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 투자 아이디어에서도 말했던 것과 같이, 나는 현재의 인구구조가 가장 높은 확률로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대규모 전쟁, 전염병, 학살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주식이 큰 의미가 있을까?) 10년 뒤 지금의 10대는 20대, 지금의 20대는 30대, 지금의 30대는 40대가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의 ‘채권왕’ 빌 그로스는, “나에게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지표를 무인도에 들고 가라고 한다면 인구지표를 들고 가겠다”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투자 아이디어를 수립할 때 인구구조 트렌드에 역행하는지, 혹은 부합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현재 인구구조가 보여주는 10년 뒤, 20년 뒤 한국사회의 미래는 어떨 것인지 예상해보고, 유망한 투자 아이디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고민해보려고 한다.
인구구조 현황(’24년 기준)
아래 그림이 ’24년 기준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이다. 그런데 이 피라미드 모양만으로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 변화에 따라 연령대별 인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숫자로 확인해보았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2년에도 70대 사망률이 3% 미만이었다. 따라서 70대까지는 사망률이 의미있는 변수가 아니라고 가정했으며, 의학이 발전할수록 사망률은 더 낮아질 것이다)
2023년생까지는 이미 인구수가 정해져 있고, 크게 변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정해진 미래’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입국, 이민 등은 추정할 근거가 없고, 총인구 대비 작은 수준이기 때문에 분석에서 제외했다)
보다 확실하게 인구 증감 데이터의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증감률로 보자.
앞으로 20년 동안 20대는 49.6%가 꾸준히 감소한다. 30대는 ’30년까지는 인구가 유지되다 ’31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44년 34.2%가 감소한다. 40대는 ’30년까지는 10% 감소하고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다 ’42년부터 급감하여 ’44년 18.9%가 감소한다. 50대는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44년 20.6% 감소하는 반면, 6~70대는 ’38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44년에도 40.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 70대의 사망률만큼 과대평가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경제활동인구는 24년 2,776만명에서 44년 2,047만명으로 26.3%감소한다.
이러한 인구구조는 장기적으로 정해져 있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생산 가능 인구
향후 20년 동안 생산 가능 인구가 26.3% 감소(연평균 1.5% 감소)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내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위 기사와 같은 재정적 한계때문에 앞으로 세금, 이전지출(보조금)이 쉽게 변하기 어렵다면, 소득과 국내 총생산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을 것이다. (나는 현재 우리나라 여건에 부채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자는 정치인은 반드시 걸러야한다고 생각한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따라 경제가 축소되는 가운데 재정적자가 늘면, 재정적자의 실질 부담을 나타내는 재정적자/GDP 비율의 분모는 줄어들고 분자는 늘어나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내수 비중이 높은 사업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연령대별 수요 추이
주로 20대가 소비하는 사업의 경우 인구 감소로 전체 시장 수요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매출이 반이 되면 고정비의 존재로 이익률은 더 급감한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따라서 소비 트렌드가 세계화 가능성이 높거나(엔터주처럼), 이미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이 아니라면 20대 대상 사업은 투자할 사업이 아니다.
30대를 위한 사업들은 ’30년까지는 타겟 시장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그 정도의 기간을 전제로 투자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 이후에는 현재 20대에서 급감하는 인구가 30대로 진입하게 된다.
40대 대상 사업들은 반대로 ’30년까지 10% 수준의 인구 감소를 경험하므로 단기적으로 좋지 않고, 이후 ’42년까지는 수요가 유지될 것이다.
50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앞으로 꾸준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투자 대상 사업으로 삼기 곤란하다.
반면, 60~70대 대상 사업의 경우, ’38년까지 꾸준한 수요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 누적 변화율을 봐도 ’44년까지 ’24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인구수를 유지한다.
인구구조의 내수 산업 영향, 여행업은 어떤가요?
교육 서비스 : 앞으로가 중요하다
교육 서비스의 경우, 앞으로 어떻게 출산율이 변해갈 것인가가 중요하다.(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미래) 따라서 이미 망해있다는 식의 비관적인 전망은 금물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을 2, 30대의 인구 급감을 고려한다면 지금 바로 즉각적인 효과를 발생시킬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아무리 출산률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이미 가임 여성이 줄어든 상황에서 인구감소 추이를 되돌리는 것은 너무 늦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되돌릴 수 없었던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출산률이 급반등할 거라고 보는 것은 과도하게 낙관적이다.
따라서 교육 서비스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대안이다.
식품/유통 등 소비재
사업의 내수 비중이 높다면 경제활동 인구 감소 → 국내 총생산 감소 → 소비 감소의 대전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투자하더라도 내수/수출 비중, 수출 확대 내러티브 등을 보고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의미있는 내수 비중을 갖고 있는 소비재 회사가 뚜렷한 성장 내러티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리스크가 상당한 투자대안이라고 생각된다.
부동산, 기저율을 무시하지 마라
부동산 수요 연령대가 3~40대, 공급 연령대가 6~70대라고 본다면 ’30년까지는 40대, 그 이후에는 30대 인구가 감소하여 장기간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다. 반면, 부동산을 처분(자녀세대 독립에 따라 평수를 줄여 이사하는 것도 처분의 한 형태)할 6~70대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초과공급과 가격하락(또는 인플레이션 대비 느린 가격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 https://www.bntnews.co.kr/article/view/bnt202411050063 사실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연초에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을 보면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어쩌면 와이프의 성화에 못 이겨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공급이 증가하고 수요가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가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자산이 단기에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FOMO에 빠질 필요가 있는가?
장기적 성장성이 보장된 자산에만 집중 투자하는 데에도 가용 자산은 부족하다. (그래서 최대한 부동산도 현금화해서 다른 자산에 투자하고 싶다. 물론 와이프가 그렇게 놔두지 않겠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부동산 가격 상승에 패닉에 빠져 잘못된 자산에 과다 투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제약/헬스케어/보험, 신체적 고통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나이가 들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이에 따라 헬스케어 특히 관절(정형외과), 종양(암) 등 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이 각광을 받아온 것은 이런 메가트렌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헬스케어 수요 증가 관점에서 엠아이텍을 이미 투자하고 있으며, 당뇨, 비만, 건강기능식품, 인공 관절 등 BM과 이런 의료 서비스 소비를 가능하게 해주는 보험도 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BM들은 부정적 요인, 통증을 ‘피하려는’ 인간의 본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견고’한 주식이다.
여행, 노년기 활동 욕구 충족
이러한 통증, 죽음 등 부정적 경험을 피하려는 욕구와 달리, 은퇴자들이 추구하는 긍정적 경험과 관련된 소비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많은 노인들은 평화롭게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데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컨슈머 인사이트라는 사이트에서 연령대별 여가활동 트렌드 관련한 분석을 게시했다. 젊은 층은 직장생활, 자녀 양육 등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피로 회복 지향적 활동에 여가를 사용한다.
반면, 은퇴자들은 젊은 시절 시간, 에너지 부족으로 여행, 관광, 운동 등 하지 못한 활동적인 여가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에서 6~70대 인구 증가 트렌드와 부합하는 여행사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관련 리포트들을 확인해보려고 한다.
특히 노년이 될수록 여행 정보를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어려워지고, 따라서 여행 서비스는 탐색재이기보다 경험재 성격이 강해지며, 이런 점에서 여행사들의 브랜드 가치가 해자로서 의미를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노인들은 스스로 짠 여행 스케줄로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는 배우자, 가족과의 여행을 망치기보다는 대기업 여행사의 검증된 패키지 여행을 선호할 것이다.
은퇴자는 주로 아웃바운드 관광이 많아 국내 호텔 산업은 은퇴자 증가 내러티브의 수혜를 보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보다는 은퇴자들의 지갑이 상대적으로 얇은 점을 고려하여 LCC(저가항공)에 대해서도 검토해보려고 한다.
여행/호텔과 동일한 산업 카테고리로 포함되어 있는 카지노 산업은 은퇴자 증가와 관련성이 높지 않으며, (카지노에 빠진 은퇴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태국, 일본 등 국가에서 카지노를 허가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한국 국내 카지노의 경쟁력은 한국 관광의 경쟁력, 성장성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K-컬쳐나 국내 관광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여행 산업, LCC 등 항공 산업에 대해 후속 스터디를 이어가보려고 한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운영 계획과 방향성을 한 번 읽어보시고, 텔레그램을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니 공감이 가신다면 참여해주세요!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분들은 카카오톡 채널로 와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연말까지 투자 아이디어 대회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DoorDash가 티커대로 상방으로 DASH하고 있다. (예전 분석 글도 참고) 24.3Q에는 흑자 전환까지 이뤄내며 파죽지세다.
아직까지 시총 대비 이익 규모가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며(연환산 PER 100 수준), 플랫폼 사업 특성상 규모의 경제와 내러티브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무지표는 간략하게 살펴보고, DoorDash가 그리는 성장 내러티브를 보여주는 질의응답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엔믹스 DASH 한 번 듣고 가실께요~(입덕 영업 죄송;)
DoorDash 성장성을 보여주는 24.3Q 재무지표
24.3Q 흑자 전환, 성장 추이
미국 현지시각 10.30일 저녁(한국 시간 31일 새벽) DoorDash 24.3Q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이든, 이익이든 정말 거침없는 성장세이다. 24.2Q YoY 성장률이 23.3%였는데, 24.3Q YoY 성장률은 25.0%로 더 기울기가 급해졌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최근 실적)
영업이익은 최초로 흑자로 전환하였다. 인상적인 것은 매출의 급증 가운데 원가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 분기 매출과 총매출이익 성장을 이뤄왔으며, YoY 기준 성장률이 계속 20%를 초과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긴 성장의 끝에 24.3Q에 드디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어떤 추이로 이익이 개선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해봤다. 순익(백만불)=매출*0.2854-775.0(백만불) 으로, 고정비는 7.75억불, 매출 성장시 장기 순이익률은 28.5%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YoY 성장세가 유지되면 25.3Q 순익은 2706*1.25*0.2854-775.0=190.4(백만불)로 예상된다.
자신감의 표현일까, 재무지표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컨콜 시간을 모두 Q&A 세션으로 채웠다. 주요 질의 응답을 정리하여 DoorDash의 영업 현황을 파악해보도록 하겠다. (내용을 정리하고 참고용으로 아래 영어 원문을 표시, 결론에 전체적인 내러티브 평가)
DoorDash 24.3Q 질의 응답
회사측 참가자 : Andy Hargreaves(IR 담당 부사장), Tony Xu(CEO), Ravi Inukonda(CFO)
Nikhil Devnani(Bernstein) : 해외사업 성장추이, 고정비 질의
미국 사업에서 소비자 집단이 서비스를 경험하고 3~4년이후 수익성이 개선되었는데, 해외사업도 유사한 추이인지, 아니면 시장 구조 등 원인으로 인해 다른지? I wanted to ask a two-part question on international. So in the past, you’ve kind of illustrated this dynamic in the U.S. business where as cohorts experienced go forward and mature a little bit you see improvements in the contribution margins by years three and four. Now that you’ve been operating in some of these international markets for a few years now, have you seen a similar arc and magnitude of improvement on the contribution margin front for these cohorts as well? Or is it a little bit different for market structure reasons or for other reasons?
해외 사업 운영시 미국 사업에서의 기술과 인력은 공유할 수 있겠지만 배달은 매우 지역 기반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 확장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지? And then my second question is around the degree of fixed cost leverage that you can get operating in so many different countries at once. I’m sure you get to share some technology and talent, but given delivery is hyper local, how do those two things shake out? Is your fixed cost burden in your newer markets lower and easier to overcome or not really? Thank you.
CEO : 미국 DoorDash와 유사한 추이로 점유율 확대, 시장/제품 추가시 같은 팀이 작업하여 확장 노하우 레버리지 발생
매출, 이익측면에서 미국과 해외 시장은 비슷하다. Volt(DASH가 인수한 해외 배달사업 회사)와 처음 협업할 때 미국 사업과 유사한 유지율, 주문빈도 데이터를 볼 수 있었고, 효율적 성장 경로를 반복할 수 있다고 본다. Hey, Nik, it’s Tony. I’ll start and Ravi feel free to chime in here. I think on your first question, in short, the answer is yes. We are seeing similar progress both top line and bottom line in our international markets that we saw, while building the U.S. And that’s because if we were to rewind the clock three years ago when we first partnered with Volt, what we saw in the company was something that looks very familiar to us at DoorDash, which is a company that has built the leading product when it came to retention and order frequency. And that really is what drives the flywheel in terms of efficient growth.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점유율과 수익이 올라가고 있다. And so we continue to see this past quarter as well as in the last several years of partnering together with both continued strong progress, where we virtually are gaining share in every single market that we play in. and we continue to see the bottom line perform in tandem. And so you are seeing that progression, and it’s been very encouraging.
