는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AI에 다수의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얻은 대가로 돈을 지불한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그 일부를 하드웨어/인프라 기업들에게 ‘배분’한다.
재화를 배분하는 비율은 배분의 주체가 결정한다.
따라서 ‘갑’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다.

너무 단순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명제들로 구성된, 그리고 과거 사례로 입증된 메가트렌드의 방향성이다.
이번 기술 혁신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 문장을 얘기해주고 싶다.

영어에서 가장 비싼 네 단어는 “This time it’s different”이다.

위와 같은 명확한 시장의 흐름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복될 것이다.

그렇다면 위 링크에서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짚어보겠다.

“SaaS 기업들이 AI에 의해 대체, 침식된다”

AI의 범용성이 무서운 수준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런 트렌드 속에서 저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사고의 흐름이라는 ‘공감’은 간다.

하지만, SaaS 기업들은 가장 강력한 것을 갖고 있다.
‘데이터’와 ‘고객’이다.

AI 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애초에 학습이 필요한데, 학습을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는 것은 다시 돌아와서 SaaS 기업이다.
SaaS 기업들이 데이터를 공유해주지 않는다면 AI 기업들이 다른 데이터로 아무리 학습해도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없다.

결국 AI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게 되고,
플랫폼으로서 AI 기업들은 ‘하드웨어/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을’로 남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의 기술혁신들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이번에도 ‘different’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SaaS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높은 전환비용을 보이며, 신뢰성, 네트워크 효과 등을 기반으로 고객을 스스로의 플랫폼에 묶어둘 것이다.
이는 신규로 시장에 진출하는 AI 기업들이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역량이 아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도 이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프로그래머 대규모 감원은 기업의 효율성 추구 결과이며,
이것이 SaaS 기업들의 사업 해자가 낮아졌다는 주장과는 인과관계가 없다.

“글로벌 SaaS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예전같지 않아서 비중을 줄여오고 있던 상황”

나는 주가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주가가 잘 안 움직인다고 비중을 줄이는 것은 가치투자 관점에서 보면 아이 키가 안 큰다고 아이를 버리는 부모와도 같은 무책임한 투자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글의 원문이 되는 글(https://www.saastr.com/the-939b-question-is-ai-eating-saas-or-feeding-it)도 읽어봤다.

AI-Native 기업과 전통 SaaS 기업으로 이분법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구분하고 AI-Native 스타트업들이 SaaS를 대체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는 위 글이 앞서 내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데이터’와 ‘고객’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간과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체는 쉽지 않으며, 오히려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SaaS 기업들이 하드웨어, 모델을 운용하는 기업들의 갑이 될 것이다.

AI-Native 스타트업 기업들은 SaaS 기업들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다.
당장 업무에 적용했을 때 성능 저하를 참아줄 고객들은 많지 않다.
그보다는 SaaS 기업들이 AI API를 활용한다든지, AI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이 훨씬 강력할 것이며, 이러한 방향성이 보다 확률 높은 미래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

투자 아이디어

위와 같은 관점에서 내 포트폴리오를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모두 데이터에 강력한 소유권을 보유한 기업들이었다.
대체로 6가지 관점에서 매력적이며, 특히 높은 협상력을 보유할 수 있는 기업들은 데이터에 대해서도 높은 접근성 또는 강한 배타성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

DASH : 광범위한 지역, 시장에 대해 고객들이 주문하고, 선호하며, 가격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보를 보유한다.
이를 활용하여 성장과 수익성의 상충관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MDB : 데이터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DBaaS 기업이다.

CRGO : 물류 데이터를 가장 중립적이고 포괄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디지털화의 선두주자라는 점도 향후 AI 적용에서 가장 앞서나갈 수 있는 기업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인카금융서비스 : 보험, 자산관리 등 정보를 폭넓게 갖고 있으며, 이를 대면적으로 직접 판촉할 수 있는 가장 큰(전속 GA 제외) 채널을 보유한 기업이다.

토모큐브 : 2세대 장비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포/조직 모니터링 데이터에 대해 소유권을 갖고, AI 적용이 용이한 기술 플랫폼으로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이 외에도 기업을 소개한 적 있는 HIMS, 하나투어, 비아이매트릭스 등 기업들은 BM 관련하여 데이터 독점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는 더 중요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런 점에서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독점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익화하고 있는, 혹은 그렇게 할 수 있는 포텐셜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을 LTO 멤버들이 집단지성을 통해 제시해준다면 그 중 훌륭한 아이디어들에 대해 아이디어를 함께 develop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데이터 보유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투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체성분 데이터를 전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LB 트레이너 앱/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을 증가시키려고 노력중인 인바디를 주 중반부터 공부해보고 있는데,
아직 공유할 정도로 리서치가 완성되지 않아 이번 주에는 공유를 못하는 것이 아쉽다.

내가 처음 이 기업을 접할 때 우려했던 생각했던 웨어러블(갤럭시 워치 등)의 침투율 침식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체성분분석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높여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PT 트레이너와 대화해본 결과 대다수 ‘헬창’들은 체성분 분석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하여 이에 대한 리서치를 좀 더 이어가보고 결과를 다음 주중에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

활발한 데이터 독점 기업들 제안이 한 주동안 이어지길 기대하며, 7월 마지막 주 LTO 라이브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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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을 통해 리포트, 뉴스도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25.7월 셋째주 LTO

LTO 커버기업 성과

인카금융서비스는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주가의 등락에 의해 보유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들의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인카금융서비스는 성장의 룸이 충분히 남아 있는 퀄리티 기업이다.
팔 이유는 전혀 없다.

DASH는 셀리포트로 인해서 주가가 하향세를 보였다.
Jefferies downgrades DoorDash saying strong execution already priced in By Investing.com

성장주에 반드시 함께하는 셀사이드 망령이다.
망령이 뭐라고 하든 기업은 성장해나간다.

MDB는 점점 AI의 핵심 경쟁력이 데이터라는 것을 IT, 플랫폼 산업에서 깨닫고 있으며, 이를 시장도 인식해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직접적으로는 DBaaS 선도기업 오라클의 주가가 잘 가고 있다.

하지만 오라클은 관계형 DB이다.
NoSQL 선두주자인 MDB가 AI 시대에는 그들보다 몇 배는 더 강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CRGO는 분석글에서 언급한대로 시장의 무관심에 외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오해는 오래 갈 수 없다.

토모큐브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업이다.
4분기에 커버기업 편입을 하게 될 거 같은데 그 전에 실적 발표에서 잠재력에 대한 단서를 좀 더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투자관 간단 정리

새로 플랫폼에 들어오신 분들이 많아 간단히 투자관에 대해 설명드리고 가려고 한다.

LTO는 가치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투자 플랫폼이다.
가치투자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숫자로 이미 찍힌 실적 대비 싼 주식을 사야 한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미래가치가 훨씬 중요하며,
과거 실적은 대부분이 반영돼 있어 초과수익의 원천으로 삼기 힘들다.
이미 과거 실적이나 수출입 통계로 증명된 가치를 시장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장을 무시하는 투자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확률이 높지도 않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

하지만 시장은 미래 가치를 인정해주는데 인색하다.
여기서 초과수익의 기회가 존재한다.

미래 가치가 성장하여 시장의 기대를 초과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게 되면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내가 다소 고평가된 멀티플에 투자했더라도 성장이 내 실수를 커버해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가?

크게 기업을 둘러싼 네 가지 요소에서 성장의 논리가 중첩된다면 성장주로서 믿고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업 BM이 타겟으로 삼는 시장이 성장해야 한다.
그 성장 논리가 메가트렌드와 부합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토모큐브는 동물실험 폐지+첨단의학 발전의 메가트렌드와 함께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고령화로 인한 보장수요 확대+보험 산업 내의 제판분리 트렌드와 함께한다.
CRGO는 물류시장 디지털화라는 트렌드가 성장의 근거가 된다.
이렇게 메가트렌드와 함께한다면 기업이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성장 추세에 올라타기 쉽다.

상위 시장 위축에도 니치마켓의 성장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BM을 분석할 때 정확한 타겟 시장을 정확히 정의하여 성장주를 놓치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라.

둘째로, 기업이 외부 경쟁자로부터 BM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팻 도시는 ‘경제적 해자’라는 책을 통해 개념화하였다.

토모큐브는 2세대 원천기술 특허가 나노라이브의 모방을 막는다.
MDB는 오픈소스와 표준화에 기반한 네트워크 효과, 브랜드가치가 강력한 진입장벽이다.
DASH는 식당-배달원-소비자의 3면 네트워크 효과가 강력하다.
유사하게 CRGO도 수출입업자-포워더-운송서비스 사업자 등 플랫폼 참여자의 네트워크 효과가 강력한 해자의 근거다.

경제적 해자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라.

셋째로, 생산 과정에서 기업이 보유한 협상력이 높아야 한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가 GPM이다.
기업에 내재한 협상력을 기반으로 판매원가를 많이 부담하지 않고 매출을 늘려나가는 기업이야말로 우리가 찾는 기업이다.

협상력과 GPM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라

넷째로, 번 돈을 꾸준히 가장 효율적인 사용처에 재투자하는 기업이어야 장기적으로 동행할 수 있다. 자본배치가 나쁜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는 결국 복리효과를 누릴 수 없을 것이다.

자본배치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라.

이렇게 네 가지 요소에서 성장의 논리를 검증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면 투자하는 것이 타당하고, 그런 근거를 갖춘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반복 가능한, 지속 가능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플랫폼 운영

나는 위와 같은 투자관을 정립하고, 상당한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 위해 여러 번의 스터디를 해봤지만 단기투자, 모멘텀 투자 등 지속가능성이 떨어지는 투자관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투자 공부는 결국 실력이 쌓이지 않는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는 투자관을 올바로 정립하고,
투자하기 전에 어떤 투자 아이디어에 근거하여 투자했는지를 명확히 하여 내 판단이 틀렸던 이유, 그리고 맞았던 이유를 명확히 할 수 있는 투자를 지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진정한 가치투자자가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상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LTO 플랫폼+까페+유튜브 채널이다.

현재는 매 분기 활동을 정산하고 있고, 7월초 두 번째 정산이 이뤄졌다.

