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기업 리뷰

커버기업들이 힘을 내줘서 초과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왔다.
힘들 때 따뜻한 말 나눠준 멤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인카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가 4%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발표를 했다.
사실 인카금융서비스와 같이 CEO가 자본배치를 잘 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면 자사주 매입으로 증명을 해야 하나 싶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주머니에 현금이 들어와야,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야 믿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시장이 아닌가 싶다.
내가 생각하는 인카금융서비스의 내재가치는 그대로이며,
나의 이해와 시장의 이해가 조금 좁혀진 것이라고 평가한다.
토모큐브
토모큐브는 12.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동물실험을 축소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 큰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토모큐브 분석 글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임상에서 동물 실험을 NAM이라 불리는 대안적 실험방법으로 대체해나가고 있으며,
FDA가 이를 앞장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NAM 중 가장 앞서나가는 대안적 방법이 ‘오가노이드’이다.
그리고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은 ‘오가노이드’를 염색, 파괴하지 않고 분석하는데 필수적이면서도 거의 유일한 도구이다.
그래서 NAM을 장려하기 위해 美 NIH(국립보건원)은 신규 오가노이드 개발 센터에 $87M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센터는 당연하게도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을 구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투자자가 차세대 조직관찰 도구로서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았다면 뉴스를 쫓기보다 뉴스가 저절로 찾아드는 토모큐브 주식을 사고 기다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앞으로 토모큐브를 찾아들 수많은 좋은 뉴스의 극히 일부라고 생각한다.
MongoDB
12.2일 MDB는 예상치를 초과하는 Atlas 성장률을 실적으로 발표한 데 따라 크게 상승했다.
(실적 발표 내용은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분석 글로 올리겠다)
MDB도 마찬가지다.
AI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NoSQL DBaaS 선도 기업이다 보니 주가는 계속 좋을 수밖에 없다.
실적 발표는 그러한 내재가치를 따라오는 그림자 같은 존재다.
DoorDash
도어대시는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폭락한 이후 다시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나는 도어대시에 수익성을 요구하는 시장/주주들을 이해할 수 없다.
플랫폼 기업은 MAU가 협상력과 수익성, 성장성의 원천이다.
게다가 DASH는 전 세계 시장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이 아니라,
지역별 로컬 커머스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는 보다 작은 단위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BM으로 한다.
따라서 지리적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인수합병, 신규 진출 시장에서의 광고는 필수적이다.
그것이 미래의 더 큰 성장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세계 최대 외식시장인 미국에서 증명했다.
Freightos Ltd.
프레이토스는 아픈 손가락이 되었다.
(주가만)
하지만 마찬가지로 전혀 걱정스럽지 않은 손가락이다.
성장은 여전히 순조로우며,
일회적 매출의 미인식으로 주가는 내렸지만 그것이 내재가치의 하락을 의미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경영진이 26년말 BEP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끝까지 가면 결국 큰 수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마치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었던 것처럼.

까페 리뷰
오랜만의 까페 리뷰다.
11월에 기업을 추천하고 이에 대해 공부하는 프로세스를 처음 하다 보니 후보 추천 기업 수가 3개로 많지 않다.
링크솔루션
소개했을 때(11.21일) 주가가 30,200원이었는데 12.5일 12.59% 폭락했음에도 42,700원이다.
3D 프린터 기계(76.7%), 3D 프린팅 서비스(22.9%)를 제공하는 회사로,
사실 3D 프린팅 기술이 각광받던 시절이 지나가고 어떻게 보면 철지난 회사로 볼 수 있다.
하지만 3D 프린팅이 더 경제적이거나, 다른 방법으로 구현이 힘든 부품 등 필요한 분야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기술이 개발되었던 것이고,
현재는 산업이 많이 재편되고 시장의 관심으로부터도 멀어져 멀티플도 정상화되어 투자하기 적절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특히 링크솔루션은 8년 연속 흑자를 내다가 증설로 인해 일시적으로 적자전환했다고 하니,
더욱더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 아닐까?
플리토
https://cafe.naver.com/ltoptimization/819
개인적으로 소비자로 사용을 해봤던 앱이어서 관심이 더 갔었다.
내가 사용했던 시점은 2022년이었는데, 번역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언어 데이터 제공을 주된 BM으로 한다고 하는데,
AI 시대에 해자가 깊어질지, 아니면 AI를 활용한 빅테크의 업역 침범으로 인해 해자가 얕아질지 좀 고민을 해봐야 할 흥미로운 주식이라 생각했다.
우선 실적 지표는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막 흑자전환을 하면서 PER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LTO에서 커버하고 있는 다수 기업들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피
임플란트, 치과영상 등 장비는 많이 공부해봤었는데,
치과 교정 장비는 생소하여 관심이 갔다.
피부미용/성형 장비 회사들이 동반상승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비슷한 카테고리로 한국 기업 그래피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어렸을 때 교정을 하던 친구들이 상당히 불편해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었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의미있게 개선할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BM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다른 기업이 모방하는 것이 불가능한지, 실제로 다른 치료 방법과 성능, 편의성이 얼마나 더 나은지 등에 대한 스터디가 필요할 것이다.

원전 스터디
모든 스터디 작성 글을 살펴보고, 내가 궁금한 점들을 GPT에 물어봐서 답글로 검토 결과를 남기고 있다.
다들 충실히 분석을 해주셔서 내가 혼자 공부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내용,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투자 가능성 같은 것들을 검토해볼 수 있었다.
다음 주까지 피드백-수정을 거쳐 공부해보고,
나 나름대로도 원전 분야에 대한 공부-정리를 거쳐 1차적인 결론을 내려보려고 한다.
다음 스터디 주제
공부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제안해준다면 내가 가장 먼저 스터디원이 되어 같이 공부할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
만약 제안할 사람이 없다면 중국 AI 밸류체인을 두 번째 주제로 스터디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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