고정비와 관련된 두 번째 질문 관련, DoorDash는 후속 시장/제품을 추가할 때 동일한 팀이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확장 노하우 측면에서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한다. I guess, I can start on the second question, and then I’ll hand the mic over to Ravi. In terms of fixed cost leverage, in short, the answer is yes. As we add subsequent markets or subsequent even products, we do use, I mean, for all intents and purposes the same team. You’re right to say that these are hyper local businesses and services. So we do have to obviously start new in terms of acquiring each of the different audiences. But in terms of the tech stack, in terms of the products, in terms of the know-how whether that’s expanding products within a geography or adding net new geographies, you do see that operating leverage.
CFO : 경쟁사보다 빠른 성장, 규모의 경제 효과
해외사업은 24.3Q 뿐만 아니라 24년 동안 계속 성과가 좋았으며,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성장하여 모든 진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Yes. Hey, Nick, let me add a couple of points there, right? Like when you think about the performance of the overall international business. I mean, it has a strong third quarter as well as the year itself has been very strong. When you think about it from a growth perspective, we are growing substantially faster than peers, which essentially means we’ve gained share in virtually most of the markets that we operate in.
24.2Q 총매출이익이 흑자이며, 24.3Q에도 그렇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사업이며, DASH는 유지율과 주문빈도를 높일 기회가 있으면 두 배로 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라 경영해왔다. Last call, if you recall, I mentioned the fact that the overall international business is gross profit positive. It continues to be the case. The dynamics are similar, right? Like this is a scale-driven business. Our goal has always been, if we find good opportunities to drive retention and order frequency, we’re going to double down and invest. That’s the same formula we are using in the international market. We are pleased that the gross profit continues to improve.
미국 사업과 마찬가지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며, 해외사업이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고정비 측면에서 유사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On the fixed cost, I mean, similar dynamics that we saw in the U.S. Again, a lot of it has to deal with scale. But if you recall where we are in the international markets, we are still very early. We’re investing behind product, and that’s what’s causing the strength that you’re seeing from a cohort retention and an order frequency perspective.
Michael Morton(Moffett Nathanson) : 식료품 성과, 이용자 특성
식료품 유통사들이 DASH 플랫폼에 접근하고 있는지? 식료품 분야 쇼핑 시간, 쇼핑 액수 등 추이를 공유해줄 수 있는지? Hi, everyone. Thanks for the question. I wanted to start firstly maybe one for Tony, and then a cohort question for Ravi. It’s great to see the Wegmans grocery announcement. Just curious if we’re getting closer to seeing an unlock of some of the largest grocers in the country who are not currently on DoorDash platform coming on to DoorDash? And then on the grocery topic and thinking longer term and your ability to make strides into the market. Could you talk about the trends that you see for the grocers who have been on the platform for the like longer extended period of times that you see with larger baskets and maybe larger basket market share trends for the grocers have been on the platform for two years?
DASH 이용자 집단의 특성(연령대)에 대해 공유해줄 수 있는지? And then for Ravi your comments on cohorts the last couple of quarters is really encouraging. The new cohorts coming in being as strong as ever. The question that we get from investors is, who are these people? What are the demographics isn’t everybody already ordering food and clearly not? So we would love if you could maybe shine a little light on what they look like. Is this skewing younger college age students, more digitally inclined, who are moving out of their home every fall going to college? Anything there would be great. Thanks again.
CEO : 수요 충족에 집중하여 이용자/주문량/빈도 증가
4년 전 자주 소비하는 품목, 주 중간에 소비되어 새로 구입이 필요한 식료품 구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식료품 시장에 진출했다. Hey, Michael, it’s Tony. Yes, on the first question related to grocery, we’re pretty excited about what we’re seeing in grocery. I mean, we launched grocery at this point almost four years ago now. And the entry point was by delivering a product that was relatively speaking, new to the market, which was solving for this top-up experience, where for consumers, we were replenishing that middle of the week run where you run out of the items that you consume the most often or the earliest or the ones that perish the most frequently, whether that’s your berries, your fruits, your dairy products, your coffees, et cetera.
새로운 카탈로그를 만들고, 수요 품목을 충분히 이해하여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기존 식료품점에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아직도 해결이 필요한 문제이다. And I think what that spurred was both an introduction that was easy to understand for consumers and also something that grocers hadn’t seen before and made it very easy to onboard a lot of these grocers. Now all of these things take time, right? I mean we had to build a new catalog from scratch. We obviously wanted to make progress on understanding inventory and the reliability of the inventory fees that we’re receiving, which we thought is one of the biggest problems to solve here.
DASH는 미국 최대 식료품점들을 포함하여 큰 진전을 이뤘고, Wegmans 뿐만 아니라 모든 식료품점 입점을 동등하게 반기고 있다. And we’ve made tremendous progress pretty much across the Board, whether that’s adding selection, including some of the largest grocers in the country. We’re just as excited as you are about Wegmans, but also everyone else that whether that’s the corner grocery store to the middle market, grocery stores. And I think this is why you’re seeing, when it comes to customer adoption, customers come to DoorDash first, new customers into the grocery delivery industry. And just in general, to delivery outside of restaurants come to DoorDash first, before any other platform.
이용자들도 식료품을 DASH에서 사는데 익숙해지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이, 자주 사고 있다. And so I think you’re already seeing a lot of this. And in terms of other trends, we see that as customers get used to ordering groceries on DoorDash, they tend to order more items each subsequent visit. So from a cohort perspective, you’re noticing that we are increasing both the frequency as well as the spend and wallet share in terms of how consumers spend when it comes to their monthly bills on grocery. And that’s increasing with every single cohort.
결국 초기 기대보다 더 시장이 커졌고, DASH는 신규 이용자 확보가 일어났는지, 점유율을 선도하고 있는지, 구매가 유지되는지, 경쟁기업을 따돌리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So in short, I think what we’ve seen is, we have seeing a much bigger market than we expected when it came to launching this pop-up run product, which now has nicely translated into shopping for the other types of occasions, including your weekly stock ups and those types of baskets. And we just continue to see whether it’s on the new customer acquisition side, leading share there. And then also on the retention side, positioning us to really continue to grow in a way that will outpace others as well as outpace our previous cohorts.
CFO : 기존 이용자, 식료품 신규 구매 등 이용자 증가 경로 다변화
대부분 고객은 기존(배달을 이용하던) 이용자로부터 나온다. Hey, Mike, it’s Ravi. I’ll take the one on cohorts side? Maybe I’ll just level up and give you broadly on what we’re seeing from an underlying cohort perspective. I mean, you’re right, we’ve been very pleased with the cohorts. I think about it like a majority of the volume still comes from existing cohorts for us. The most instructive thing for me when we’re operating the business is to look at the engagement of the older cohorts.
하지만 5~7년 이상 된 이용자들도 유지되며 구매를 증가시키고 있다. And if you look at the older cohort, even cohorts as old as five, six, seven years old, we’re still seeing good amount of retention as well as overall wallet share increase. And that tells you that the improvements we are making in the product, whether it’s selection, whether it’s adding new categories, all of that is driving the new, I mean, the cohort trend that you’re seeing in the business.
또한, DASH는 여전히 새로운 이용자를 유인하고 있으며, 연령대 측면에서도 그런데, 이는 DASH가 더 많은 선택지, 식료품 등을 추가하며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From a new cohort perspective, I’ll have a couple of ways to think about this, right? One is we’re still attracting a healthy amount of new consumers. It’s not any different from a demographic perspective. We’re starting to see cohorts coming from some of the suburban markets still. And the reason for that is, remember, this is a product that continues to change. We add more selection, grocery, in many cases, the selection is net new to the platform.
또한 최근에는 식료품 구입으로도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And the second way we are seeing is not only are consumers new to restaurants, today, we actually add consumers that start their journey with grocery as the first order. That’s a net new consumer that we’re adding to the platform. But overall, when I look at the underlying cohorts, I mean the strength continues to be very strong, both across existing as well as new.
Bernie McTernan(Needham & Company) : 타사 협업 전략
협업 전략은 어떻게 되는지? Great. Thanks for taking questions. Just wanted to ask about the partnership strategy, especially in light of the list announcement from tonight. So maybe just talk about the broader partnership strategy. I know you also partner with streaming companies, for example, but is there anything different here with the list that there is the driver component as well?
CEO : 좋은 제품 제공을 통한 유기적 성장이 우선(80%), 협업도 좋은 고객 확대 기회(20%)
DASH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용자들에게 선택권, 품질, 경제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 구성을 중요하게(80%) 생각한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Dash 패스가 성공할 수 있었다. Yes. Hey, Bernie, it’s Tony. Maybe I can take this one. So one of the things we have at DoorDash that we believe in and follow religiously, is that we keep the main thing, the main thing. And the main thing at DoorDash is building and enabling local commerce. And so when you think about kind of our perspective on all things, partnerships as well as building products, the 80 goes towards building products, which means that it’s because that we’ve offered customers the best combination of selection, quality, affordability and service that we get used the most often our app. And because we get used the most often, it’s how we actually are able to build not only the most useful, but also the largest local commerce membership program, which is Dash pass.
20%는 협업으로, DASH 네트워크 밖에서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다. Chase, MAX 등 회사와 협업을 발표했고 오늘 Lyft와의 협업 발표는 정말 기대된다. Now that’s the 80. The 20 is the partnerships piece, where for us, we do believe that there are others outside of our network that can offer attractive benefits to our members. You saw this a few years ago when we first launched our partnership with Chase, which we renewed in an expanded way earlier this year. Then you saw the announcement and partnership with MAX, which happened a couple of months ago in terms of adding streaming benefits to DashPass subscribers. And then today’s announcement with Lyft, which we’re really excited about.
Lyft는 수백만 라이더가 이용하는 서비스이며, 다수는 이미 DASH의 고객이다. 많은 사람이 추가로 DashPass 회원 가입할 기회라고 생각하며, Lyft 입장에서도 가장 큰 지역 상거래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매력적인 협업 기회이다. Lyft is a service that’s used by millions of riders. And many of those riders already are DoorDash customers. Some of them are DashPass subscribers, but a lot of them are also not DashPass subscribers. And so I think it’s a great opportunity for us to continue to add engagement to the DashPass program as well as new DashPass members. And in return, lift gets access to the largest local commerce platform that sees the highest frequency program of its kind when it comes to consumer membership programs. And so I think that will be great for them as well.
하지만 80%에 해당되는 유기적 성장의 기회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But again, the 80 for us remains to be building the products. And if you think about it, the runway for just organic growth, for DashPass, or really just for our own customer base is this quite large. I mean we have hundreds of millions of customers who order with us every year, whether it’s on DoorDash or on Wolt and only a fraction of those are members to either DashPass or Wolt+. So we’ve got a long ways to go just within our own ecosystem.
아직도 외식업에서 비중은 한 자릿수이며,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을 개선하여 이용자수, 가입 회원수를 늘리는 것이다. And then when you look at this from the consumer’s perspective, although we’ve done a reasonably good job in terms of enabling local commerce in the categories that we play in today, we still only represent single-digit fraction of the restaurant industry and a much smaller fraction of that outside of restaurants. So I think there’s a long runway ahead, and the main thing for us continues to be improving our products so that we can be the most useful to customers that they use our products most often, which will give us the privilege of having them as members in our programs.
Shweta Khajuria(Wolfe Research) : 수익성 개선 요인, 목표 배송비 수준(경쟁 목표 기업)
수익성 개선 요소로 광고 성장, 플랫폼 기여도, 비용 효율화를 언급했는데 어떤 요소가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지? Thank you so much for taking my questions. Let me try two, please. Ravi, the day rate contributors in the past, you’ve mentioned its ad growth and platform contribution as well as cost line efficiencies. Could you maybe please rank order them in terms of the impact on take rates as you think about maybe near to midterm?