정산 시점마다 까페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한 멤버 5명에게 시상(10만원, 8만원, 6만원, 4만원, 2만원)을 하고,
가장 나은 투자아이디어 3개에 대해 시상(30만원, 25만원, 15만원)을 한다.
매년 시상 규모는 20% 수준으로 확대해나가려 한다.
이를 통해 내가 얻은 투자 수익이 투자 커뮤니티에 긍정적으로 환원되고, 그것이 커뮤니티의 확대와 더 많은 사람들의 수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참여를 위해서는 LTO 까페 스터디 신청 메뉴에 앞으로 스터디 계획을 작성하면 된다.
여기서 계획은 리포트 리뷰 or 뉴스 업로드 or 분석글 업로드 or 피드백 중 하나를 선택해서 앞으로 까페에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를 적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계획은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서 스스로 부담감을 지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다.
즉, 어떤 경우라도 지켜야 하고 안 지키면 퇴출되는 방식의 가이드라인이 아니며, 여유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스스로와의 약속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거 같다.

이 계획을 작성해준 분들을 ‘스터디원’으로 인정하고 등업을 한다.
스터디원들은 활동하면서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면 이를 까페에 올리고,
그 중 제일 좋은 3개의 아이디어에 대해 매 분기 시상한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운영 계획방향성을 한 번 읽어보시고,
텔레그램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니 공감이 가신다면 참여해주세요!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분들은 카카오톡 채널로 와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료실을 통해 리포트, 뉴스도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LTO ‘25.2Q 결산

‘25.2Q LTO는 최종적으로 커버 기업 평균 수익률 57.64%,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 40.57%를 달성하였다.

인카금융서비스의 하드캐리 외에도 DASH, MDB가 고른 수익률을 보여주었고,
코스피 23.8%를 제외하면 모든 커버기업이 개별 벤치마크 지수들 대비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기업 내재가치 측면에서도 실적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증명해준 한 분기였으며,
MDB는 경영진이 제시하는 가이던스가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수준이며, Voyage AI 인수를 통해 AI 시대에 가장 최적의 DBaaS 솔루션임을 입증했고,
DASH는 Deliveroo 인수를 통한 지역적 확장, 드론 배송 개시 등 향후 성장을 더욱 촉진하는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여 성장 잠재력을 다시 재충전하는 분기가 되었다.

이들 기업이 앞으로도 시장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 확신하며,
3분기에는 앞서 설명한대로 CRGO를 커버기업으로 신규 편입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준 사회와 동료 투자자, 그리고 내 주변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앞으로도 동료 투자자들이 같은 길을 걸어주길 바라고 권면하는 마음으로 분기 시상을 진행하려고 한다.

LTO 활동 현황

스터디원분들의 활동을 정량 지표(작성 글*5+작성댓글 = 활동 지수)로 산출했다.
(작성 글은 파일만 업로드한 글은 제외하고 카운트 했다)

멤버작성 글작성 댓글활동 지수시상
cuibOno34772471위(10만원)
푸린105554위(4만원)
키준28371772위(8만원)
MK3015
MS KWON1015653위(6만원)
포모도2010
찰떡꿀떡37225위(2만원)
seoultech3318
라다파파116
리부레116

이번 분기에도 함께 열심히 활동해주신 스터디원분들께 감사드린다.

LTO 투자 아이디어 시상

이번 분기에도 LTO 스터디원들께서 좋은 분석들을 많이 작성해주셨다.
사실상 1, 2등은 모두 괜찮은 성장주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LTO의 투자 조건에서 조금 더 성장 내러티브의 기대치가 높은 쪽을 1등으로 선정하게 된 것 같다.

1위(30만원) 토모큐브(MS KWON) : 동물 실험 의무 폐지 트렌드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54

BM의 이해

홀로토모그래피라는 첨단 현미경 및 SW 솔루션 판매 기업이다.
이 기술을 통해 세포, 조직 손상 없이 살아 있는 상태로 3D 고해상도 관찰이 가능하다.
토모큐브는 이를 바탕으로 AI 분석 솔루션, SW 구독형 전환 등 신사업 확장을 추진중이다.

이 기술은 오가노이드를 장기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기능을 모사한 3차원 미니장기로, 최근 동물 실험을 대체할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비 바이오 분야 검사 기술로도 진출을 추진중이다.

성장성

초기단계인 시장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도입 본격화로 폭발적인 성장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22년 미국에서는 FDA Modernization Act 2.0 통과로 신약 승인시 동물 실험 요구 조항이 삭제되었고, FDA는 25년 앞으로 3~5년에 걸쳐 동물 실험을 예외적인 경우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대체를 위해 동물 대신 인체 유래 모델을 활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가장 주목받는 대안이 오가노이드와 AI 예측모델이다.
그 가운데 토모큐브는 필수 장비 공급자로서 막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 사례로,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는 동물시험에서는 나타나지 않던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을 인간화 오가노이드에 홀로토모그래피로 투과관찰하여 발견해냈다.
성공 사례가 업계에 알려지며 대형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동물실험 폐지 명암] 투심 쏠린 토모큐브, 빅파마가 주목하는 까닭① – 팜이데일리

머크(Merck)가 ’22년 말 네덜란드의 오가노이드 기업(HUB)을 인수하고,
로슈가 ’23년 IHB라는 오가노이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빅파마들의 오가노이드 R&D 투자도 활발하다.

경제적 해자

토모큐브는 원천특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나노라이브사도 유사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용이 까다롭고 두꺼운 시료를 관찰하기 어려운 단점을 갖고 있다.
토모큐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원클릭으로 두꺼운 3D 시료 촬영이 가능해졌다.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형광 공초점 현미경이나 라이트시트 현미경,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 분야 업체들이 있으나, 관찰 시간, 분석 범위 측면에서 토모큐브의 전방위적인 3D 분석 능력과는 차별화되고 있다.

특히 토모큐브는 NIH(美 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와 협력하여 오가노이드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어 향후 표준 채택시 잠김효과/네트워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징주]토모큐브, 세계최초 원천기술 국제표준 ‘코앞’…전세계가 주목한 5년 앞선 기술력

협상력

아직 수익성은 미미한 단계이나, ’26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OPM, NPM 모두 -100%를 넘어가기 때문에 아직 수익성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GPM의 경우 꾸준히 개선되는 추이이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이어진다면 26년이라는 흑자전환 목표가 마냥 허황된 목표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자본배치

아직 적자 기업이기 때문에 배분할 현금을 충분히 창출하고 있지 못해 평가할 근거가 부족하다.

밸류에이션

성장 내러티브, 배후 신약 개발 시장 규모를 감안했을 때 충분한 투자 매력도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의 Recursion Pharmaceuticals(Phenomic AI 신약개발 기업)은 전세계의 현미경 데이터를 활용해 AI 신약개발을 하는 회사로 시가총액이 3조원대에 이르는데, 토모큐브만이 제공할 수 있는 “비염색 살아있는 세포” 데이터는 Recursion조차 확보하지 못한 독점 자산이라는 분석이 있다.

2위(25만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포모도) : 검진 시장 확대와 내시경 지혈제

25.04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글로벌 1등이 밀어주는 든든함 : 네이버 블로그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31

BM의 이해

내시경용 분말 지혈제를 만드는 기업으로, 기존 지혈 방식인 클리핑 대비하여 시술 난이도, 지혈 성능 측면에서 우월하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메드트로닉과 제휴하여 선진시장에 신속 진입하고 있으며, 중기 목표로 글로벌 지혈제 시장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성장성

글로벌 시장 규모는 1조원, 출혈 예방 목적의 잠재시장까지 포함하면 4조원 규모이다.
선진국 중심 건강검진 및 용종 절제술 건수가 증가하여 성장성이 돋보인다.

최근 신규 적응증 매출 시기 지연, 일본 등 신규 시장 매출 가시화 시차 등으로 ‘25.1Q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동사의 성장 내러티브를 과소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넥스파우더에 대해 미/캐/EU에서 1차치료제로 표준치료제 등재를 목표로 대규모 시판 후 임상을 진행중인데, 등재가 이뤄질 경우 침투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경제적 해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통해 넥스파우더를 독점 생산중이다.
또한, 메드트로닉과 제휴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수 의사들의 치료법 적용을 바탕으로 잠김효과를 누리고 있다.

협상력

가격 측면에서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드트로닉과 수익 배분 계약을 체결하여 가격 협상력을 상당히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출시 초기 급격한 판매량 확대가 진행중이다.

원가 측면에서는 넥스파우더가 고분자 소재 기반 원재료비 비중이 낮은 제품으로 비용 구조가 단순하며, 추가 CAPEX 없이도 당분간 생산 증대를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혀 고정비 증가 없이 상당 기간 동안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자본배치

동사는 설비투자, M&A 없이 주력사업과 R&D에 자본을 배치하여 수익성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핵심 기술을 통한 색전치료용 입자, 약물전달 플랫폼 등으로의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컨센서스상 ’25년 분기기준 흑자전환, ’26년 순이익 70억원이 기대된다.

현재 시총은 3,649억원으로 ’26E fPER 50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향후 매출 확대에 따라 상당히 빠른 속도로 멀티플 정상화가 이뤄질 예정으로 보이는 바,
견고한 경제적 해자의 근거와 건강검진 및 내시경 진료 확대라는 견고한 성장 내러티브를 고려하면 결코 비싼 멀티플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3위(15만원) TOST(키준) : 견조한 미국 내수시장, 외식산업 성장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19

BM의 이해

식당 POS 시스템, 추가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UB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POS 시스템 시장에서 결제 건수로 보았을 때 점유율은 Micros(Oracle) 30%, NCR Voyix(VYX) 16%, Toast(TOST) 16%, Clover(Fiserv) 8%, Square(Block) 8%, 기타 22%로 Toast는 3위 정도에 해당한다.

성장성

미국의 경우 외식 산업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관세 정책 등으로 우려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어느 경제권보다도 견조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TOST의 경우 ARR, GPV, 매장 수는 견조하게 증가하나 ARPU는 정체되고 있다.
ARPU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추가되고 있는 매장의 규모가 작은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비교적으로 영세한 업체의 경우에는 수익이 적기 때문에 구독을 계속해서 추가하기 어렵다.

현재로선 ARR과 GPV가 의미있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나 동사의 영업레버리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ARPU의 성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 해자

수직통합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 및 하드웨어 전환비용, 플랫폼 네트워크 효과 등이 해자의 근거가 된다.