중장기적으로 가게에 가서 사는 것만큼 가격이 싸질 수 있다고 보는지? 아니면 경쟁사 수준이 되는 것이 목표인지? And then on price parity, either Tony or Ravi, where do you think you want to be when it comes to grocery price parity in the mid-to-long term. Is there a future where it’s going to be the same as in-store prices? Is that the goal? Or is it that you want to be the most competitively priced online grocery delivery platform? Thank you, Tony.
CFO : 24.3Q 광고 성장, Dasher 비용 절감, 다만 제품 개선이 근본적 원인
매출 성장이 총주문매출(Gross Order Value) 성장을 앞지르고 있는 것은 광고 때문이며, 이는 플랫폼 사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가능했다. Hey, Shweta, it’s Ravi. I’ll take the first one on the take rate, right? Let me start by just giving a broader framework around the interplay between revenue and GOV in our business. I mean if you think about revenue, it’s been outpacing the GOV growth in our business. That’s being driven by ads, as you mentioned, it’s been driven by benefits that we get from the commerce platform.
그리고 비용 효율성이 개선될 때마다 수익이 창출되어 매출 성장률이 GOV 성장률을 앞지르게 되었다. 24.3Q에는 광고와 Dasher 비용 절감 효과가 일어났다. 광고는 특별한 변화 없이도 점진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And any time we improve efficiency on the cost line, whether it’s cash or cost or CLR, that drives revenue. So that’s why revenue growth has been outpacing our GOV growth rate. And more specifically, what we saw in the third quarter was two things. One is advertising, and the second one is leverage from Dasher costs. I wouldn’t read into the advertising as something has changed in which we operate the business. We are operating the ad business with the same amount of discipline. It’s growing in a very healthy manner.
DASH는 Dasher 측면에서도 제품 개선으로 인해 비용이 절감된 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 매출이 GOV 성장률을 앞지르겠지만, 좋은 투자 기회를 찾게 되면 유연하게 투자할 것이다. We’re also very proud of the leverage that we’ve generated on the Dasher side. A lot of that is being driven by the underlying improvements we are making on the product, and we are pretty happy with that. More broadly, when I think about on a go-forward basis, I would expect revenue to continue to outpace GOV growth. But I would not think of it linearly in terms of the same amount every single quarter. So if you think about the operating philosophy for us, when we find good opportunities to invest, we want to invest flexibly up and down the P&L. Sometimes those opportunities are going to present themselves in the revenue line. And we’re pretty happy to take advantage of that.
CEO : 현재는 정확히 원하는 상품 제공이 더 중요
이용자들은 가격만 보지 않을 것이다. 현재 식료품 사업의 문제는 이용자가 원한 상품을 정확히 받지 못했는데도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DASH는 정확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Hey, Shweta, it’s Tony. On your question on price parity, I think it’s a good one. I do think though, in the eyes of the consumer, they think about grocery delivery against a few dimensions at the same instance, and it’s not just about price, right? One of the challenges you see in the grocery delivery industry right now is that customers are asked to pay a premium even though they don’t get exactly what they ordered. And that’s one of the key problems that we’re trying to fix here at DoorDash, which is, first and foremost, how do we get customers exactly what they order.
하지만 가격도 중요한 고려 요소이다. DASH는 가능한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소매상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매장 가격 수준으로 제공되고 있는 곳도 있다. 다만, 더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고객 스스로 사는 것보다 빠른 수준의 편의성 제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We think that we’re making great strides against that dimension. But there are other dimensions. Price is one of them, and we are working with each one of our retail partners to making sure that we do have prices as competitive and affordable as possible. We do have some partners already there in terms of having or matching in-store prices. But we think that we can do more there. And at the same instance, we have to continue to offer the level of convenience where we can be faster than what a customer can do on their own.
결국 주문한 것을 정확히, 기대한 가격으로 더 빨리 얻는 것이 DASH의 목표이다. And so I think the combination of those three things of getting people exactly what they ordered at prices that they would expect, certainly faster than they can do it on their own. That’s kind of what we’re going for. It is the combination of those things in which we’re shooting for.
Cameron Lynch(Deepak) : GOV, AOV 성장 원인
경쟁사보다 높았던 24.3Q 19%의 GOV 성장 요인을 상세히 설명해줄 수 있는지? 또한 평균 주문액(AOV : Average Order Value)이 증가하는데 이는 상품 구성 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This is Cameron Lynch [ph] on for Deepak. Just two quick questions. First, can you help us unpack the 19% GOV growth we saw this quarter, a high level between core restaurant and other categories such as grocery, either qualitatively or quantitatively? And second, we saw that AOV trends were up slightly this quarter. Is this due to product mix or bed new price inflation. I would appreciate any additional color you can provide on what’s driving this dynamic? Thanks.
CEO : 선택권, 품질, 경제성에 집중하여 이용자, 주문빈도 증가, 외식, 식료품, 해외 부문 모두 성장중, AOV는 식료품 성장이 기여
DASH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이용자 추이이다. Hey, Cameron. I’ll take both of those. I mean look, I mean, we’re really pleased with the performance of the business on the growth side. So let me talk about the inputs, and then I’ll talk a little bit about the outputs and the various drivers in the business. From an underlying input perspective, right, I mean, the biggest thing for us is looking at the underlying cohorts.
이용자가 두자릿수로 증가하고 주문빈도도 지속 상승하여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DASH가 선택권, 품질, 경제성 측면에서 달성한 성과에 따른 것이다. I answered the question to Mike, I talked about the fact that the cohorts continue to remain very strong. If I look at users, users are still growing at a double-digit rate. Users hit an all-time high in the quarter. Order frequency continues to be at an all-time high. A lot of that is being driven by the underlying work we’ve done, whether it’s selection, quality or affordability. All this has set us up well, not just for the third quarter, but going forward as well.
외식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추이이며, 식료품, 해외 사업 모두 외식사업보다 빠르게 성장중이다. And from an output perspective, if you think about the various lines of business, the restaurant business, the growth has actually been very stable for the last few quarters. Both grocery new verticals, international they’re growing much faster than the restaurant business as well as they have gained share across grocery as well as most of the international markets that we’ve operated in.
평균 주문액은 식료품 분야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DASH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용자수와 이용 카테고리의 다양성이 증가하는 것이며, 매 분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And to your second point around the overall AOV increase, we’ve seen some increase in the overall grocery business. Again, I wouldn’t think of that as a major shift. Our goal is to ensure that we are bringing the highest number of consumers to order from more categories and the consumers ordering for more categories, that number continues to increase every single quarter.
Andrew Boone(JMP) : GPM 증가 배경, 해외 확장 계획
GPM 서프라이즈가 나온 배경은? Thanks so much for taking my questions. Ravi, I wanted to ask about the gross profit margin outperformance in the quarter. I understood the call out on the insurance benefit, but is there anything else that you guys want to highlight in terms of the outperformance there?
Wolt가 유럽의 Tazz를 인수했는데 앞으로 어떤 국가의 어떤 기업들을 인수할 계획인지? And then Wolt acquired Tazz in Europe. Tony, can you just step back and talk about what may be attractive in terms of M&A targets going forward, and why that specific country and acquisition? Thanks so much.
CFO : 물류비 효율성 개선, 재투자, 광고, 규제비용이 감소한 결과이나 특정 GPM 수준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장기 이익 극대화를 추구
연초 예상보다 DASH 팀이 잘 해냈으며 효율성 증가, 재투자로 인해 가능했다. Yes, Andrew. I’ll take the first one on the gross profit. Let me give you two ways to think about this. If you think of the business as a collection of businesses, what you’re seeing is, I mean, we performed really well. The team has executed really well compared to the plan that we have set for ourselves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We’ve driven efficiencies in some parts of the business. We’ve reinvested that in other parts of the business, and the output is what you’re seeing on part of the face of the P&L.
광고가 GPM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규제비용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그리고 물류비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DASH는 특정 GPM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More specifically, if you think about the drivers, advertising has obviously been a driver in terms of gross margin improvement. The second thing I would call out, Andrew, is we’ve talked about the fact that regulatory costs will continue to reduce as we go through the year. That’s been another driver. And the last one is efficiency from an overall logistics perspective. But the key thing that I would underscore is — remember, I mean, we are not operating the business towards a specific gross margin percentage.
DASH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여 이를 재투자할 것이다. What we’re trying to do is maximize overall profit dollars over the long-term. And the way we do that is every dollar of efficiency we find, we’re going to reimburse that back in the business. And our goal is to flexibly invest that up and down the P&L, wherever we see the opportunity. Our goal has always been to build a large business while continuing to be manically focused on unit economics. That’s how we’ve operated, and that’s going to be the same philosophy in which we operate the business going forward as well.
CEO : 지역/상품 확장, DASH 사업과의 보완성, 시너지 등 고려
인수할 때 이 회사가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는지, 이용자수나 상품 구성을 성장시킬 것인지, DASH가 스스로 성장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고려한다. Hey Andrew, it’s Tony. On the second question with regards to international M&A. Our standards and VAR continue to remain really high and we are consistent in our approach, which really first and foremost, starts with asking ourselves the question, does this candidate help us launch a new geography, grow our TAM and/or our product portfolio. The second question we ask is, does this help accelerate us in a differentiated way that we couldn’t do ourselves organically.
장기적인 현금 흐름과 DASH의 경영 인력으로 해당 기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Three is, do we believe that by partnering with the candidate that we can achieve long-term cash flows. And the last one, perhaps the most important is do we have a team that has the management talent and bandwidth to execute on the opportunity in a single-threaded way. And when I look at that last one in particular, I mean, Wolt [ph] has been on an incredible run. I mean, ever since well, ever since founding, I mean, actually, I should say that it’s now been 10 years for Wolt, actually celebrated 10 years earlier this month, and they’ve achieved over $15 billion of sales for merchants in their lifetime and $3 billion of earnings for years, and they’ve just don’t rate in their geographies, and they continue to take share virtually everywhere they operate in and they’ve continued to help us perform just as a management team.
지난 3년 동안 Wolt는 확장을 지속할 수 있었으며, TAS와 협업할 루마니아 시장도 기대된다. And so when I look at the performance over the last three years, they certainly have earned the privilege to continue expansion. And then when I piece that together with TAS, playing in an attractive market in Romania, we get really excited about what the combination can provide.
James Lee(Mizuho Securities) : DashMart 현황, 유럽 퀵커머스(15분~1시간 만에 즉시배송) 시장 평가
DashMart가 잘 하고 있는 분야와 개선중인 분야, 성장 제약요인은? 유럽 경쟁사들이 퀵커머스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유럽 시장의 특수성은? Great. Thanks for taking my questions. Tony, I was wondering if you can comment about DashMart. And maybe can you give us an update like which business models are working and which business model is still working progress? And maybe talk about some of the growth constraints that we should be thinking about? So — and lastly, it seems like some of the European peers are able to make quick Commerce profitable. Maybe help us understand any differences you’re seeing between North America and Europe. Thanks.
CEO : DashMart는 빠른 재료 조달, 소매업체 유통 사각지대 보완
DashMart는 상인들이 빠르게 재료를 조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것이다. Sure. On DashMart, we’re very excited about how they progressed. I mean if I rewind the clock when we started DashMart 3, 3.5 years ago, mean the first push was making sure that we can actually be a national service. And one of the reasons for that was really in search of to help merchants actually because we’ve always viewed DashMarts over time as an infrastructure in which we can offer retailers to forward deploy their inventory. But first, we needed to prove to ourselves and then certainly to merchants, that we knew how to run these warehouses.
3년반이 지난 현재 DASH는 좋은 가격에 재고를 정확히, 빠르게 판매하여 그 목표를 달성했다. And I would say after 3, 3.5 years, the team certainly has achieved that marker. And so that or on their own have done really well in terms of learning how to execute by selling inventory exactly what’s on the shelf, which is very differentiated from a selling inventory that’s available in third-party stores. They’ve done it at great prices, and they’ve done it with awesome selection and very high reliability and speed.
DashMart는 스스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다수 소매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휴무 시간, 침투하지 못한 지역까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And so I think on its own, DashMart have just continued to grow, take share and do really, really well. But that was where DashMarts would end per se. I mean we’ve also seen quite a lot of progress in terms of our partnership discussions with a lot of retailers. So we’ve first started that in Canada and partnering with Loblaws, but we’ve also now have started some of those journeys here in the U.S. as well as in other countries, where we are providing that infrastructure on behalf of retailers so that they can gain additional business at hours that they usually are closed in as well as in geographies that they may not be as penetrated in.
결국 DashMart는 스스로의 성장 뿐만 아니라 소매업체들과 파트너십 측면에서 잠재력이 높다. So — we’re quite excited about the potential that DashMarts bring both individually, but more so as in partnership with retailers and merchants — and that’s kind of what I expect going forward.
Mark Mahaney(Evercore) : 신제품 피드백, 도시/교외 이용자 차이
24.9월 출시 신제품에 대한 판매자 피드백은? 도시와 교외 DashPass 집중도에 차이가 있는지? Hey, this is David for Mark. A question on the commerce platform. Do you have any early feedback from merchant customers around the new products that you released last month? And then one more on the Lyft partnership, could you talk about the concentration of DashPass members between urban and suburban markets?
CEO : 지역경제 성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통한 큰 시장 내러티브가 중요, 특정 집단을 타게팅하지는 않음
DASH는 1.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면서 2. 지역 경제의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결국 DASH를 활용하여 상점들은 디지털 역량이 강해지고 있다. Sure. On the first question with regards to The DoorDash Commerce platform. I mean this announcement for us really, I would say, has been a few years coming, meaning that it really just encapsulates what DoorDash has now become, which is really two parts, right? Part one of our mission has always been to grow the local economy, and we do that by bringing incremental sales with the wrap. And the second part is to empower local economy to become digital businesses. And so a lot of these physical businesses now are using products like DoorDash Drive or storefronts or some of the other products that we’ve talked about in order to become digital powerhouses in their own rights and with their own customers.
DASH 플랫폼에 몇십만 사업자가 입점하여 소비자와 판매자가 연결되고 있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려는 업체들의 입점을 유인하고 있다. And so — we are seeing that. I mean when you have hundreds of thousands of businesses now who are part of the DoorDash Commerce platform. So I think the numbers speak for themselves in terms of the excitement. And I guess, from their perspective, if you look at DoorDash, the marketplace as the leading local commerce marketplace, where we do the best job of building products that connect consumers to merchants why wouldn’t you want to partner with that and have that for yourself as the retailer that’s trying to become more and more digitally native. And so that’s what we’re seeing.
DASH는 특정 이용자 집단을 타게팅하려 하지 않고, 가장 유용한 제품을 만들어 가입자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With respect to — I think your second question about DashPass, I mean we see strength and opportunity in terms of any partnership, whether it’s Lyft or Chase or MAX across all of our members. Otherwise, we wouldn’t be that excited if it was just trying to target one group of customers while excluding a different group of customers. But again, I think it’s important to just understand what the main thing is, 80% of what I believe is important for building membership programs is by building the most useful products, which get used the most often.
다만 Lyft와의 협업은 DASH를 지역적으로 확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That’s actually how you earn the right to even start a membership program. So that’s the 80%. And then the 20 for us is in partnerships, and we’re super excited about the Lyft partnership as we are about our other partners, and we believe that they’ll help us in any geography.
CFO : 구독자수 1,800만명, 어디에나 존재
DashPass는 지역 상권을 선도하는 구독 사업이며, 성장하고 있다. 3Q 구독자수는 1,800만명을 넘겨 사상 최대치이며, 그들은 도시나 교외나 모든 곳에 있다. And David, just to add to that, right. Like we don’t — I mean if you think about DashPass, itself, it’s a leading local commerce subscription program, and we continue to grow. In fact, in the third quarter result, we hit a record number of subscribers, which was an all-time high, over 18 million plus DashPass members. They’re everywhere, right? They are not differentiating between urban or suburban. We see strength across the board, which you see in the overall share gains that we’ve had in the quarter as well.
Michael McGovern(Bank of America) : 자율주행, 광고효과
자율주행 활용 계획이 있는지? 파트너십 전략에 포함되는지? 식당 상위노출시 소비자 전환에서 어떤 효과가 있으며, 광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Hey guys, thanks for taking my questions. I have two — there’s been a lot of attention on the topic of AVs recently, obviously, for rideshare, but do you have a view on the potential future of the delivery use case for autonomous vehicles? Is that something that you may be looking into for your partnership strategy? And then secondly, on restaurant sponsored listings, what are the latest trends that you’re seeing in terms of merchant ROACE [ph] and consumer conversion? And how is that playing out in terms of demand for the ads? Thank you.
CEO : 자율주행은 Last Mile Delivery 연구중, 시장 성장에 따라 광고효과는 매우 큰 상황
DASH는 17년부터 자율주행에 대해 연구해왔다. Mike, I can take both of those. On the first question related to autonomy. I mean, we’re very excited. I think it’s been in some ways, as someone who’s been working in the autonomous space now for several years. It’s a long time coming. I think some of the developments that maybe you’ve been reading about or seeing — so maybe that’s where I’ll start which say that we’ve been working on the autonomy delivery problem for several years now dating as far back as 2017.
다만, 마지막 10 피트(Last Mile Delivery) 배송이 상당히 까다롭다 And I think the most important thing to tell you about it after working on it for a while now is that it’s actually quite different from autonomous right halo. And it’s probably obvious to states. But when you don’t have a passenger who can just easily go in and come out of the vehicle, and you have to actually load and unload the vehicle when it comes to item delivery, that last 10 feet is actually quite tricky.
DoorDash 초기 사람들은 우버와 비슷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었다. And so it reminds me a lot of actually how DoorDash got started. I think when DoorDash got started 11 years ago, a lot of people thought, oh, you should — this is delivery and something like ride hailing might be similar when it comes to dispatch algorithms or something like that. But if you were to apply the same dispatch algorithm for ride hailing as you did for delivery, you’d almost always make the wrong decision.
하지만 우버와 달리 배달은 음식이 준비되지 않거나 재고가 준비되지 않으면 모두의 시간이 낭비된다. 이 점이 자율주행 택시와 배달에서도 큰 차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DASH는 원칙으로 돌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는 것보다 기술을 통해 이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If you dispatch the closest driver to a passenger, for example, which is what you would do in ride hailing and you apply that to delivery and either the inventory is not available or the food is not ready, then you kind of wasted everyone’s time. And I would say that they are very fundamental differences in a similar way for autonomous delivery versus autonomous ride hailing. And so we’re taking a first principles approach in terms of what we’re building at DoorDash and in terms of marrying technology as well as operations to build a system to make this work.
DASH는 잠재적 파트너와 협의를 많이 하고 있지만 자율주행에 대해 알려진 바와 현실은 매우 다르다. We’re pretty excited about what we’re working on as well as conversations with potential partners as well. But it’s a very different problem from maybe some of the things that you’ve read and but we’ll have hopefully some things to share in the future, and we’ll tell you more about it then.
시장이 규모를 고려할 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광고효과가 크다. The second question was around, I think, just adds and just trends in that business. I think more and more of what you’re saying is that you just see kind of a continued progress on that business. And I think it starts from the fact that our marketplace continues to grow at pretty high rates, given its scale.
광고 성장은 시장 성장보다 먼저 온다. 식당의 광고지출에 따른 수익률은 점점 높아지고, 소비자 전환율도 개선되고 있다. 이것이 큰 시장과 결합되면 광고 비즈니스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And I’ve always said that a successful ads business is preceded and always preceded by a successful marketplace business. And so that’s what we continue to see where our ads business continues to have leading ROACE or return on ad spend for advertisers for restaurants and increasingly for retailers. And we see our consumer conversion improving as well where they’re approaching organic rates. And so I think the combination of these two things in tandem with a marketplace that is the largest for what it does in terms of connecting consumers locally to merchants, that’s why you’re seeing some of the results in terms of the ads business continuing to grow at very high rates at high scale.
Lee Horowitz(Deutsche Bank) : 식료품 광고 수요
식료품 부문에서 급성장하여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식료품 파트너들의 광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내년도 광고 예산 집행을 고려하면서 DASH에 관심을 표시한 적 있나? Hi, thanks. Maybe sticking with ads and moving over to CPG advertising. You guys have obviously been stacking multiple quarters of really strong grocery volume growth and getting that marketplace to scale. I guess this is probably presumably grabbing the attention of your CPG advertising partners. Have you gotten any indication from those partners in your conversations as they think about budgets for next year, that they be leaning a bit more aggressively into your platform, just given how much you have grown over the last year or so?
CEO : 성장성, 가맹 식당 매출, 정보, 상품 구성 측면에서 관심
식료품점들은 배달 분야에서 증명한 성장성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 식료품을 팔 수 있다는 점, 지역 상권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Yes, I can follow on to the answer to the last question here. I mean the short answer is yes. I mean I think CPG advertisers have always been really excited about us because not only because of our strength in growth outside of restaurants, but also just the combined view that we can offer because you can certainly sell a CPG item across both restaurants and retailers across multiple categories. And by being the largest local commerce player, we get to offer the most data and most views and most shots on goal for every brand to win their fair share. And I think that’s what’s increasing the excitement.
DASH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성숙시키는데 능숙하며, 식료품 기업들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On the flip side, I think the team, our team also deserves quite a lot of credit for building and maturing the product portfolio, which is still an area of emphasis for both our CPG ad partners as well as our restaurant partners.
Lee Horowitz(Deutsche Bank) : 식료품 경쟁사 대비 강점
수직적 통합을 이룬 자사 배송 파트너들도 존재하는 등 식료품 분야 경쟁이 심한데 DASH가 승자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Great. Thanks. And maybe one follow-up just on grocery competition holistically. Obviously, it’s very fierce. You have first-party delivery partners who can perhaps lean in on price, given vertical integration. You have other marketplaces that have other verticals that they can monetize on besides grocery and then obviously some focused grocery marketplaces. I guess within that hypercompetitive environment, where do you see as the most defensible sort of characteristics for DoorDash that should allow you guys to come out as one of the key winners in this vertical over a longer period of time.
CEO : 제품 경쟁력 강점을 토대로 이용자 유지, 주문빈도 성장중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DASH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이다. 11년전 시작된 미국 배달 시장, 현재의 해외 시장 모두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부터 이용자와 배송빈도 유지가 시작되었다. Well, it starts with building the best product. I mean — and I think this is kind of how you get out of any competitive market. I mean if you look at the restaurant delivery industry, that’s how it started 11 years ago, too. And I think that the way that DoorDash has come to its current position in restaurant delivery, whether it’s in the U.S. or whether you look at us outside the U.S. or Wolt outside of the U.S. It starts by building the product that achieves the highest retention and order frequency, which was — which is really a testament that you built the best product. And it allows you to most efficiently grow. So I think, first and foremost, it comes down to product execution.
현재 DASH가 식료품 배달 분야에서도 선두기업으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식당 외 배달을 주문하고 있다. And I think you’re seeing that. I mean you’re seeing that where we are now the first place that consumers come to grocery delivery for, if they are a new customer to grocery delivery, that’s also true if you’re just getting something delivered locally outside of restaurants. And so we’re seeing that — it’s always been true for us in restaurants or for several years now, it’s been true where over half of customers that are shopping for restaurant delivery first comes to us for deliveries now outside of restaurants.
DASH는 이용자 유지, 주문빈도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선택권, 품질, 가격, 서비스 개선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경영상 우선순위에 따라 높은 성장 속도가 유지되고 있다. It’s approaching that market, too. And so we’re seeing that. We’re seeing strength on the retention and frequency side with every single cohort that continues to increase as we improve our selection, improve our pricing, improve our quality of delivery, improve our service. And I think that the maniacal focus is what allows you to build the compounding advantage over time and allows you to grow at higher rates over multiple years.
CFO : 가맹점들도 DoorDash 기여도 인정
가맹점들도 DoorDash가 매장 매출 성장을 늘리고 있다고 피드백을 주고 있다. And Lee, just to add to that, right, just on the consumer side, but we get good feedback from the merchant side as well, where merchants that we partner with have said that we’re driving incremental same-store sales growth for them. The quality that we drive to the merchant has also been great. And you see that in the results where, A, we are the fastest growing in the U.S. as well as gaining share. And also from a cohort perspective, right, the retention and order frequency continues to increase.