협상력

연간 기준으로 한차례의 역성장 없이 GPM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협상력이 유지 또는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GPM 수준은 낮지만 이는 매출에서 수수료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본배치

식당 관리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여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19년 StratEx 인수, HR + 급여 모듈 확보, ’21년 xtraCHEF 인수, 백오피스 재무관리, ’22년 Delphi Display 인수, 드라이브스루 주문 디스플레이)

R&D는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 대비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무차입기조,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도 제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밸류에이션

TOST는 PSR 기준으로는 업계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며 PER 기준으로는 고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성장을 위해 수익 추구를 포기한 성장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투자를 위해서는 향후 2~3년간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운영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여 PER이 정상 범위에 들어오는지를 파악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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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월 셋째주 LTO

LTO 커버기업 현황

인카금융서비스가 다소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DASH는 대외 상황과 무관히 묵묵히 주가를 높이고 있다.
MDB는 임원 매도 뉴스로 주가가 또 다시 하락했다.
MDB 하락에는 주식을 조금 더 매수해봤다.

미국 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장 지수는 3천을 돌파했다.
신정부는 5천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슬로건이 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성장을 못하던 기업이 주주환원이 강화된다고 갑자기 성장률이 높아질까?

아주 좋게 봐도 실적 체력의 변화 없는 멀티플 상승 효과만을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이러한 주주환원, 상법개정의 긍정적 효과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를 전혀 실수나 오차 없이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지금처럼 내재가치 변화 없이 지수만 급등한 상황에서는 급락이 이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런 투자 아이디어로 투자했다가 보는 손실은 어떠한 교훈이나 투자 능력의 향상이 수반되지 않는 가치 없는 손실이다.

결론은 하나다.

국장, 미장, 유럽장, 중국장, 가릴 것 없이 LTO 투자 조건에 부합하는 성장주를 찾아서 장기투자하자.

LTO 까페 리뷰

엔터 뉴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41

트와이스 월드투어 뉴스에 이어 블랙핑크가 티켓을 전석 매진시켰다.
그리고 7월 완전체 신곡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역시 증명된 IP의 힘은 엄청나다.
어떤 배분 비율로 계약했는가에 따라 와이지 주가가 크게 변동될 것이다.

BTS가 전원 사회로 복귀하면서 완전체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아 블랙핑크, 스키즈 등 메가 IP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생시킬 것인지, 아니면 경쟁 과열 양상이 펼쳐질지 흥미롭게 지켜볼 것 같다.

조선/해운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34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유가와 해운 운임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업계는 피해를 보는 양상이며,
해운 업계는 다시 운임 상승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Freightos(CRGO)도 수수료 매출이 물류 거래액에 비례하기 때문에 수혜를 보며,
정확한 정보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구독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었는데 주가는 꽤 하락했다.
덕분에 하락한 주가에 주식을 좀 더 매수할 수 있었다.

전력기기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35

전력기기와 같은 인프라 산업은 다운사이클이 항상 두려운 것 같다.
DeepSeek 출시 이후 AI 학습이 더 이상 인프라 때려박기가 아니라 알고리즘 및 학습곡선 효율화로 방향성이 변화하면서 전력 산업이 AI 수혜주로서 각광받는 시기가 지난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이 각각 앨라배마와 테네시 공장 증설을 진행중이다.
이런 투자로 인해 초과수요를 충족하는 공급 증가가 나타나면 대체로 그 다음에는 항상 가격 하락과 수익성 하락이 따라왔었다.

영어에서 가장 비싼 네 단어는 “This time it’s different”라고 한다.

증권주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36

코스피가 3천을 찍으면서 주식투자가 급증했다고 한다.

서두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정부가 어떤 정책을 한다고 그게 경제 구조를 본질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우리 경제 규모를 너무 과소평가한 결과가 아닐까?

이런 비정상적인 단기 급등 뒤에는 반드시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신규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이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가치투자, 장기투자의 필요성을 신규 투자자들에게 강조할 채널이 필요하지 않을까?

밀리의 서재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43

내수주여서 성장 내러티브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빼면 흥미로운 기업이다.
전자책 구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좋은 내러티브가 될 수 있지만,
사람들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숏츠와 같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책이 이길 수 있을까?

성장성 외에 경제적 해자, PQC 추이, 자본배치, 멀티플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플랫폼’ 기업에 가까운데도 ’24년 기준 멀티플이 10.6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래서 앞으로 조금 더 공부해볼 계획이다.

솔루엠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44

예전에도 공부해본 기업인데 BM의 해자가 확실함에도 이익률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업이었다.
그러다 보니 운임이나 원자재 가격 변화에 이익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GPM은 21년 운임 급등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이인데 절대적인 이익률 수준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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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월 둘째주 LTO 라이브

LTO 커버 기업

그 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던 기업들을 팔고 아마도 ‘상법 개정’이다 ‘코스피 5000 시대’다 트렌드에 맞는 기업들로 교체하려는 수요로 인해 인카금융서비스, 그리고 내가 보유하고 있던 성장주들을 팔고 소위 말하는 ‘담배꽁초 주식들’로 교체매매가 많이 이뤄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정권교체는 국가채무를 더 빠르게 증가시킬 것이며,
그럴수록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결국 장기 인보험 시장의 성장성은 흔들림이 없으며,
그 안에서 GA 채널의 협상력은 굳건하다.

인카금융서비스, LTO의 믿을맨

스터디원이 인카금융서비스 투자 아이디어를 모 커뮤니티에 올리고 받은 피드백이라는데,
간단히 코멘트 하고 넘어가겠다.

“CEO 분의 자본배치능력에 살짝 의문이 듭니다. GA는 자본재투입에 대한 매출상승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업계라 자본배치능력이 주주수익률에 굉장히 큰 역활을 하는 업계이지만”

GA의 협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계사수다.
설계사수를 확보하는데 현금이 사용된다.

“자사주가 이렇게 싼 시기에 타 회사의 채권을 인수하거나 자사주 매수를 안하거나 하는 모습,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그대로 두는 모습, 자사주 매입이 더 높은 주주수익률을 제공할수 있음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리는 모습을 통해 CEO가 회사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로 자사주매입을 안하고 배당을 늘리고 있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는 최근 주식담보대출을 시행한 후 주식 대량 매입 등으로 거의 확실시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제가 잘못되니까 그 이후 주장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그리고 자사주 매입, 배당을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마도 회사 돈을 자기 돈이라 생각하지 않는 ‘주인의식이 결여된 주주’인 거 같다.
문학적 허용도 아니고.. 주인의식이 결여된 주주라니.

금감원의 설계사의 보험수수료 공개 리스크
금감원에선 소비자 권리보호를 위해 설계사가 받는 보험 수수료율을 공개하는 것을 추진한 적이 있었으나 GA업계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만 언제든지 재추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왜 무산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전에 말씀드린 적 있는대로, 설계사는 50만명에 달하여 단일 직종 기준 거의 가장 큰 수준의 이해관계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참고로, 교사 전체 수가 21년 39.4만명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반하는 행동을 관료, 그 위의 정치인이 절대로 추진할 수 없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소속된 설계사의 숫자가 2만 5천명이 넘고 성장세를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영업을 잘하시는 뛰어난 설계사에게 수수료율이나 일시적 현금 지급 등등으로 유인하는 것으로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킬수 있습니 다.

인카금융서비스로 질적, 양적으로 설계사가 몰리는 것은 인카금융서비스가 최대 독립 GA로서 협상력이 높아 설계사들을 대표하여 수수료를 많이 받을 수 있으며,
자유롭게 팔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현재 설계사의 주요 인력층은 40~50대로 청년층의 유입이 굉장히 부족한 추세입니다.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보험업계의 이미지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보 재정 파탄으로 보험 수요, 이에 따른 보험사의 보험 판매 수요는 꾸준하다.
여기에 자산관리 서비스가 더해지고, AI로 인해 사무직 일자리수는 점점 감소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보험설계사 수가 부족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토스 인슈머러스 등등 굵직한 기업들이 온라인 대면으로 보험을 판매할수 있도록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이런 노력이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보험상품의 복잡성, 설명이 완전해서 불완전판매를 안할수 있다는 점에 따라 설계사가 계속 유지되어 왔습니다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런 이점이 완전히 사라져 점유율을 뺏길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 업자들이 팔 수 있는 보험의 종류가 보험업법 및 시행령, 감독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는 걸 모르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다.

DASH, LTO의 차세대 유망주

MDB는 실적발표 및 26.1Q 사업 현황을 자세히 분석해뒀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DASH는 그 어떤 노이즈에도, 심지어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말 견고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너무 비싸다(126.9조원)는 것만 빼면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BM과 사업 현황이라 아쉽지만,
코로나가 한창일 때 이미 257달러까지 주가가 폭등했던 적이 있음을 감안하면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시기에 투자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RELY, 아쉽지만 보내줘야 할 때

너무 좋은 BM이라 생각했는데, 스테이블 코인이 복병이었다.

우선 RELY도 스테이블 코인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고 BM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Chat GPT는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Remitly의 대응 전략은 “선제 도입보다는 관망과 준비”로 요약된다.
경쟁사 MoneyGram이나 PayPal이 보다 빠르게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실행에 옮긴 데 비해, Remitly는 Wise나 Western Union처럼 신중한 기조를 보인다.
차별점이라면 Remitly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기술 도입에 유연성이 높고 한 차례 파일럿 경험도 있다는 것이고,
한계점아직 뚜렷한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내놓지 못해 미래 경쟁압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 데이터로 보면 이미 Remitly, Western Union, MoneyGram 등 전통업체들의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고 활성사용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stablecoin 기반 대안의 영향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수수료 부담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증가하여(예: 동남아 일부 국가는 전통 송금수수료 7%에 달해, 이 지역에서 2023년 테더/USDC 송금량이 급증),
전통업체의 시장잠식이 진행되는 추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Remitly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강점을 살려 견디면서,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을 언제 어떻게 도입할지 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

현재까지 Remitly는 “신뢰 기반의 디지털 송금사”라는 본분에 충실한 안정적 대응을 택하고 있다.
이는 규제가 명확치 않고 고객층에 낯선 스테이블코인을 섣불리 도입하지 않음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하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혁신 측면에서 뒤처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경쟁사들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Remitly의 향후 전략적 선택지는
(a) 파트너십을 통해 간접적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확대하거나
(b) 자체 서비스에 점진적으로 디지털자산 통로를 열어 고객들에게 추가 옵션을 제공하는 방향
등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Remitly의 핵심고객인 이민자 커뮤니티의 니즈인데, 만약 해당 고객층에서 “더 저렴한 송금”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stablecoin 기반 서비스로 이동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진다면, Remitly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반면 고객들이 안정성과 신뢰를 최우선시한다면, 당분간은 현재의 신중 기조를 유지하며 금융당국의 규제정비와 시장성숙을 지켜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블 코인이 정부의 통화량 통제 가능성을 낮춰 통화정책 자율성을 훼손하기 때문에 도입되기 어렵고 도입될 경우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근시안적 의사결정 구조가 잘못된 결정을 정당화하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목격해왔기 때문에 그러한 리스크를 안고 커버 기업으로 편입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3Q 추가 커버기업은?