CEO : 플랫폼 이용자가 많아 높은 광고효과
DASH는 음식 배달 분야 선두기업으로 식료품과 같은 다른 카테고리 광고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Yes. I think the final thing I believe Lee is that like we also just get the most shots on goal. When you think about what gets delivered most often, it’s prepared meals, which is in a different way of saying restaurant delivery. And because we’re the leading player in that space and because we’re also both in terms of size as well as the frequency we just get more at [indiscernible] with these customers, which is very helpful, especially if you’re not in the restaurant category, say, in grocery or other retail categories. And it’s also really helpful for advertisers, too.
John Colantuoni(Jefferies) : Dasher 보상, 주문 확대를 위한 투자 방향
Dasher 인센티브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Great, thanks for squeezing me in here. So I want to start with sales and marketing leverage continues to be a really nice tailwind for EBITDA. Can you peel back the onion and talk a little bit about contribution from driver incentives. And sort of when you think about beyond the near term and look at supply and demand dynamics and your investments in driver experience, how are you thinking about the magnitude of the ongoing contribution to margin expansion from leverage on incentives?
주문량을 늘리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투자할 것인지? And second question, just turning to grocery. How important is capturing more of that big basket weekly shop to your long-term profit aspirations in grocery? And what are the capabilities and investments you still need to make to start driving more of those large basket orders? Thanks.
CFO : 제품 개선이 최우선
모든 영업과 마케팅은 제품에서 시작된다. Yes, John, I’ll start, Tony will be back. On your point around sales and marketing, I mean, look, John, when I think about sales and marketing or any type of operational efficiency that we drive in the business, it always starts with product because ultimately, product drives retention for us, which drives leverage in sales and marketing. If you break that apart, we’ve seen a lot of leverage on Dasher acquisition over the last couple of years.
제품이 개선되면 Dasher가 배달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고, 더 오래 유지되어 영업 레버리지를 높이게 된다. 또한 이용자 측면에서도 최적화가 잘 이뤄졌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발생되고 있다. A lot of that is being driven by the product improvements that we’ve made. It’s easier for Dashers to onboard. It’s easier for Dashers to get paid, all of that is driving retention of existing Dashers higher, which ultimately drives leverage from a sales and marketing perspective. The second thing I would say is even on the consumer side, the teams have done a pretty good job of optimizing at a channel level. So you’re seeing leverage from a consumer acquisition cost perspective as well.
DASH는 제품을 계속 개선하여 영향력을 높일 것이나 변화의 속도는 조금 느려질 수 있다. 다만 Dasher 인수, 소비자 확보 여부를 고려할 때 레버리지를 높일 기회는 충분하다. Looking ahead, I mean, I do expect us to continue to improve the product, which ultimately will drive leverage on sales and marketing. But I expect the pace of change to be slightly slower than what we saw in the last couple of years. But overall, when I think about whether it’s Dasher acquisition or consumer acquisition, there’s still opportunity for us to continue to go and drive leverage there.
CEO : 배송비가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배송이 작아도 지속가능
DASH는 배송, 물류 관련해서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비용 구조를 갖고 있다. And John, on the second question with regards to just larger baskets and grocery. I mean, I would all of that for us is really just cherries on top of the cake, meaning that we don’t actually need large baskets to make the math work for grocery. And that’s because we have the lowest cost structure when it comes to delivery and logistics.
DASH는 이용자, 식료품점 모두에게 작은 배송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And so one of the things that we’ve been able to do is actually build a very high-growth business with these smaller baskets as a way to introduce ourselves to consumers and grocers alike. And I think it’s actually surprised us just how large that market is. I think in some ways, it resembles almost what happens in Europe, where people instead of buying one large basket for the week, they might buy several smaller baskets for the week. I think that’s a phenomenon that we can afford that others may not be able to.
고객들이 몇 번 구매한 이후 후속 주문들에서는 배송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규모가 커지지 않더라도 지속가능성은 확보되어 있다. I think — so anything that we get, and we are getting these larger baskets, especially after customers buy with us a couple of times they start mirroring kind of their habits, where they will buy maybe a couple of smaller baskets during the week and by one large basket on the weekend. So we are seeing that. And we see that with every single subsequent order. We also see that with every subsequent cohort. But it doesn’t have to be a focus for us to make the business financially sustainable.
CFO : 배달 사업에서 이용자, Dasher가 확보되어 수익 기회에 온전히 집중
DASH는 모든 카테고리의 사업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으며 플랫폼에 소비자가 이미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이점이 있다. John, just to add to that, right, I wouldn’t think of it as a large basket versus a small basket. For us, when we build the business, we’re trying to build the business for all baskets. If you think about it going back to your sales and marketing question, we have a strategic advantage because remember, we already have consumers on the platform.
또한 플랫폼에 Dasher들도 있다. 따라서 (고정비 지출이 필요없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따라서 작은 배송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수익 기회가 있는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We already have Dashers on the platform. So the flow-through from a gross margin to contribution margin for us is very high. When I think about the unit economics, team has done a phenomenal amount of work over the course of the last year. When I look at that in the P&L, that doesn’t concern me. We have a combination of us being able to make the math work at smaller baskets, plus the sales and marketing leverage where we are focused on is what’s the size of the opportunity in terms of scale as well as overall gross profit dollars.
DoorDash 결론 : 자본배치, 성장성, 수익성이 고밸류 만회
(성장성) 소비자, 구독자, 총주문액, 평균주문액 등 지표가 YoY 20% 내외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러티브 측면에서는 해외 시장에서 미국 시장과 유사한 성장 경로를 밟아가고 있고, 식료품 등 다른 카테고리로의 확장도 성공적이다.
(수익성) 질적으로는 이용자수/구독자수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가 향후 수익성 개선 논리로, 신규 시장 적자도 상쇄하고 전사적 흑자
(자본배치)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상품의 품질’이라는 핵심가치를 우선시하여 협업, 인수를 통해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을 이뤄나가는 자본배치 방향성이 현재까지 수익성 개선을 견인
(밸류에이션) 현 시총은 $646억(약 87조원)으로 24.3Q $1.62억(약 2,187억원)을 4배(실적 개선추이이므로 보수적 전망이다)했을 때 PER은 100 정도이다. 하지만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등 강한 경제적 해자의 근거, 성장 내러티브와 매출 성장, 이익 개선 추이를 감안하면 섣불리 고평가로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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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쓰기 힘들다. 그래서 미운우리새끼는 끝까지 엄마들 속을 썩인다. 기업은 사람보다 관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좋은 기업을 골라야 한다. 현대로템은 방산 산업의 미운우리새끼이다.
현대로템 BM의 이해
현대로템의 역사
현대로템은 99년 현대/대우/한진 3사의 철도 부문을 통합하여 철도 사업을 하다가, 02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방산, 건설 부문을 인수해서 철도, 방산, 건설(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다. 우선 ‘철도 사업의 업력이 가장 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기업을 보자.
13년 상장 이후 철도 사업 경쟁 심화, 전차 양산 지연, 공장 저가수주 등 부문별로 어려운 시기를 거쳐 철도/건설 부문은 흑자 전환하고 22년 폴란드 전차 수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BM별 수익성
K-2 전차가 방산 분야 주력 상품인데, 폴란드향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1차 180대 매출이 25년까지 인도 예정으로, 24년말 2차 180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부문은 경쟁이 심화되어 이익률이 낮은 편이다.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보면, 방산 부문 내수는 5% > 건설은 1.5% > 철도은 0%로 저수익 부문, 방산 부문 수출은 20% 내외로 고수익 부문이며, 23년말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인식으로 방산 수출부문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증가했다.
방산 내수 수익률이 제한적인 원인
교보증권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폴란드향 K-2 수출 비중 증가(23년 31.9%, 24년 64.8%, 25년 73.4%, 26년 69.3%) 추이에 주목하면서, 폴란드향 영업이익률을 25%, 폴란드 외 방산(주로 내수) 영업이익률을 5%로 가정하여 영업이익을 25E 6,170억원, 26E 7,260억원으로 추정하였다.
방산 분야 수주 기대 파이프라인
현재 폴란드 2차 계약을 위해 폴란드측의 새로운 기술적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계약이 지연되고 있으나 1차 납품이 25년 종료 예정이기 때문에 24년내 2차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와 9.6조 K2 전차 계약 매듭 짓는다 – SBS
2차 계약의 경우 1차 계약 대비 원격 무장장치, 능동방어시스템, 대드론 방어 시스템, 전장상황 인식장치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어 K-2 단가 할증이 기대되며, 구난전차, 교량전차, 공병전차 등 파생형 전차 81대가 추가 수출될 경우 전체 규모는 6.3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독일, 러시아 등 전차 생산국에서 전차 교체 수요가 많아지면서 해당 국가들의 수출 여력이 부족해진 점은 폴란드향 수주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근거이다.
다만, 폴란드 1차 계약으로 인한 실적 성장은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으며, 1차 계약 인도가 25년에 완료 예정이기 때문에 2차 계약, 루마니아 수주 등의 상세 계약조건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매출 감소 리스크도 고려하여야 한다.
다만, 파워팩의 국산화가 완료되면 독일의 파워팩 중동 수출통제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25년부터는 중동 시장 진출도 가능성이 열린다. 이미 K-2 전차 기술을 이전받은 튀르키에의 알타이 전차가 이미 SNT다이내믹스의 국산화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어 방사청의 승인 가능성이 높으며, 승인시 SNT다이내믹스의 변속기가 독일제 대비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이다.
현대로템의 경제적 해자
모방할 수 없는 생산 프로세스 : 준수한 성능 대비 경제적인 가격
K-2 전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기동성, 명중률이 높으며, 승조원의 피로도가 낮은 점, 자동 장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 등이 강점이다. 다만, 미국 M1A2, 독일 레오파드2A8 등은 다소 비싸지만 다수 국가에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아프간전 등에서 성능이 입증되어 신뢰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다만, 위 가격 비교 표를 보면 미국의 경우 약 115억원으로 표기되어 있어 전장 경험, 레퍼런스 측면에서 K-2의 다소 저렴한 가격이 아주 강력한 해자가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생산능력 측면에서는 미국과 대등한 수준, 독일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으로 납기에 강점이 있다.
현대로템의 가격 설정력
GPM은 23년 상반기 11.6%, 23.2Q 12.9%, 24년 상반기 16.4%, 24.2Q 18.1%의 개선추세로, 방산 산업 전반적인 P와 Q의 증가라는 우호적 업황의 수혜를 입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절대적인 기준에서 볼 때 80%가 넘는 원가율을 갖고 있는 기업이 가격 설정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대로템의 리스크
자본배치 측면
현재 방산 부문 가동률이 100%를 초과하고 있어 대응을 위한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
24.2Q 사업보고서중
그런데 설비투자 현황을 보면 방산보다 수익성도, 전망도, 경제적 해자도 낮은 철도 부문에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되고 있다. 회사의 자본배치가 적절한지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어쩌면 현대로템의 출발이 철도 부문이었기 때문에 저수익 철도 부문을 쉽게 놓아주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
정세의 가변성, K-2/폴란드향 의존성
이전 방산 산업 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분석에서도 본 바와 같이 국제정치적 긴장이 완화되면 방산 산업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폴란드 정권교체 이슈로 2차 계약 불확실성이 증가한 데서 볼 수 있듯이 폴란드 한 국가 대상, 파이프라인 기준 K-2 수출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큰 리스크로 볼 수 있다.
24.2Q 사업보고서
물론 폴란드향 노이즈는 진정 국면이지만, 여전히 K-2 수출의 영업이익 의존도가 전체 기업 차원에서 볼 때 너무 높은데 다른 뚜렷한 파이프라인 확대가 보이지 않는다.
전차 교체 주기
2차 세계대전~냉전기에 대량 생산된 전차가 아직까지도 현역인 경우가 많아, 단기에 많은 물량의 발주가 이뤄지고 나면 상당 기간 동안 수요가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
전차 무용론
이번 러우전쟁에서 가장 활약한 무기는 ‘재블린’이다. 재블린은 취약한 전차 상부를 타격하여 전차 진격을 효과적으로 억지하고 전선을 방어했다. 이에 따라 러우전쟁에서 가장 많이 파손된 무기가 전차로 현재는 교체수요 증가의 원인이지만, 장기적 관점으로는 현대전에서 타격의 정밀도와 화력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전차무용론이 대두되는 전술 변화 추이를 입증하며, 향후 전차 수요 감소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능동 방호 체계, 무인 포탑, 대공 미사일 장착 등 방어체계에 대한 고민이 이뤄지고 있지만, 단순히 전차에 탑재된 방어체계로 유도 미사일을 통한 정밀-고화력 타격 성능 증강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터키의 경우 현대로템으로부터 K-2를 도입하면서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렇게 다수 국가에 기술이전이 포함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기적으로는 해당국향 정비/추가 무기 발주가 막힐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들과 경쟁해야 할 수 있다. 터키도 K-2 기술을 이전받아 Altay 전차를 생산하여 한국과 경쟁하고 있다. 이렇게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생산이 이뤄지는 경우, 상호운용성도 확보되기 때문에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여 레퍼런스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주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철도 분야 경쟁 심화
국내 시장에서는 2단계 입찰 방식으로 차량 제작사간 과도한 가격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24.2Q 사업보고서
세계 시장에서는 2%, 세계 10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중국의 CRRC가 내수 바탕으로 2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4.2Q 사업보고서
현대로템 결론 : 싼 건 다 이유가 있다
다른 방산주와 비교했을 때, 저수익-저성장 부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가며, 주력 무기의 교체 주기, 현대전에서 전술적 변화가 우호적이지 않으며, 파이프라인의 다양성, 수출 국가의 다변화 측면에서 열위에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대로템은 앞서 분석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에 비해 매력적인 투자대안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가치투자 커뮤니티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운영 계획과 방향성을 한 번 읽어보시고, 텔레그램을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니 공감이 가신다면 참여해주세요!
LIG넥스원의 사업부는 정밀타격,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지휘통제/통신, 기타로 구분된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정밀타격, 지휘통제 비중이 가장 높고, 감시정찰, 항공전자 순서이다. 24년 상반기까지는 지휘통제(통신장비) 분야 매출 증가가 전사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4년의 통신장비 매출 증가는 주로 인도네시아 경찰청향 매출 2,760억원 기여도가 높다.
수주 현황 : even하지 않은 이익률
천궁은 경쟁 제품인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비 가격이 1/4 수준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납기가 짧은 편으로 급격하게 악화되는 중동 정세 속에서 빠르게 대공 무기체계를 보완해야 하는 중동 국가 입장에서 매력도가 높으며, 지금까지 중동 국가에서 사용해온 미국 무기체계와 상호운용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중동 국가 중심으로 미국 무기 대체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 이집트, 이라크는 방산 산업을 육성할 산업 기반이 부족한 가운데 과거 미국과 긴밀한 군사/정치/외교관계를 바탕으로 사실상 미국 무기 외에 선택지가 없었으나, 최근 미국이 원유 순 수출국으로 전환하면서 중동 문제에서 손을 떼면서 중동 국가들도 외교 정책상 미국과 일정 수준의 거리를 두게 되어 다른 선택지의 무기가 선택 가능해진 상황에서, 가격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면서도 기존 미국의 무기체계와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의 무기체계는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대안이다.
보다 단기적인 상황속에서 수주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후티 반군의 저비용 대량 드론 테러에 고성능이지만 고가인 미국산 대공 무기체계를 소모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중동 정세 급변 속에서 빠른 납기와 한국 방산 생태계의 안정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올해까지 매출이 인식되는 인도네시아 경찰청향 통신기기 사업은 수익성이 낮은 편이나, 25년부터 순차적으로 인식될 UAE, 사우디, 이라크 천궁2 프로젝트는 고부가가치 무기로, 전세계적인 무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 좋은 조건에 수주했기 때문에 수익 기여도가 높다.
천궁2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26년 기준 전사적인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하는 등 매출 뿐만 아니라 이익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수주 예상 프로젝트
현재 천궁2 추가수주, 미국/루마니아/동유럽 국가 발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궁은 현재 사우디, UAE에서 운용중인 유도미사일로, 미군 도입 여부를 검토중인데, 수주할 경우 미군에 검증된 무기체계로서 NATO 국가 전체 유도미사일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다. 또한, 올해 개발이 완료되는 장거리 방공망 L-SAM, 26년 개발 완료되는 한국형 아이언돔(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 등 향후 수주로 연결될 미래 먹거리는 계속 확보되고 있다. 특히 천궁2를 도입한 중동 국가들의 경우 무기체계의 통합성 측면에서 향후 L-SAM, LAMD 등 추가 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계질서가 초강대국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되돌리기 힘든 트렌드이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비서구권 국가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서구 민주주의 선진국들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높은 확률로 이는 상당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다.
마르크스가 이야기했듯이, 경제 구조는 정치 구조를 결정한다.
경제적 주도권의 변화를 통해 기존의 패권국(질서)이 약화되고, 신흥 패권국(체제/이데올로기)이 부상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신흥 패권국가들)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 두 질서 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으며,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미국-서구 선진국 중심의 하나의 질서로부터 다수의 국가들이 벗어나게 되는 다극화를 피하기는 어려우며, 질서의 부재속에 모든 국가의 방위비는 증가할 것이다.
한국은 ‘북한의 존재’로 남북 대치 휴전 상황 속에서 방산 지출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적다. 이에 더하여 다른 주변국들도 핵무기를 제외한 재래식 무기에 있어 군사력 확장을 견제하지 않는 외교 환경 속에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 방산 기업(밸류체인)은 기술을 개발하고 꾸준한 내수, 대체수요를 충족하면서 최소 수요를 바탕으로 굳건하게 자리잡혀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서방 선진국들과 달리 재래식 무기 수요가 증가할 경우 국내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내수 축소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유연하게 증산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NGO/민주당 중심으로 군비 증강에 대한 정치적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더해 한국 방산 기업들은 최소 수요를 기반으로 확보된 규모의 경제와 이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바탕으로 해외 수주시 더 큰 이익률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생기업보다 강한 레퍼런스와 신뢰성
LIG넥스원을 비롯한 한국 방산기업들은 이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중동 국가, NATO 국가의 기존 무기체계와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여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이는 한국이 민주주의-서방 선진국과 동맹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은 민주주의-서방 선진국들과 동맹관계에 있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휴전이라는 독특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군비 증강에 있어 국내/외교 정치적 리스크가 적다.
한국의 이러한 방산 산업에 유리한 환경적 조합은 선진국이나 이제 막 방산 산업에 진입하려고 하는 국가의 방산 생태계가 모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 방산 기업들은 첨단 무기 시장에서 미국/유럽 등 선진국이 보유하고 있는 해자보다도 더 강력한 진입장벽을 재래식 무기 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다.
GPM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석에서 본 바와 같이 모든 국가에서 증산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수요가 커질 상황 속에서 유리한 가격조건(P)하에 협상을 하고, 수주 잔고가 확대(Q)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직원 생산성 지표의 경우, 아직 반영되지 않은 천궁2 매출,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은 L-SAM, LAMD 매출을 고려하면, 23년 소폭의 생산성 하락은 26년, 그 이후 대폭 성장을 앞서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채용을 늘린 결과이다. 이런 관점에서 비용(C) 또한 효율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자본배치
LIG넥스원은 사업을 방산 위주로 재편하여 100% 방산사업으로 집중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이익률이 낮고 수출 비중이 작은 현재 이익(24E 순익 2,090억)를 기준으로 보면 26.16의 멀티플은 다소 비싸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26년까지의 보장된 매출/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26년 컨센서스 대비 멀티플 16 수준의 시총이다.(시총 5.467조/26E 순익 3,317억 = 16.48)
따라서 미국 방산주 실적 부진이라는 기업의 내재가치와 무관한 이벤트로 발생한 10.23일의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로 보인다.
리스크
중동 긴장완화
중동의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여 긴장이 완화될 경우 26~28년을 피크로 후속 매출이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평화와 긴장완화를 악재로 해석해야 하는 게 부담일 수 있다. 버핏 형님이 말한 대로 인류에 좋은 일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마음 편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시오니스트에 가까운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이런 좋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트럼프는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을 이전한 장본인이다.
트럼프의 미국 무기 수주 강요
트럼프 행정부 1기에는 동맹국들에게 미국 무기 구매를 강요하여 미국 방산주 주가가 올랐었다.
만약 트럼프가 보다 강해진 의제로 2기 당선될 경우, 천궁2가 패트리어트와 직접 수주 경쟁을 하게되면 미국에서 수주를 독점하면서 수주에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앞서 BM을 설명할 때 제시한 전체적인 무기 체계를 보면 LIG넥스원 무기 체계는 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완전히 대체적인 무기라기보다 서로를 보완해주는 무기체계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로 인한 수주 경쟁 심화보다 전 세계적 분쟁 증가로 인한 무기 수요 증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결론 : even하지 않은 이익률이 실현될 LIG넥스원은 아직 저평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 하에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주 가능성이 높은 수출, 정밀타격 분야 이익률이 더 높은 LIG넥스원은 아직 싸다.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을 동료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 글을 읽어보시고 공감이 가신다면 텔레그램 채널을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자자에게는 국적이 없다. ‘삼성전자가 잘 돼야 우리나라가 잘 된다’는 감성적 접근은 투자자에게 있어 초과수익의 가능성을 낮출 뿐이다.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산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해서 기업이 처한 현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해서,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의 본분이다.
TSMC 24.3Q 실적발표(24.10.17)
재무지표 : 협상력을 증명하는 이익률
매출액이 컨센서스와 직전 가이던스 상단을 소폭 상회한 가운데, 이익과 이익률이 대폭 상회하면서 ‘반도체 생태계에서 누가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 실적발표였다.
구분
실적 공시
컨센서스
직전 가이던스
매출액($B)
23.5
23.3
22.4~23.2
GPM(%)
57.8
53.5~55.5
OPM(%)
47.5
44
42.5~44.5
EPS(NT$)
12.54
11.58
분야별 매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End Market Breakdown에서 AI향 매출인 ‘High Performance Computing’ 부분이다. 24.3Q 매출이 YoY +82.8% 증가했다.
Q&A : 자신감이 묻어나온다
Q&A중 반도체 업황/전망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전체적인 반도체 사이클은 피크인가? A) AI 수요는 아직 초기이다. AI를 제외하고는 started to improve 했다고 본다.
Q) 매출 성장 대비 Capex가 충분히 공격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것 같은데, 향후 몇년간도 Capex 수준을 낮게 유지할 것인가? A) 2025 Capex 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는 없음. TSMC의 Capex는 높은 성장 기회를 의미할 것. 내년은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 이상의 Capex가 기대된다. 더 구체적인 수치는 1월에 소통 가능할 것
Q) GPM 수준이 대부분의 고객사들 대비 높은 상황인데, 장기적인 GPM 목표는 어느 수준인가? 또 향후 가격 전략이 어떻게 되는가? A) 우리가 GPM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협상력을 남용하고 있지 않다. 우린 고객과 함께 일하는 중. 우린 Capital Heavy한 비즈니스에 있는만큼 호시절에 높은 이익을 구가할 수 있어야 한다. 75% 수준의 높은 목표가 있긴 하나 이상적인 수준
Q) 2021년에 향후 5년간 15~20% CAGR을 가이던스로 제시한 적 있음. 현재 5년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이는가? A) 향후 5년간의 성장에 자신감이 있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없음
Q) AI 수요가 강하다면 2025년 이후의 Capa 부족이 우려된다. Fab 증설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고객들이 증설에 필요한 정도의 확신을 주는가? 아니면 고객사와 증설의 위험을 나누는 일이 있는가? A) 반복하지만 하이퍼스케일러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AI Innovator들이 우리와 협력 중이다. 우리는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우리들의 증설에 관한 원칙이 있다. 고객사 뿐 아니라 주주들의 이익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약간의 해석을 덧붙여보면 AI향 설비투자는 아직 초기로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 있으며,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증설을 자제하고 공급과잉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말로만 GPM을 높이기 위해 협상력을 남용하고 있지 않다고 하고 실제 GPM은 컨센 상단을 가볍게 뚫어버렸고, ‘GPM 75%(!)‘를 언급하였다)
DDR5, HBM 초과수요로 NVIDIA 주가는 전고점까지 반등했지만, 국내 IDM 주가는 범용 메모리 업황 우려로 인해 약세다.