커버기업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2분기에는 아쉽게도 새롭게 편입할 기업을 찾지 못했다.
기존의 인카금융서비스, MDB, DASH는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하며,
남은 기간 동안 좋은 기업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커버 기업 변동은 없을 것이다.

LTO 카페 리뷰

엔터 산업 : LTO 커버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조심할 때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18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28

엔터 뉴스들 중에 버블 구독권 가격 인상이 놀라웠다.
그리고 우려가 되었다.

1인권 인당 단가보다 다인권 인당 단가를 더 높게 책정한다는 내용이었다.


가격 설정력에 대한 자신감이겠지만 그걸 이렇게 드러내놓고 한다는 게 우려스럽다.
기존 팬덤도 중요하지만 새로 입덕하려는 팬이 저런 가격 책정 방식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안그래도 최근 20대 여성들이 K-POP 팬덤에서 이탈하여 프로야구 팬덤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뉴스가 있다.

아래 Chat GPT를 활용한 아이돌에서 프로야구로의 팬덤 이동 추이를 참고해보자.

KBO 리그 여성 관중 및 20대 팬 증가 추이

최근 프로야구 관중 구성에서 여성과 젊은 층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2024 시즌 티켓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은 약 54.4%**로 남성(45.6%)보다도 높아졌으며, 20대 여성 관객이 **전체의 약 23.4%**로 단일 성별·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hankyung.comharpersbazaar.co.kr. 이는 2023년 대비 여성 관중 비율이 3.7%p 상승한 수치로, 불과 1년 새 여성 팬이 크게 늘었음을 보여줍니다hankyung.com. 특히 20대 여성 팬층의 성장은 두드러져, 인터파크 기준 20대 여성의 입장권 구매 점유율은 2019년 21.8%에서 2024년 42.1%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harpersbazaar.co.kr. 아래 표는 5년간 20대 여성 팬 비중 변화를 요약한 것입니다:

연도20대 여성 점유율 (인터파크)
2019년21.8%harpersbazaar.co.kr
2024년42.1%harpersbazaar.co.kr

이처럼 젊은 여성들이 프로야구 관중 증대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실시한 팬 성향 조사에서도 2024년 관중 8,000명 중 64.3%가 “작년보다 야구 관심이 늘었다”고 답했고, 20대 여성의 77.9%는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하여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newspim.com. 더불어 여성 관객의 구매력도 두드러지는데, 20대 여성의 1인당 응원용품 평균 지출액은 약 23만7천 원으로 전체 평균(23만5천 원)을 상회했습니다newspim.com. 이러한 수치는 최근 2030 여성층이 KBO 리그 사상 첫 “1천만 관중” 시대를 이끈 핵심 세대임을 방증합니다newspim.com.

또한 **프로야구 ‘고관여팬’(핵심 팬층) 중 여성 비중은 63%**에 달하며, 연령대로는 20대(37.7%)와 30대(22.9%)가 합쳐 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hankyung.com. 이는 야구에 “진심”인 팬들 사이에서도 젊은 여성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뜻으로, 과거 2019년 야구팬 중 20~30대 여성 비중이 29.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snuepress.com. 정리하면, 최근 1~2년간 KBO 리그에서 여성, 특히 20대 여성 팬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남성 위주였던 팬 구성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hankyung.com.

아이돌 팬덤 활동 감소와 ‘탈덕’ 현상

한편 아이돌 산업에서는 일부 성인 여성 팬들의 팬덤 활동 감소, 이른바 “탈덕” 조짐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국내 아이돌 팬덤의 팬카페 활동은 예전만 못하고, 많은 팬들이 공식 팬카페 대신 트위터나 위버스 등 열린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팬 문화의 결속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money2.daishin.com. 실제 팬덤 문화 관련 조사에 따르면 팬들이 좋아하는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좋아하는 스타로 **아이돌 가수를 꼽은 응답은 43.8%인 반면 스포츠 선수는 37.8%**에 달해 아이돌 일변도였던 팬심이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trendmonitor.co.kr. 이는 스포츠 스타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아이돌에 필적할 정도로 높아졌다는 증거이며, 일부 팬들이 관심 대상을 바꿨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아이돌 굿즈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K-팝 시장의 전체 매출은 해외 수요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20~30대 여성들의 굿즈 구매 열기는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예컨대 2010년대 후반 한 아이돌 팬의 인터뷰에서는 “사진집부터 인형까지 백여 개의 굿즈를 소장하고 있다”고 할 만큼 굿즈 소비가 활발했지만chunchu.yonsei.ac.kr, 최근 일부 팬들은 굿즈 구매를 자제하거나 굿즈에 지출하던 비용을 다른 취미(예: 스포츠 응원)로 돌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이돌 음반 다중 구매, 팬사인회 경쟁 등에 대한 피로감도 호소되고 있어, 금전적·정서적 부담이 큰 아이돌 덕질에 한계를 느낀 팬들이 탈덕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 20대 아이돌 팬 A씨는 “팬질에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부담된다”는 이유로 한동안 팬활동을 중단했다고 토로했으며, 다른 팬들도 “예전처럼 열정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별 인터뷰 사례).

팬카페 회원수와 게시글 수 감소 또한 탈덕 현상의 한 지표입니다. 과거 수십만 회원을 자랑하던 아이돌 공식 팬카페들이 최근엔 활동이 저조해지고, 오프라인 팬미팅이나 콘서트 관객 구성에서도 10대 비중은 유지되는 반면 20대 이상 여성 팬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업계 관측이 있습니다 (※관련 보도 참고). 물론 아이돌 산업 자체는 여전히 성장 중이지만, 핵심 소비층이던 일부 20대 여성들이 아이돌 팬덤에서 이탈하거나 열성을 낮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를 **“팬심 피로”**의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지속적인 연예계 논란(예: 일부 아이돌의 학교 폭력, 사생활 문제)과 커뮤니티 내 지나친 경쟁 문화가 팬들의 환멸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특히 성인이 된 뒤 아이돌 팬임을 밝히기 주저하게 만드는 사회적 시선도 탈덕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 20대 팬은 *“10대 땐 공부 안 한다고 욕 먹고, 20대 넘어서 덕질하면 ‘스무 살 넘어서 무슨 덕질이냐’라는 핀잔을 듣는다”*며 성인 여성 아이돌 팬에 대한 편견을 지적했습니다chunchu.yonsei.ac.kr. 이처럼 팬심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피로감 누적으로 일부 20대 여성들이 아이돌 대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통계와 사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야구 커뮤니티·SNS에서의 20대 여성 팬덤 확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20대 여성들의 야구 열풍이 뚜렷하게 감지됩니다. 유튜브의 경우 2023년 대비 2024년 프로야구 관련 영상이 월 33% 이상 늘고 조회수도 약 50% 급증했는데, KBO 구단들의 공식 채널 외에 팬들이 제작한 응원・직캠 영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입니다hankyung.com. 인스타그램에서도 변화가 극적입니다. 2022년까지만 해도 야구 관련 게시물이 월 1만여 건에 그쳤으나, 2024년 들어 월 34만 건 수준으로 34배 이상 폭증했습니다hankyung.com. 이는 젊은 팬들이 적극적으로 ‘직관(직접 관람) 인증샷’과 응원 후기를 공유하면서 야구 관련 콘텐츠가 바이럴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hankyung.comhankyung.com. 실제 인스타그램에는 “야구장 다녀왔는데 주변이 다 20대 여자더라”, “원래 여자들 야구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더 실감난다” 등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고, 경기장에서 찍은 단체 셀카나 응원 영상 등이 인기 게시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hankyung.com.

이러한 온라인 활발화 덕분에 야구팬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여성 신규팬 유입이 가속되었습니다. 과거 야구 규칙에 어둡던 팬들도 SNS 통해 쉽게 응원 방법을 배우고, 좋아하는 선수 정보를 얻으면서 빠르게 팬덤에 동참하고 있습니다newspim.com. KBO와 구단들의 유튜브 채널 활성화도 이에 일조했는데,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나 라커룸 대화 등을 담은 숏폼 영상이 아이돌 팬 콘텐츠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되어 여성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hankyung.com. 뉴욕타임스는 *“한국 여성 스포츠팬들은 좋아하는 선수를 쫓아 전국 경기를 찾아다니고, K팝 아이돌을 추종하는 팬덤 문화가 스포츠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K-팝 팬문화의 일부가 야구로 전이되었음을 보도했습니다hankyung.com.

국내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여성 회원의 활동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 등에서 응원 팀의 선수 미담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이전보다 많아졌고, 댓글 분위기도 다양해졌습니다. 예컨대 과거 남성 중심이던 롯데 자이언츠 팬 커뮤니티에 최근 **“입덕한 여성 팬인데 질문 있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다른 여성 팬들이 소통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커뮤니티 게시글 사례). 트위터에서도 팀별 해시태그를 단 20대 여성 팬들의 실시간 경기 반응과 응원법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습니다. 요컨대 온라인 공간에서 20대 여성 야구팬덤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고, 이는 기존 아이돌 팬덤 활동량 감소와 궤를 같이하며 팬 문화의 무게추가 KBO 리그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KBO 구단의 여성 타깃 마케팅 전략 사례

젊은 여성 팬층이 급성장하자, KBO 리그 구단들과 관련 업계는 앞다투어 ‘여심 공략’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한 예로 두산 베어스는 일찍이 ‘퀸즈데이(Queens Day)’ 이벤트를 도입해 여성 팬 전용 관람석을 운영하고, 선수들이 특별한 핑크 유니폼을 착용하여 경기를 뛰는 날을 만들었습니다. 퀸즈데이에 방문한 여성 관중에게는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기념품(틴케이스, 머리띠 등)을 증정하고, 각종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합니다chosun.com. 이러한 여성 팬 대상 이벤트는 입소문을 타면서 다른 구단으로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2024년 KBO 구단 최초로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여 여성 아마추어 선수들을 지원하고, 결승전 전에 여성 팬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캐치볼, 티볼 체험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sports.news.nate.com. 이는 여성 팬들의 야구 참여도를 높이고 팬덤을 결속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 협업 굿즈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KBO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앤프렌즈’와 각 구단을 콜라보한 한정판 봉제인형, 키링, 배지 등 굿즈 8종을 선보였습니다fnnews.com. 에버랜드 측은 *“최근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하는 20대 여성 등 젊은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혀, 명확히 여성 MZ세대를 겨냥한 상품 전략임을 드러냈습니다fnnews.com. 실제 이 굿즈는 출시 직후 온라인 “선물하기”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판매되었고, 일부 인기 구단의 경우 추가 물량을 준비할 정도로 호응이 컸습니다. 이 밖에 삼성 라이온즈는 2023년에 **에버랜드와 콜라보한 ‘에버랜드 데이’**를 개최하여 선수들이 귀여운 캐릭터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고, **관중 1,000명에게 한정 굿즈(인형, 머리띠 등)**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fnnews.com. 이러한 사례들은 프로야구장이 단순 경기 관람을 넘어 캐릭터·패션·놀이 문화가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단들의 상품 기획과 홍보에도 여성 취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스포츠 용품 위주의 굿즈가 주류였지만, 이제는 감성 디자인 문구, 악세서리, 의류 등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굿즈 비중이 늘었습니다. 또한 경기장 내 편의 시설 역시 여성 친화적으로 개선되어, 대부분 구장에서 여성 전용 화장실 증설과 **포토존 설치(인생네컷 부스 등)**가 이뤄졌습니다harpersbazaar.co.kr. 덕분에 야구장 방문 자체가 하나의 놀이 경험이 되어, 젊은 여성들이 친구들과 “먹고 찍고 응원하는” 풀 패키지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harpersbazaar.co.kr. 미디어 역시 변화에 맞추어 선수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LG 트윈스 등 일부 구단은 유튜브 브이로그 형태로 선수들의 일상과 뷰티팁(?), 팬서비스 장면까지 공개하며 친근함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속에 야구 선수들이 아이돌처럼 별도의 팬덤명을 가진다거나, 팬 사인회에 여성팬 행렬이 길게 늘어서는 모습도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실제 2024 올스타전 팬미팅에서는 주요 인기 선수들의 포토타임에 수많은 여성 팬들이 몰려 아이돌 팬미팅을 방불케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예: 올스타전 현장 스케치).

정리하면 KBO와 10개 구단, 스폰서 기업들이 앞다퉈 여성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 결과, 프로야구는 경기 외적 요소에서도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여성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팬덤 규모를 더욱 확장시키는 선순환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팬층 이동의 배경: 사회·문화적 요인 분석

20대 여성들의 팬심 이동 배경에는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요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첫째, 젠더 이슈 및 세대 변화입니다. 과거 스포츠는 ‘아재들의 취미’로 여겨졌으나,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적극적으로 스포츠 팬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여가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주체적으로 소비를 결정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동시에 K-팝 팬 경험을 지닌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갖춘 응원 문화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스포츠로 확장된 면도 있습니다hankyung.com. 즉, “최애를 쫓는” 팬 문화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야구 선수에게도 아이돌 못지않은 애정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이죠. 둘째, 연예계 각종 논란과 피로감입니다. 앞서 언급한 아이돌 업계의 사건 사고(학폭, 탈퇴 파동, 소속사 분쟁 등)와 팬덤 내 소모적 경쟁은 일부 팬들에게 환멸을 안겼습니다. 반면 프로야구는 상대적으로 논란이 적고(최근 몇 년간 큰 스캔들 없이 리그 운영), 응원의 목표가 명확합니다. 팀의 승리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울고 웃는 경험은, 개인에게 과도한 집착을 요구하는 일부 아이돌 팬덤의 분위기보다 건강하고 건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실제 한 팬은 *“아이돌 덕질은 서로 싸우거나 눈치 보는 일이 많았는데, 야구는 같은 팀 팬끼리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니 힐링된다”*고 전했습니다 (※팬 인터뷰). 이러한 정서적 비교우위가 많은 20대 여성들을 야구장으로 이끈 것입니다.

셋째, 팬활동의 경제적 측면입니다. *“아이돌 대신 야구선수에 돈 쓴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프로야구는 합리적인 비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주는 엔터테인먼트로 부상했습니다hankyung.com. 평균 야구 경기 입장권 가격은 1만 원 내외로 3시간가량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데hankyung.com, 이는 앨범 수십 장을 구매해야 하는 팬사인회 경쟁이나 콘서트 1회 관람에 수십만 원이 드는 아이돌 팬활동에 비해 **‘가성비 최고의 취미’**로 평가됩니다hankyung.com. 실제 20대 여성 팬들은 *“요즘 물가를 감안하면 야구장만큼 돈 값어치하는 데가 없다. 1만 원으로 노래 부르고 춤추며 3시간 스트레스 풀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hankyung.com. 또한 굿즈 구매 압박도 상대적으로 적고 원한다면 응원도구(유니폼, 응원봉 등)는 한 번 사두면 오래 활용할 수 있어, 지속비용이 낮다는 점도 매력 요소입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최근 야구장은 소비자 지향적으로 바뀌어 콘서트 등 다른 문화생활보다 훨씬 대중적”*이며 *“탁 트인 야외공간, 함께 응원하는 열기, 다양한 먹거리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고, 현재 물가 수준에서 야구 입장권은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분석했습니다hankyung.com. 요컨대 경제적 부담이 적으면서도 얻는 즐거움은 큰 스포츠 팬활동이 20대 여성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넷째, 안전하고 수용적인 문화 환경입니다. 앞서 NYT 보도에서도 지적했듯이,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은 여성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공간으로 여겨집니다harpersbazaar.co.kr.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경기임에도 경찰과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수만 명이 모여도 성추행 등 사건 빈도가 낮아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야구 응원 문화는 남녀가 크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고 처음 온 사람도 쉽게 융화될 수 있습니다harpersbazaar.co.kr. 앞에서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율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과 하나가 되는 경험은, 초보 팬이나 여성들에게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안도감을 줍니다. 이는 일부 아이돌 팬덤에서 느끼는 폐쇄적 서열 문화나 진입장벽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젠더 갈등적 시각 없이 여성 팬들을 환영하는 프로야구 문화가 형성되면서, 심리적 저항 없이 아이돌 팬들이 스포츠 팬으로 이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중문화 트렌드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2020년대 들어 아이돌 팬덤이 일상화·일반화되면서 한편으로 희소성이 줄고 식상함을 느끼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반면 프로야구는 한때 인기가 주춤했다가 최근 **“부활신드롬”**을 타며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harpersbazaar.co.kr.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열광 대상을 찾기 마련인데, 마침 프로야구가 새로운 팬덤의 장으로 부상하여 아이돌 팬덤의 빈자리를 흡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23년 사이 몇몇 인기 아이돌 그룹의 공백기나 활동 침체기가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야구에 입문한 여성 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팬 커뮤니티 증언). 야구의 예측불허한 드라마성과 시즌 내내 이어지는 지속성도 팬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거리를 제공해, 컴백 주기에 따라 관심이 들쭉날쭉한 아이돌 팬질보다 몰입도가 높게 유지되는 측면이 있습니다hankyung.com.

종합하면, 20대 여성들의 팬심 이동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트렌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여성 관중 급증과 아이돌 팬덤 일부의 이탈은 데이터로 뒷받침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사회 인식 변화, 아이돌 산업에 대한 피로, 새로운 소비문화에 대한 갈증, 그리고 프로야구의 전략적 대응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지 주목되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모두 여성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팬덤의 이동은 곧 문화 지형도의 변화이기에, 이를 객관적 지표들과 함께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및 통계 출처

한국야구위원회(KBO)·글로벌리서치, 2024 프로야구 팬 성향 조사 결과 (2025.01)newspim.comnewspim.com
한국야구위원회, 2024 KBO 올스타전 예매 분석 보도자료 (2024.07)chosun.com
Harper’s BAZAAR, 「여자, 야구장을 점령하다」 (2024.08.23)harpersbazaar.co.krharpersbazaar.co.kr
한국경제, 「’정신병 리그’ 말 나오더니…20대女 야구에 푹 빠진 까닭」 (2024.06.15)hankyung.comhankyung.com
한국경제, 「2030 女 몰리자 ‘초대박’…”아이돌 대신 야구선수에 돈 써요”」 (2024.07.12)hankyung.comhankyung.com
뉴스핌,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 20대 여성 78% “관심 늘어”」 (2025.01.24)newspim.com
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 KBO와 ‘레시앤프렌즈’ 한정판 굿즈 선봬」 (2024.06.23)fnnews.com
연세춘추, 「우리들의 아이돌 ‘덕질’ 파헤치기」 (2016.05.21)chunchu.yonsei.ac.kr
트렌드모니터, 2024 팬덤 문화 및 덕질 관련 인식 조사 (2024.07)trendmonitor.co.kr 등.

TOST, LTO 조건에 맞는지 좀 더 자세히 보자

LTO 조건

우선 약간의 오해가 있는 거 같아서 명확히 설명하자면,
내가 찾은 기업들이 주로 흑자 전환이 임박한 기업들이었지만,
그런 기업들을 찾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찾는 기업들은 해자를 바탕으로 상당기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매출이 성장하면 그보다 빠르게 이익이 성장하여 주주에게 남겨줄 이익의 몫이 커지는데,
미래의 이익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에 거래되지는 않는 기업들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적자는 과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투자를 기피해야 할 조건이 아니었고,
그러다 보니 주로 흑자 전환이 임박한 기업들이 검색되었던 것 같다.

BM 및 성장성

식당이 전방산업인데,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식당 이용자 수가 줄어들 것이 우려된다.
그리고 POS 결제 방식의 침투율이 어느 정도인지 의문이다.
침투율이 너무 높다면 그 이후 성장 내러티브가 부족해질 수 있다.
ARPU가 감소하면서 중소 매장들 위주로 고객이 확장되는 것은 침투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추정의 근거가 될 수 있다.

경제적 해자

버티컬 AI가 실제 식당에게 어떤 메커니즘으로 얼마나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주는지,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좀 더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익성

GPM, OPM이 급격히 좋아지는 추이이나 영업 레버리지를 지속시킬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가 좀 더 탄탄했으면 좋겠다.

밸류에이션

점유율이 시장 3위인데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상당한 PSR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러한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SK가스

LPG 가격이 올라도, 내려도 수혜라는 대목에서 인카금융서비스가 생각이 났다.
금리가 올라도, 내려도 보험사는 GA에게 더 많은 보험상품을 팔아달라고 읍소할 수밖에 없다.
이런 기업들은 ‘찐’으로 협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마치 변동성이 심해지면 증권사 수익성이 좋아진다는 명제하고 비슷한 것 같은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트레이딩으로 무위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리고 트럼프 정책으로 미국산 LNG가 수입된다고 가격이 정말 하락할까?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왜 이전에는 사오지 않았을까?