특히 HBM 증설로 범용 메모리 증산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B2C 수요 부진, CXMT 메모리 공급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이로, 25.2Q부터 업황 반등이 전망된다.
DDR5 가격에 대한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가운데 DDR4 재고는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체수요를 만들 것이라 기대했던 아이폰 16 출시도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지연으로 기대 이하인 상황이다.(24.10.21일 현재는 중국 판매량 20% 증가 뉴스로 다소 맞지 않는 내용이다)
서버는 AI서버 출하량 급증, 일반 서버 출하량 소폭 감소로 전체적으로 24년 +4%, 25년 +5% 성장이 전망된다.
HBM의 경우 증설분을 포함한 향후 1년간 수요가 모두 예약되어 있으며, 메모리 업체들도 과잉공급을 경계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과잉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으며, HBM3E 12단과 같은 선단공정의 경우 더욱 출하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CXMT는 올해 생산능력 기준 점유율이 12%에 달하며 25년 25만장/월 증설분 장비 발주를 마치고, 25년 DDR5, LPDDR5 양산을 목표로 수율을 높여가고 있어(현재 70% 수준) 범용 메모리 반도체 과잉공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소부장 또한 중국 내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국내 소부장 기업 중국향 수출은 감소할 것이다.
중국이 DDR5 양산을 시작한다면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까?
일각에서는 아무리 중국이라도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증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바로 지난 23년의 다운사이클에서 CXMT는 증산을 이어갔다. (물론 워낙 점유율이 작아서 증산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다. 이번에 다운사이클이 다시 올 때는 정말 CXMT가 비시장적 경쟁자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확인하고 나서 대응하려면 이미 늦는다)
중요한 건, 다른 산업과 반도체는 다르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반도체는 아무리 적자가 나도 포기할 수 없는 모든 산업의 기초 산업이며, 신성장동력인 AI 주도권을 차지하는데 핵심 산업이다. 그렇기에 다음 다운사이클에서는 정말 범용반도체 산업 주도권을 놓고 All or nothing의 치킨게임이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아래 기사를 보면 이제 반도체 전공정에서 EUV 장비를 사용한 미세화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UV 장비를 통한 멀티패터닝이 오히려 수율 측면에서 효율적이었을 수 있으며, 중요한 건 적어도 EUV가 기술적 측면에서 명백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삼성, 1a D램 재설계 고심…HBM 경쟁력 회복 ‘초강수’ 두나 – ZDNet korea
그러나 이 같은 시도는 현재로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UV는 기존 노광(반도체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 공정인 ArF(불화아르곤) 대비 선폭 미세화에 유리하다. 때문에 공정 효율성을 높여, 메모리의 핵심인 제조 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게 EUV가 지닌 장점이었다.
다만 EUV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실제 양산 적용 과정에서 공정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1a D램의 원가가 당초 예상대로 낮아지지 않았다.
D램 설계 자체도 완벽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서버용 제품 개발에서 차질을 겪어, 경쟁사 대비 DDR5 적용 시점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인텔로부터 1a D램 기반의 서버용 DDR5 제품을 가장 먼저 인증받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중국향 EUV 노광장비가 막혀 있어 중국에서는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완전히 막혀있다는 전제하에 사이클 산업이라도 IDM 투자가 정당화되었었다.
하지만 이제는 DUV 장비로도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아래 ASML 실적발표를 통해 EUV, DUV 매출 세부내역을 보게 되면 더 이상 중국의 반도체 생산을 막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SML 실적발표에서 나타난 수출 통계를 보면 EUV 매출은 정체 구간에 도달했다
또한, 장비 매출의 상당한 비중이 중국향으로 나가고 있는데, EUV가 수출통제로 막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DUV 장비는 대부분 중국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종합해보면 HBM 외 범용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 중국의 증설을 더 이상 통제하기 어렵다.
온 디바이스 AI가 메모리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까?
이전 반도체 산업 분석에서는 온 디바이스 AI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새로운 사이클을 발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변화로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었다.
최근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 16이 출시되어 온디바이스 AI 수요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봤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온 디바이스 AI의 수요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웠다.
이런 호재 뉴스가 발생할 것을 예견하거나, 발생하자마자 매수하여 주가에 반영되는 것을 기다려 매도하는 전략으로 꾸준히 시장을 앞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보다는 구조적으로 이런 호재 뉴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전 세계 각국 정부들의 무기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기업에 투자하고 주식을 깔고 앉아서 인내하는 것이 훨씬 초과수익의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렇게 구조적으로 좋은 기업인지를 한 번 분석해보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BM
인적 분할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BM은 지상방산, 항공우주 부문으로 압축된다. (지분가치로 인식되는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매출은 제외)
지상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무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내수용으로는 모든 무기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수출 제품을 기준으로 보면, K9 자주포, 천무,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차, 레드백 장갑차, KAAV 등에 대한 수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현재 수주 계약을 검토중인 파이프라인들은 K-9, 천무, 레드백 등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BM을 검토해보겠다.
K-9
예전부터 한국 국방부는 ‘포방부’라고 할 정도로 한국 전쟁을 거치며 화력에 진심이다. 이러한 히스토리로 인해 개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주포 K-9이 글로벌 자주포 시장 점유율 1등 무기로 운용 국가가 9개국가로 늘어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해외 국가 판매 실적 중 폴란드와 핀란드가 NATO 소속, 호주가 AUKUS 소속으로 해당 안보 체제 아래 국가들과의 상호운용성, 탄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어, 주변 동맹국들로의 추가적 수출 가능성도 높다.
K-9은 가격 측면에서도 독일, 미국 경쟁 제품 중고가보다도 저렴한데 성능 측면에서는 대등한 수준으로, 빠르게 군사력을 확보할 재원이 부족한 국가들에게 좋은 대안이다.
천무
천무는 다양한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장착한 차량이다. 천무는 한국이 추진하는 군사적 목표 중 ‘대량 응징 보복’의 핵심 무기 체계로서, 향후 3차 양산 사업을 앞두고 있으며, 사우디, UAE에 수출되었고, 폴란드에서도 218문을 수주하여 레퍼런스를 축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루마니아, 노르웨이, 스페인 등 국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
천무를 통해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230mm 유도 로켓 뿐만 아니라 미군의 227mm 로켓도 운용 가능하며, 향후 사거리를 개선한 KTSSM-II(전술지대지 유도무기, 600mm)가 개발되어 운용하게 되면 사거리가 290km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천무도 경쟁 로켓포 시스템 대비 저렴하고,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레퍼런스가 쌓여 있어 향후 수주가 기대된다.
레드백
레드백은 호주 Land 400 Phase 3 사업 참여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갑차이다. 레드백은 독일 라인메탈의 KF-41과 최종 경쟁 끝에 3.2조원 수주에 성공하였다. 레드백은 도입 가능한 국가가 다른 라인업에 비해 많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로의 신규 진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탄약
유럽에서 러우전쟁으로 인해 탄약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탄약 가격이 4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로부터 탄약 부문을 인수하고, 영국 BAE Systems와 26년까지 1,759억원 규모의 모듈식 장약체계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24.9.25일 6,673억원의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하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였다.
항공우주 부문
항공기 엔진
항공 부문은 이익률이 BEP 전후로, 분기별로 흑자-적자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주로 엔진을 제작하여 인도하는 BM을 영위하고 있는데, 항공기 엔진 시장은 항공기가 나간 후 보수/관리(MRO) 과정에서 판매되는 AM(After Market) 비중이 70%로, 초기에 염가에 판매하여 침투율을 높인 후 AM 매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점유율이 충분히 올라왔을 때 이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점유율 확보를 위해 인도 대수를 증가시키는 가운데 2030년 BEP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우주 발사체 엔진, 발사 서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5월 누리호 3차 발사에 민간기업 최초로 참여하였으며, 25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로 4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에 단독입찰하면서 독점적 경쟁력 확보가 전망된다.
미국 일극체제에서 점차 다극체제로 세계 질서가 이행하면서 국가간 갈등은 빈도와 강도가 심화될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유럽에서는 러우전쟁 이후 무기 소모와 보충수요가 클 수밖에 없으며, 중동에서는 최근 이스라엘과 아랍 세력간의 갈등, 테러 빈도가 증가하는 추이이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해양패권 팽창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요 국가들은 조기에 무기를 확보하고, 방산기술을 국내에 내재화하려는 니즈를 갖고 있어서 EU 등 국가에서 나타나는 공동구매 정책 이니셔티브는 성공하기 어렵고, 니즈에 부합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한국 방산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점유율 성장 근거(경제적 해자) : 모방할 수 없는 프로세스, 든든한 내수를 바탕으로 한 강건한 방산 생태계
그 동안 이뤄진 전통적 군사 강국의 군비 축소와 첨단 군사 기술로의 생산역량 집중은 전통 무기 분야 수요 충족에 어려움을 발생시켰다.
특히 방산 산업은 수익성 규제에 직면해 있으며, 인증/보안 문제로 인해 민간기업들이 진출/추가 시설투자를 꺼려 최종 무기 증산을 위한 전체 밸류체인 기업들의 증산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
반면, 한국은 휴전상황 속에서 억지력 유지를 위한 훈련 지속으로 수출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또한 신규 무기체계 구매 수요도 지속되어 내수 방산 실적 성장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따라서 밸류체인 기업들의 증산 결정이 유연하게 이뤄질수 있다.
또한, 낮은 가격으로도 수익성을 확보해온 히스토리 때문에 수출시 가격을 높게 수주할 경우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레드백을 독자 개발하여 독일과 경쟁하여 호주 수주를 따낸 것, 엔진 국산화를 통해 수출규제를 우회하고 중동에 수출할 계획인 점 등을 감안하면 독자적 기술 개발,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높아지는 이익률
P : 누가 가격을 결정하는가?
내수는 가격 설정력이 정부에 있지만, 현재와 같이 세계 무기 시장이 초과수요에 직면했을 때는 ‘부르는 게 값이다’
Q : 무기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한다
다극체제로의 이행으로 무기 수요는 장기간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 : 긴 기간 동안 직원 1인당 생산성 추이가 어땠는가?
21년까지 직원수가 적은 수준을 유지하여 1인당 매출액도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었으나, 최근 인수/합병 등을 통해 직원수가 증가하면서 인당 생산성 지표도 감소하였다.
다만, 회사의 수주 규모 등을 감안하여 직원을 선제적으로 채용한 결과로, 직원이 급증하는 21년 이후 매출총이익률/영업이익률/순이익률/ROE 추이를 볼 때 직원의 추가 채용이 수익성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다.
밸류에이션 :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
사실 이 기업분석을 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었다.
주가가 많이 올라온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면 너무 비싸게 주식을 매수하여 영구손실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지상방산 수출(항공 부문은 BEP로 가정) 수주 추정치를 고려해볼 때, 28년까지 상당한 증익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28년까지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며, 트럼프 당선 이후 국제정치적 긴장 및 자주국방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분석한대로, 트럼프 낙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이런 관점에서 26년의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 1.1조원에 국제적인 방산 기업 PEER 멀티플 20을 적용하면 22조 정도로 내재가치를 산정할 수 있다.
물론, 이는 24년까지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산정한 적정가치이며, 향후 새로 개발된 무기체계에 따라 더 고부가가치의 무기체계가 수출되고, 세계 안보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며, 앞으로의 세계질서가 그런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 : 신규 기업, 타국 밸류체인의 대두
방산 산업 분석 글에서 언급했던 대로 터키, 인도, 일본 등 신흥국 방산산업 진출 가능성이 존재하나, 한국과 같은 탄탄한 내수 시장이 뒷받침되는 것도 아니며, 상호 운용성 등 공급 레퍼런스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물론 전통적인 군사 강국 독일, 미국 등 국가들의 증산도 리스크가 될 수 있으나, 군사 강국들은 대체로 첨단 무기 체계 개발에 자원을 많이 투입하는 경향이며, 이러한 경향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무기체계 분석에서 본 바와 같이 가격 측면에서 한국 무기체계는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빈국들도 생존을 위한 무기 수요는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성능과 가성비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선진 무기 체계와의 상호운용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K-방산에 대한 수요는 장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진다.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을 동료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글을 읽어보시고 공감이 가신다면 텔레그램 채널을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나라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갖고 있어, 교역수지 흑자 1위 국가 미국 대선(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경제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
전체 교역수지 흑자보다 대미 교역수지 흑자가 더 크다
해리스 당선시 현재 세계질서가 유지되는 가운데 산업/통상 정책이 이어지겠지만,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1기 정책으로 미루어봤을 때 현재 수준의 교역 흑자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며, 과도한 교역 흑자를 보완하기 위한 미국산 수입이 강제되게 될 것이다. 또한 미국 기업 법인세 인하, 달러 약세 등 정책을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예상해보고, 그러한 결론에 비추어 앞으로 어떤 투자 전략이 유효할지 생각해보겠다.