자동차 : 해자가 낮아지는 산업, 밸류업?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26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27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29

자동차 산업 멀티플을 보고 있자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기아 4.15, 현대차 4.34

이렇게 된 궁극적인 원인은 ‘전기차 시대로의 이행과 협상력의 무게중심 변화’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언급했던 바와 같이, 내연기관차는 조립이 부가가치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기차는 부품의 수가 작고, 배터리, 자율주행 SW,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전장 부품 등이 예전의 부품의 중요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완성차의 성능을 좌우하게 되었다.

따라서 예전처럼 마음대로 하청 업체들에게 가격 인하를 요구하기 어려워졌고,
보다 많은 잉여를 그들에게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상법 개정이다, 밸류업이다, 코스피 5000이다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본시장, 경제 규모 및 개방성을 고려할 때 정부가 뭔가를 바꿀 수 있는 시기는 옛날에 지났다.

아닌 산업은 정부가 뭘 한다고 해도 아니다.

주가가 정책 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른다고 하더라도 사업의 성장성이 그대로라면 장기간 보유할 주식이 아닌 것이다.

10년 주식 아니면 10분도 보유 말라…버핏처럼 ETF도 장기 투자를 | 한국경제

그보다는 협상력이 더 높고 해자가 굳건하며 성장이 담보된 산업에서 LTO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운영 계획방향성을 한 번 읽어보시고,
텔레그램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니 공감이 가신다면 참여해주세요!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분들은 카카오톡 채널로 와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료실을 통해 리포트, 뉴스도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5월 마지막주 LTO

커버기업 성과

인카금융서비스는 ‘24.11.1일 LTO 커버기업 편입가가 5,350원이었는데 이번 주 수익률이 100%를 초과했다.
좋은 기업을 계속해서 보유한다는 전략의 강점을 여실히 깨달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상승한 주가를 감안해도 아직 멀티플이 그렇게 비싼 수준은 아니며,
성장은 지속되고 있고,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이라는 가능성 높은 비유기적 성장 내러티브가 유효한 상황이다.

덕분에 누적 수익률은 45.30%, 벤치마크 지수 대비 누적 초과수익률은 40.99%에 달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와 같은 기업을 1년에 하나씩만 발굴해도 이런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MDB는 다음 주 한국시간 ‘25.6.5일 새벽 6시 ‘25.2~4월기간에 대한 ‘26.1Q 실적 발표가 있다.
회사가 보수적으로 추정했던 가이던스 대비 얼마나 아웃퍼폼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DASH는 이번 주중 전환사채 $20억 발행 뉴스로 주가가 다소 지지부진했다.
DoorDash Announces Closing of Upsized $2.75 Billion Offering of 0% Convertible Senior Notes By Investing.com

하지만 이자율 0% 조건에 발행된 전환사채가 아주 불리한 조건이라 보여지지 않으며,
무엇보다 DASH의 시총은 $884.1억이다.

또한, 성장단계의 DASH는 보유한 노하우와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는 다수의 경쟁사를 인수하여 몸집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국면이라고 생각되며, 그러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뉴스에 다소 하락했던 주가는 다시 회복하여 직전 최고가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다.

Flexport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00

CRGO의 경쟁사로 제시된 Flexport에 대한 GPT 심층 리포트를 까페에 공유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Flexport는 매출 규모가 상당히 큰, 실제 국제 운송을 담당하는 포워더로, 플랫폼기업으로서 CRGO와 직접 경쟁하는 회사는 아니다.

Flexport와 달리 CRGO는 포워더와 화주를 연결하는 진정한 네트워크 효과를 갖고 있다.

결국 규모의 차이로 인해 Flexport에 비해 CRGO가 대규모 적자를 시현하고 있지만,
앞으로 물류 플랫폼 디지털화가 진전되고, 이익률이 개선되면 CRGO의 경우 추가 비용 지출 없이 효율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양사 모두 적자여서 PER 기준으로 비교는 불가하나,
Flexport는 최근 인수시 $38억으로 가치가 산정된 데 비해 PSR은 1.8배로 산정되어 있으며,
CRGO는 시총 $1.1억 대비 매출 $2,380만으로 PSR 4.6배로 산정되어 있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한 양사간 BM 구조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원전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01

원전 산업을 공부해봤을 때 결론은 정권 교체기 민주당 탈원전 정책 추진의 트라우마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한다는 전략이었는데, 민주당이 원전 산업에 대한 정책 기조를 변경하면서 주가가 먼저 올라버렸다.

국내적으로도 과도한 탈원전 기조가 철회된 가운데 미국은 원전 강국을 재건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원전 강국’ 재건 나선 트럼프…”2030년까지 10기 착공할 것”

엠씨넥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02

엠씨넥스의 전방시장은 스마트폰, 차량용 카메라인데, 스마트폰 신규수요가 장기 침체 국면이다 보니 성장성이 제한되면서 멀티플이 낮아지고(현재 TTM PER 7.25) 주가가 정체되었다.

기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부문 성장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엠씨넥스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만 보고 엠씨넥스를 성장주로 평가한다면 잘못하면 영구손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엠씨넥스의 성장이 정체된 것은 B2B 기업으로서 협상력이 부족한 BM을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스마트폰 반도체라는 BM에 있어 해자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이 부족하다는 점이 그 배경에 있다.

이는 자동차 BM으로 가도 마찬가지이다.

멀티 벤더중 하나로서 협상력은 낮은 가운데 아무리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이는 일시적 수준 변화에 불과하다.
이런 기업에 잘못 투자한다면 영구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엔터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03

엔터 기업들 중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추이가 상당히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와이지가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한 이후 한 번도 완전체 활동을 통한 매출을 인식해본 바가 없다.
로제 외의 블랙핑크 멤버들은 개인활동은 별도 소속사를 차려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가 얼마나 협상력을 갖고 이익 배분비율을 가져올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이런 배분비율 문제는 ‘25.2Q부터 JYP의 스키즈 매출 인식도 마찬가지이다)

둘째로는 와이지가 과거 인적 리스크를 여러번 발생시킨 전과가 있다는 점이다.
그 수장부터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실형을 살았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적지 않다.
박스 안에 귤이 하나만 썩어 있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리스크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 주가인지 궁금하다.

셋째로는 제대로 된 이익을 내본 경험이 없는 회사라는 점이다.
최근 5분기 OPM은 -6.18, -12.15, -3.63, 0.7, 5.31이었으며,
최근 5년 OPM은 2.35, 7.88, 10.90, 13.97, -5.1이었다.
이런 회사가 갑자기 영업이익률 15~20을 달성할 거라고 보는 것은 과도하다.
하지만 현재의 높은 주가는 그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에스엠은 텐센트가 하이브의 지분을 15.3%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면서 텐센트가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근 한중관계 개선으로 중국향 사업이 모멘텀을 받고 있어서 에스엠에게는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나는 다른 각도에서 하이브라는 기업이 주주가치 극대화, 자본배치 관점에서는 좋지 않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엔터사업의 유망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면에서 굳이 가격을 15.3%를 할인해서 매각할 이유가 있었을까?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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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멀티플을 보면 정말 저평가가 아닌가 생각이 되지만,
(현대차 TTM PER 4.04, 기아 TTM PER 3.81)
전반적인 산업의 방향성을 보면 앞으로 해자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섹터라는 것이 안타깝다.

전기차로 이행을 해야 한다면 완성차 업체의 협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부품의 수가 워낙 많고,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립하는가가 핵심이었기에 부품사들의 협상력이 낮았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전장, 자율주행 SW 등 정말 핵심 기술에 해당되는 부품의 중요도가 조립보다 더 높아졌고,
이들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보유했던 부가가치를 가져갈 수밖에 없어졌다.

거기에 더해 FTA 등 자유무역협정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보았던 업종이 자동차이다.

경쟁의 심화, 좋지 않은 통상환경, 그리고 산업 밸류체인내 낮아지는 협상력,
이에 더하여 고가의 내구재라는 점에서 경기침체 우려도 위협적이다.

동성화인텍

흥미로운 BM이다.

트럼프 시대에 앞으로 LNG 운송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보냉재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만 중국 업체와 경쟁을 한다는 점, 소재라는 점에서 다수의 경쟁사와 차별화 가능한 포인트가 없다는 점이 아쉬운 것 같다.

차별화가 불가한 상황에서 동성화인텍이 증설하고 있다는 IR 담당자의 답변을 공유해주셨는데,
그렇다면 다른 경쟁사들도 마찬가지의 증설을 진행중이지 않을까?
중국 업체의 증설은 항상 두려운 뉴스이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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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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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트렌드는 AI라고 생각한다.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바는 이 정도로 사람의 능력을 극도로 확장시켜주는 기술은 없었으며,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두렵다.

그 영향으로 게임 산업은 인디 게임사의 약진과 대형 게임사의 해자 공고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금까지의 AI 발전이 실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Physical AI로 확장되게 된다면,
어떤 변화보다도 더 근본적으로 세상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국면 속에서 지금까지 AI 관련 기업들 주가의 움직임은 과거 인터넷 혁명 당시 닷컴 버블, 아마존, 네이버 등 기업 주가의 움직임을 생각해보면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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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월 넷째주 LTO

LTO 커버기업 복기

전체적으로 장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인카금융서비스의 하드캐리로 커버기업 평균 수익률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 결과 벤치마크 평균과의 수익률 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다.

결국 바뀌지 않는 원칙, 주가가 조금 올랐다고 좋은 주식을 파는 것만큼 위험한 행동은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면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카금융서비스 폭등의 배경에는 ‘GA 고정비 인정’이라는 우호적 제도 개편이 있다.

판매수수료 개편, GA 고정비 인정 ‘가닥’ < GA < 종합뉴스 < 기사본문 – 보험매일

현실적으로 보험 산업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5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가 강력한 이익집단으로 정치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GA의 요구가 제도 개편시 반영될 수밖에 없다.

LTO 까페 복기

배터리, 친환경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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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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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IRA와 이에 따른 AMPC 폐지에 따라 관련 기업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우아한 위선의 시대는 가고 정직한 야만의 시대가 도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저히 힘의 논리에 입각해 미국에게 당장 이익이 되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인 차원의 환경보전, 온난화 대응, 탄소 중립 같은 목표는 우아한 위선이며,
결국 정직하게 즉각적 이익을 제공하는 야만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여기에는 미래 세대, 미국 외 동맹국 시민들에 대한 고려는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어쩌면 그것이 정치이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인지도 모른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총 소유 비용이 대부분 지역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높다.
이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시민들이 최대한 더 낮은 비용으로 이동하게 하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다.

유럽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터리 기업들의 멀티플은 아직도 합리적인 수준을 크게 벗어나 있다.

엘앤에프 시총 20,664억 24년 순익 -3,804억, 25년 순익 -1,713억
에코프로비엠 시총 86,750억 24년 순익 -585억, 25년 순익 157억
포스코퓨처엠 시총 83,660억 24년 순익 -2,313억 25년 순익 556억
LG엔솔 시총 650,520억 24년 순익 3,386억 25년 순익 12,855억
삼성SDI 시총 111,123억 24년 순익 5,755억 25년 순익 2,371억

이 정도 멀티플을 정당화하려면 엄청난 성장성 또는 높은 독점력이 입증되어야 한다.
하지만 야만적 정책 기조로 인해 성장성이 제한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약진과 신기술 개발로 독점력도 크게 낮아졌다.

AI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72

AI 모델이 이제 학습 단계를 지나 추론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산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구조가 개발되고 있다.

이는 API Price, 즉 모델을 구축한 기업의 AI 모델을 외부 사용자가 사용할 때 지불하는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인터넷 기업들은 자체 모델을 구동할 필요가 없게 되며,
그들이 실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가 수익성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하드웨어 기업들 – 엔비디아, TSMC, 삼성전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 의 수익성 보다는 이러한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 –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 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AI가 적용되면서 AI 학습/추론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에서 앞으로 큰 성장을 이끌어낼 기업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자면
1) 유통(구매, 판매, 밸류체인 등),
2) 헬스케어(진료, 의약품 구입, 다양한 건강 기록 측정),
3) 엔터테인먼트(게임, 음악, 영상 구입),
4) 학습(학력, 관심사, 취미 등) 정보를 보유하고, AI를 활용해서 플랫폼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선별하여 소비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니치마켓의 선두주자를 찾아야 할 때이다.

관련해서 SCM 기업인 엠로,
헬스케어 기업인 인바디, HIMS, LFMD,
엔터 기업인 U,
학습 기업인 DUOL
등 기업을 한 번 다음 주 중 공부해보고 괜찮은 기업이 있다면 소개해보려고 한다.

에스앤디, 티앤엘 1Q 실적 업데이트

https://blog.naver.com/cuib0no/223871572868

에스앤디나 삼양라면은 불닭볶음면 트렌드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기업이다.
물론 맛과 냄새는 굉장히 관습적인 영역이라 한 번 기호로 자리잡게 되면 강한 연속성을 띠게 된다는 점에서 이 트렌드가 쉽게 사그라들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매출이 유지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근거는 찾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성장해온 눈높이에 맞춰진 멀티플은 성장이 늦춰지는 시점이 되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피터린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손실을 보는 구간이 성장주의 성장 기울기가 낮아질 때라고 하였다.
분명히 이익이 성장하고 있고, 역성장하는 것이 아닌데도 한 기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하여 지금까지의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수 없음이 명백해지면 급격한 멀티플 조정이 일어나며 좋은 기업이지만 투자 관점에서 나쁜 기업이 되는 것을 여러 번 봐왔다.

에스앤디의 멀티플은 현재 16.78, 삼양식품은 28.27이다.
식품주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코 싼 주가가 아니며,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멀티플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주주들에게 영구손실을 안길 수 있는 멀티플이라고 생각한다.

티앤엘도 해외 수주잔고 역성장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TRASS 잠정치를 트래킹하면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10일마다 주가가 난리를 쳤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TRASS 잠정치를 조회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잠정치를 10일마다 체크해가면서 성장 내러티브를 검증하여 보유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업이라면 투자할 가치가 없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스토퍼 메이어는 ‘100배 주식’이라는 책을 통해 6개월보다 짧은 기간의 주가변동에 대해 지적으로 토론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정말 그렇다.

6개월 이하의 기간이라면 사실은 정보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는 뉴스로 주가가 크게 변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일부 기관 투자자의 변덕으로도 주가가 크게 왜곡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10일마다 수출 데이터를 체크하고 그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내릴 것을 사전에 예측해서 투자를 한다니, 이런 방법으로 10년 이상 투자를 한다면 그 투자자는 분명 정신병에 걸리고 말 것이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확신을 갖고 기업이 자기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줄 기업을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짧다면 짧은 인생 동안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내가 벌 수 있는 최대한의 돈을 버는 길이 아닐까?

결론적으로 사람들의 변덕스러운 기호 변화에 의존해야 하는 소비재라면 리스크에 맞는 수준의 비중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디피, 당신의 신분증을 Print

아이디피는 성장성이나 매출총이익률의 증가 추이가 관심을 가져볼만한 기업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다만, 급속도로 디지털화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실물 카드의 수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제시된 세계 카드 제조사 협회 연평균 성장률 10.2%는 조사 기관의 중립성이 조금 의심된다.

그리고 글로벌, 국내 경쟁사나 카드 산업 밸류체인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통해 아마도 소비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카드사와의 관계에서 어느 쪽이 더 높은 협상력을 보유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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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투자 아이디어 대회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5.5월 셋째주 LTO

커버기업 리뷰

‘25.5월 셋째주는 전체적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커버기업들도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다.

이런 시기일수록 수익률을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은데, 국장이 다소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 주식이 힘을 내줘서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면서 초과수익률이 꽤 올라왔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순항하고 있으며, DASH도 매출 2% 미스가 큰 성장 추세에서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것을 시장이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MDB는 6.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64
RELY는 임원 매도 뉴스로 주가가 내려왔다.
사실 RELY가 무슨 신약 임상중인 기업도 아니고 임원이 시장참여자에 비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한 20억원 어치 주식 매도한 걸로 주가가 내리는 건지 잘 이해는 가지 않는다.

그리고 불법 이민자들 송금에 5% 세금을 매기는 법안이 발의된다고 하는데,
디지털 송금시 비지디털 송금에 비해 인적 검증 절차가 훨씬 간편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력이 올라가는 이벤트이다.

주가가 내려갈수록 더 싸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주식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가는 것이 가치투자자의 책임이 아닐까?

이재명 대표의 주식 관련 공약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50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큰 정부, 경제 민주화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에 세금은 더 걷을 수밖에 없으며, 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코스피 5000 달성, 불공정 거래 근절, 상법 개정, 주주 보호장치,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사실 기업의 수익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 관점에서는 우호적인 정권이 되지는 못할 것 같다.

특히나 아직도 민주당에는 금투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세력이 많다.
민주 진성준 “추경 20조는 더 필요…시기는 경제상황 봐야” | 연합뉴스

국회 180석에 행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더 이상 이들의 금투세 추진을 막을 장치가 없다.

한 번 속으면 속인 놈이 잘못,
두 번 속으면 속은 놈이 잘못,
세 번 속으면 속은 놈이 공범이다.

나는 투자자로서 이런 리스크를 질 용기가 없다.

의약품 유통사로서 다이소

점차 미국식 ‘Drugstore’가 국내 의약품 유통 채널로서 강화되고 있다.
다만 내수는 시장이 너무 작아서 이러한 변화가 유의미한 성장 내러티브로 작동하기는 제한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예전에 공부해봤던 바로는 건기식 ODM의 경우 제품 차별화가 곤란하고 해자가 낮아 유통 플랫폼에서 어떻게 판촉을 해주느냐에 실적이 너무 영향을 크게 받았던 것 같다.

국가별 유통 채널 분석에 대해서는 GPT를 활용하여 까페에 글을 남겼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67
요약하자면 미국, 일본은 대형 체인약국 위주, 중국, EU, 인도네시아는 병원의 역할이 큰 편이며, 인도는 독립 개인약국이 비중이 높다.

제이브이엠에 투자할 때 활용 가능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된다.

로봇 수술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52

인간은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로봇은 실수를 하지 않으며, 섬세함과 정확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절개 면적을 분산, 극소화하여 수술하는 등 수동으로는 불가능한 창의적 방식의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로봇 수술이 굉장히 각광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는 Intuitive Surgical은 당연하게도 상당한 멀티플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매출의 성장률은 아직도 충분히 가파르며, 타겟 시장은 수술이 필요한 광범위한 의료 수술 시장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도 갈 길이 멀지 않을까 생각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아직 전세계적으로 만 대 내외밖에 판매되지 않았다고 한다.
OECD 평균 1,000명당 의사수는 3.7명, 인구수는 13억명이므로 의사 수는 481만명이다)
의사들의 수술을 100% 대체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갈 길이 한참 남았지 않았을까?

물론, 리포트에서도 말하듯이 J&J, 메드트로닉, 뉴럴링크 등 다수의 기업들이 로봇 수술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반도체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54

이번 반등장에서 반도체가 관세 리스크 해소의 수혜를 받게 되었다.
다만, CXMT의 DDR5 생산능력 확장,
AI 트렌드의 초점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해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이 얼마나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중국 밸류체인에서 공격적인 소부장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실제 위협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거의 어떠한 신뢰성 있는 정보도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 충분한 리스크를 인지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57

TSMC는 관세 인상 전에 칩 재고를 축적하려는 수요 때문에 4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한다.
하드웨어 투자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하면 최대 수혜주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현재 내 생각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쪽으로 더 시장의 선호, 궁극적으로는 돈의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담배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456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담배 끊은 사람은 상종도 하지 말라’
는 말은 들어본 적 있다.

그만큼 금연이 힘들다는 뜻이니까 이를 BM으로 하는 회사는 해자가 굳건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한다.

K-담배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이해가 가능하다면 투자가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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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Q LTO 결산

‘25.1Q LTO 결산을 하고 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투자관을 다지는 좋은 기간이었던 거 같다.
앞으로도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1분기 LTO 결산 성과

항상 그렇지만 특히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1분기였다.

커버기업들은 평균 12.7%, 벤치마크 평균 -4.3% 대비 +17.0%의 초과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또다시 아쉬운 한 분기를 보냈다.

2분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1분기 막판에 비중을 늘리기 시작한 미국 주식들이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꽤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1분기 동안 꾸준히 쌓아갔던 수익을 많이 반납했다.

오래 가져갈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분할매수하고 있지만 꽤나 아픈 하락이다.

하지만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기침체가 온다고 DashPass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배달 음식 주문을 줄일까?
오히려 외출해서 외식하는 횟수를 줄이고 배달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관세를 부과한다고 AI 대응을 위한 DB 소프트웨어 사용을 줄일까?
이제 AI는 과거의 컴퓨터나 인터넷이 그랬듯이,
그저 신기한 ‘챗봇’이 아니라 더 효율적인 시간 활용, 높은 생산성을 위해 필수적인 ‘조력자’이다.
이러한 AI 시대에 MDB는 기존의 관계형 DB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침식해나가며,
보다 경제적인 DB 운용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활용도가 앞으로 급격히 낮아진다면 할 말이 없겠다.

‘지브리 밈’으로 챗GPT 가입자 5억명 넘긴 오픈AI… 사이버보안 업체 첫 투자 – 조선비즈

우리는 지브리 프사가 우리 주변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세계적 현상이다.
Chat GPT는 ‘22.11.30일 공개된 이후 가입자수 기준 ‘23.11월 1억명, ’24년말 3억명,
‘25.2월 4억명, 그리고 위 기사에 따르면 어제 5억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OpenAI는 ’25년말 가입자수 10억명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AI 이용에 가장 핵심은 데이터이다.
GPT 스토어에 등록되는 앱들은 더 이상 관계형 DB로는 다른 앱들과 경쟁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다고,
트럼프가 관세를 올린다고,
미국의 일자리수가 견조하다고,
파월이 이자율을 올리지 않는다고,
그 외 수많은 하찮은 이유로 문서형 DMBS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MDB 지분을 판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이제 2분기가 시작되고 있다.
수익률은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깊게 공부하고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는 말이 오가서,
군중에 휩쓸려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걸 막아주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

LTO 결산 : 멤버 활동 시상

New Year’s Resolution 시상 LTO 결산 : 중꺾그마

우리는 투자자로서 실망할 때도 있고, 마음이 꺾일 때도 있다.
공부를 하기 싫을 때도 있고, 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거 같을 때도 있다.
그럴 때도 ‘그냥 하는 마음’이 중요한 게 아닐까?

중꺾그마 정신을 투철하게 갖고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해주신 멤버 5분에게 1~5등 시상을 한다.
(1등 10만원 2등 8만원 3등 6만원 4등 4만원 5등 2만원)
나는 모든 글을 다 읽어보고 댓글을 달았는데,
의미없는 글로 갯수만 늘린 분들이 없었기에 객관적 지표인 글과 댓글 갯수로 시상을 하려 한다.

멤버명댓글×5+댓글순위
Aknwiiq23722
푸린15401153
키준21301352
MS KWON77424
cuibOno27581931
희망만이살길000
라다파파63335
오달펀000
seoultech105
포모도2111
크브스105
존버맨116

투자아이디어 LTO 결산

1등에게는 30만원, 2등에게는 25만원, 3등에게는 15만원을 시상하기로 했다.

1등 : 메쎄이상

잘 알려지지 않은 낮은 시총에 해자의 근거가 명확한 BM이 신선했으며,
앞으로 팔로업할 필요성을 충분히 설득력 있게 제시해준 리포트였다.

메쎄이상

경기침체, 전방산업 저성장 등 리스크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팔로업해보면서 충분히 증명해준다면 언젠가는 커버 기업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2등 : 에이피알

LTO 결산을 하다 보니 cuibOno님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많은 내용을 공유해주시면서 피드백도 적지 않게 남겨주셔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278

에이피알_기업분석 : 네이버 블로그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화장품으로 BM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다만, 경제적 해자에서 팻 도시가 말했던 바와 같이, 소비재는 일반적으로 해자가 낮은 편이며,
K-컬쳐의 유행, 마케팅 능력 같은 것은 회사가 내재적으로 갖고 있어서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해자의 근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3등 : 브이티

푸린님도 다양한 리포트, 기업 분석, 뉴스를 공유해주시는 감사한 분이다.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288

https://blog.naver.com/efg0815/223781162560

사실 브이티에 대한 관점도 마찬가지이다.
취향과 유행, 기호에 의존하는 소비재의 경우 다른 더 좋은 상품이 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가면 순식간에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극복하고 완전히 동등한 상품에 대해서도 이름값만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경우
(경제적 해자에서는 보석 회사 ‘티파니’를 예로 들었다. 티파니는 완전히 똑같은 반지에 대해서도 그냥 티파니 보석함에 들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경쟁사보다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소비재임에도 불구하고 해자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2분기 계획

2분기에도 마찬가지 계획이다.
시상도 동일한 방법으로 7.5일에 할 예정이며,
결산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커버 기업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 정말 오래 가져가고 싶은 기업들을 위주로 커버 기업을 선정했는데 불과 5개월만에 3개 중 2개를 보내줘야 했다는 게 참 아쉽다.
게다가 주가가 상당히 내려와 있는 시점에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었다면 과감히 제외하는 것이 LTO의 취지라 생각하고, 2분기 결산때에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매크로 이슈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가치투자 기반의 수익률이 미미하고 느린 자산증식 속도에 지루해할 수도 있지만,
나는 LTO 멤버들과 함께 결국 증명해낼 것이다.
어느 방법보다도 빠르게, 모두 다같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 때까지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함께 이 길을 걸어주시길 바라며 ’25년 1분기 리뷰를 마친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운영 계획방향성을 한 번 읽어보시고,
텔레그램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니 공감이 가신다면 참여해주세요!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분들은 카카오톡 채널로 와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료실을 통해 리포트, 뉴스도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25.3월 마지막주 LTO 라이브(‘25.3.29일)

‘25.3월 마지막주 LTO 수익률

시장이 하염없이 빠지고, JYP가 삽질을 하는 가운데서도 인카금융서비스가 수익률을 우주방어해주면서 평균 수익률과 초과수익률이 더 개선되었다.

트럼프는 관세를 때린다고 하고,
미국은 경기 침체가 올 거라고 하고,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치보다 더 높게 나왔다.
나스닥은 금요일에 2.7%가 빠졌고,
S&P500도 1.97%가 하락했다.

이런 게 실제 우리가 갖고 있는 퀄리티 주식의 장기 이익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까?
물론 단기적으로 1~2분기 실적이 조금 줄어들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들 기업이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충분히 검토했고,
그에 대해 큰 의심이 없는 상태이다.
의심이 생기면 우선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JYP의 이익률 저하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
보유한 IP를 바탕으로 높은 이익률을 시현하는데 가장 강점이 있는 회사였으며,
10년간의 GPM과 OPM 추이를 보면 1, 2분기 실적이 안 나왔다고 투자 아이디어가 깨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분명 과도하다.

하지만 나는 최근 회사의 프로듀싱 역량에 대해 다소 의문이 생겼다.
하드코어 팬덤이 지속적으로 원하는 바를 메일이나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에 전달했지만,
이러한 점이 잘 반영되지 않은 기간이 너무 오래 지났다.

물론 연습생 선발 및 트레이닝 시스템, 글로벌 공연 기획사 등과의 네트워크, 팬덤과 아티스트간 애착관계라는 강한 해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본업에서의 역량이 부족한 회사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보유 비중을 줄이려고 하며,
따라서 2분기 커버 기업 리스트에서도 제외를 하려고 한다.

엠아이텍은 명확하다.
재판부는 유대표가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질렀으며, 이는 거래시장의 공정성, 투명성,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이고, 지속적으로 범행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얻었다고 판시하였다.
다만, 시세조종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짚었다.

재판부가 설시한 사실관계, 즉 증권 관련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질렀으며, 이는 심각한 범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상상인과 장기간 동행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상당히 수익률이 낮아진 현 시점에 처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서서히 비중을 줄이려고 하고 있으며, 2분기 커버 기업 목록에서는 제외하려고 한다.

LTO 플랫폼 리뷰

인바디

갤럭시 워치가 부정확하다는 몇몇 블로그를 근거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반박을 하셨는데,
정확하다는 블로그도 다수 발견했으며,
갤럭시워치4 체성분/인바디 정확도, 충격적인 .. : 네이버블로그
갤럭시워치4 인바디 정확도 실제 기계와 비교하.. : 네이버블로그
갤럭시워치4 인바디 측정 이렇게 합니다 정확도.. : 네이버블로그
상관관계가 높다는 내용의 논문도 발표되어 기술적인 해자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지 못하였다.
애플워치엔 없는 기능…갤워치 체성분 측정 정확도 봤더니 | 한국경제

그리고 현재의 웨어러블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여 측정 방식이 보다 정확하게 개선된다면,
(예를 들어 다리에도 전극 또는 패치를 착용하여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진다면)
점유율이 급격히 축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투자대안이라고 생각되었다.

반도체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320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353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너무 잘 정리해주셨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AI PC는 아직까지 인터넷 망에서 분리된 상태의 AI 모델 구동 필요성을 다수가 인식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반면 관세 부과, 중국의 지속적 증산 등 위협은 실질적이라는 점에서 최근의 반도체 산업 반등이 위험해보인다.

OLED는 소재 공급사가 복수인 피앤에이치테크, 덕산네오룩스보다 Dopant 소재를 독점 공급중인 Universal Display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SOOP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313

SOOP은 이 기업을 성장주로 봐야 하는가 또는 볼 수 있는가가 기업가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훌륭한 생태계를 갖추고 지금까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성장해온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젊은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국내 시장에 갇혀서는 성장하는데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관점에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다른 국가에도 개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 있어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것 같다.

메쎄이상

메쎄이상

생각보다 성장률과 밸류에이션이 너무 양호하여 관심이 갔다.
시총은 904억원, ‘24.4Q TTM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TTM PER 6.67이다.

제시된 CAGR 3.4%는 조금 아쉽고, ‘24.4Q의 매출 급증 원인을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

전시 분야에서의 브랜드 가치와 네트워크 효과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경제적 해자의 근거이다.

협상력을 입증하기에는 매출총이익률의 개선 추이가 잘 관찰되지는 않는다.

특히 제시된 부스당 단가에서 인상되는 분야도 있지만 인하되는 분야도 있어 가격 결정에 있어 협상력이 높은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자본배치 측면에서는 시가 배당률을 5%까지 높인다는 것이 성장주를 찾는 관점에서 합당한지 의문이다.

인도 IICC 전시관 운영권을 획득한 점,
펫 카테고리에서 전시회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성장 논리라고 생각된다.

SAMG엔터

대중적으로 성공하여 타겟 연령층을 초월한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중적 성공에 따라 매출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GPM 추이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협상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네이버 파이낸스 기준으로는 수출 비중이 낮은데,
내수 기준으로는 주 타겟 시장인 어린이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있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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