미국 대선 제도
미국은 간접선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50개 주로 구성되어 있고, 국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주의 ‘대통령 선거인단’에 투표한다. 선거인단은 대통령을 뽑는다.
간접 선거제도의 역사
미국 건국 초기 일부 건국의 아버지들은 직접선거를 지지했지만, 인구가 적은 주, 하원 의석 수에서 흑인 노예 인구의 3/5만큼 추가 의석을 가져갔던 남부 주들의 반대가 있었다.
그 결과 타협책으로 각 주가 가진 연방 상하원 의석수의 합만큼의 선거인을 각 주가 자율적으로 선출하여 이들이 대통령을 뽑도록 연방헌법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각 주의 다수파가 승자독식제로 주의 선거법을 변경하기 시작하면서(민주-공화 양당제가 확립된 이후에는 이러한 경향성이 더 심해졌다) 현재는 메인, 네브라스카를 제외하고 모두 승자독식제로 선거인단을 뽑게 되었다.
한국에서 미국식 간접선거제도가 시행된다면
우리나라 행정구역에 비유하자면, 광역자치단체별로 선거인단을 할당하고, 광역자치단체에서 한 표라도 더 받은 정당이 그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다. 전국이 서울,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로 나눠져 있고 선거인단을 각각 10명, 9명, 5명, 4명, 8명, 6명, 3명씩 할당했다면, 서울에서 민주당이 한 표라도 더 받으면 서울 선거인단 10명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제 민주당이 서울과 전라도, 국민의 힘이 경기도와 경상도에서 상당한 지지율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해보자. 전체 선거인단 수는 45명이므로 23명을 확보하면 이기는데 민주당은 16명, 국민의 힘은 17명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민주당은 7명, 국민의 힘은 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 확보하면 이긴다.
지지율이 차이가 적은 지역을 Swing State, 번역하여 경합주라고 하는데, 위의 예시에서는 지지율 차이가 확실한 서울, 전라도, 경기도, 경상도를 제외한 충청도(5), 강원도(4), 제주도(3)가 경합주가 된다. 위 세 지역 중 어떻게 해서든 두 지역에서 한 표라도 더 받으면 2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경합주 현황
경합주별 선거인단
미국은 1865년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로 민주당, 공화당 외의 정당에서 대통령이 선출된 적이 없으며, 유구한 양당제 정치체제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주별 선호 정당이 공고하게 자리잡았으며, 전통적인 7개 경합주 선거인단 향방에 따라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쪽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있다.
파란색은 민주당, 빨간색은 공화당이며, 색이 짙을수록 격차가 큰 주이고, 갈색이 경합주이다.
트럼프와 힐러리가 출마한 2016년 대선에서는 공화당이 네바다를 제외한 6개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304명:227명의 선거인단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한 바 있다. 트럼프와 바이든이 맞붙은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6개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반대로 232명:306명의 선거인단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후보별 경합주 관련 정책
이렇게 중요한 경합주에 대해 현재 후보들은 어떤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을까?
미 대선, 역대급 접전…펜실베니아가 승부 가른다[트럼프vs해리스 정책해부②] 위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장 선거인단이 많이 할당되어 있으며 지지율이 박빙인 주가 펜실베니아로, 양 당이 선거인단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트럼프는 필라델피아 노조를 만나 펜실베니아 백인 중산층 노동자의 분노를 자극하고,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반면 해리스는 경제정책 대신 낙태, 이민 포용 등 정책을 앞세우고 있어서 노동단체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또한 해리스가 과거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펜실베니아주의 핵심 산업인 셰일가스를 캐는 프래킹 금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렇게 정책 지향성에서 차이를 보인 결과 초기 후보 선출 이후 ‘허니문’ 효과를 누린 후 펜실베니아에서 지지율이 하락중이다.
미시간 또한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서 치열한 경합주이다. 미시간은 아랍계 비중이 2.1%로 가장 높은데,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 결과 트럼프 후보가 아랍계 사이에서 4%p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위스콘신은 농업지대가 모여 있어 관세 정책이 표심을 결정하는데, 무역전쟁 이후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트럼프에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조지아에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높은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부담으로 민주당 지지가 흔들리고 있다.
애리조나 주의 경우 멕시코 접경지역으로, 이민 문제에 민감하다. 트럼프는 강경한 이민정책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나, 최근 민주당에 유리한 흑인 인구, 고학력층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서 해리스가 지지율을 역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샤이 트럼프
사실 트럼프가 내세우는 정책이 사람들의 본능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 누구도 일베를 한다고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자신이 트럼프 지지자임을 떳떳하게 밝히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여론조사를 할 때에는 트럼프 지지율이 실제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다. 하지만 실제 투표시에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자신이 실제 선호하는 후보를 뽑게 되고, 이렇게 차이가 발생하는 현상을 ‘shy Trump(부끄러운 트럼프)’라고 한다.
과거 두 대통령 선거에서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가 얼마나 차이가 났는지 확인함으로써 이번 선거 여론조사를 보정하여 실제 지지율 예측이 가능하다.
2016년 선거의 경우, 선거 예측 사이트 Five-thirty-eight과 RealClearPolitics 양쪽에서 선거 직전 여론조사 평균을 발표했는데 두 수치가 다르게 나와 이를 평균을 내서 선거 직전 여론조사 평균으로 보고, 실제 지지율 차이를 계산해보면, 평균 2.53%p 차이가 났다.
2020년 선거는 선거 직전 5개 여론조사의 평균 차이와 실제 선거 결과 차이를 계산해보면, 평균 3.29% 차이가 났다. (20년 여론조사에서 샤이 트럼프 효과를 보정했다는데 차이가 더 커진 것을 보면 보정이 어려움을 알 수 있다)
2024 미국 대선 결과 예측
여론조사 결과 해석
그렇다면 현재 여론조사를 반영한 대선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경합주별 최근 일주일 내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이다. 이를 평균 내면 아래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 차이를 얻을 수 있으며, 2016, 2020 대선을 통해 나타난 주별 샤이 트럼프 성향을 구하여 여론조사 결과에 보정해보면, 실제 선거 결과 후보간 지지율 예상치 차이를 구할 수 있으며(노란 색으로 표시), 모든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해리스를 1.5%p 이상 차이로 리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지율이 차이나는 이유
이러한 통계조사 현상이 발생하는 근거가 명확하다면 이런 추세가 이어져서 대선 결과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해리스 후보 지명 당시 초기 주목도가 높아지는 ‘허니문 효과’로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보도는 주로 전국 단위 지지율에 대한 보도였고, 실제 경합주 주별 지지율은 위에서 본 샤이 트럼프 효과를 넘어설 수 있을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이 맞는지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하고, 조금만 잘못해도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된다.
인생은 박명수처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유재석처럼 살다가도 잘못 된 일 한 방에 돌아서는 게 대중이다.
트럼프가 수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 잘못에 대한 비난을 스스로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인다.
해리스와 월즈가 트럼프 캠프 사람들을 비난할 때는 통쾌했을 것이다. 하지만, These guys are weird라고 비난하면 그의 지지자들은 기득권층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니가 뭔데 트럼프를, 우리와 비슷한 저 사람을 이상하다고 규정하냐‘고 도리어 화를 낼 사람들이다.
이 사이트를 시작하면서 강조했던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주가가 많이 오른 게 슬프다.
다만, 사람들은 이러한 표면적인 주가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명확한 기준 없이 아직 싼 주식을 내다 판다.
만약, 방산주를 둘러싼 사업 환경 변화가 충분히 우호적이어서 지금까지 상승한 주가보다 내재가치가 더 많이 증가했다면, 아직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데도 불구하고 파는 사람들의 주식을 매수하여 초과수익을 누릴 기회는 충분히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발간된 방산 산업 리포트들을 읽어보고 최근의 트렌드 변화가 방산 기업들 내재가치에 얼마나 영향을 줬으며, 이러한 전망에 리스크는 없는지 점검해보고, 투자 의견을 도출해보도록 하겠다. (글 말미에 참고했던 리포트를 다운받아볼 수 있는 링크를 남겨두도록 하겠다)
참고로, 그간 산업 리포트를 읽고 내용을 요약하면서 의견을 남기는 형식으로 리뷰했는데,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생각이 하나로 정리되는 느낌이 부족하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정보가 요약되지 않고 산만하게 제시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리포트들을 읽어보고 내용중 팩트를 바탕으로 도출된 투자의견을 일관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리뷰하도록 하겠다. (만약 기존 방식대로 리포트들을 건별로 요약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면 피드백을 부탁한다)
방위산업 구조
방위산업은 일반적인 시장의 수요-공급 논리가 아닌, 정세-수요-공급자-공급자로 이어지는 상황 변화에 따라 P, Q가 결정되는 시장이다.
즉, 글로벌 정세에 따라 국가별 방위 계획을 수립하면, 이에 따라 국가별 군사당국이 수요를 결정하여 발주를 내고, 발주 프로젝트 조건에 부합하는 생산능력을 가진 기업이 수주하여 공급이 결정되고, 생산 기간의 시차를 두고 인식된 매출이 기업 실적에 반영된다. (일반적으로 공급조건이 비공개되므로 수주후에도 일정 수준 불확실성이 존재)
메가트렌드 : 갈등 확산 정세 속에서 늘어나는 무기 수요
전쟁사적 관점에서 평화의 시대는 저물어가는가?
세계 인구의 0.08%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전쟁을 기준으로 봤을 때, 세계는 약 111년의 평화를 누렸던 1800년대, 다수의 전쟁으로 혼란의 시기였던 1900년대 초중반을 거쳐 2024년 현재는 약 70년에 가까운 평화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방산 산업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평화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는지, 연장될 것인지 정세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이념적으로는 민주주의 국가들간의 공동체(5 Eyes, OECD, NATO) 형성기조가 지속되는가운데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국가 위주로 권위주의 체제가 다수 존재한다.
지정학적으로는 영토 확장을 위한 러우전쟁,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분쟁이 지속되며, 탈세계화, 보호무역, 리쇼어링, 자원 무기화, 공급망 내재화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저강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IRA/CHIPS Act/대중 수출통제,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내수 수요 부양 정책, 유럽의 핵심원자재법/녹색 산업법 등 정책은 이런 지정학적 정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물자 조달의 용이성을 평가하는 ‘공급망 압력지수’가 급변하고 있다.
또한, GDP 성장 속 국방비/GDP 비중이 7%(1960년)에서 2%까지 꾸준히 축소됐으나, ’17년 이후 국방비 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어 주요 전쟁기와 유사하다.
세계질서의 변화 :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미국은 세계에 대한 관여를 줄이고 세계경찰로서의 역할을 감소시키고 있다.
그 원인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1.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으로 원유수급 안정을 위한 중동 관여 필요성이 없어졌으며, 2. 중국의 경제적 부상으로 미국이 여유롭게 자유무역을 추구할 상황이 아니고, 3. 오래 유지된 평화로 인해 군사력이 감소하여 권위주의 국가들이 군비 증강을 통해 헤게모니 장악을 시도할 유인이 강해진 가운데, 4. 미국 등 주요국에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 일부국에 불리한 무역규범 등 불만 축적 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헤게모니가 약화되고 중국 등 권위주의 국가들의 GDP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 중동 등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국가 비중도 증가하여, 과거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던 일극 체제 시대가 저물고 있으며, ‘다극화된 체제’가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경향성은 강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면서 세계 경찰로서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해주던 예전의 평화로운 ‘합리주의 국제질서’ 시기로 되돌아가는 것은 어렵고, 국제질서는 다시 ‘현실주의’, 힘의 논리로 회귀하고 있다.
이렇게 국제사회가 다극 체제, 현실주의로 변모하면서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은 심화된다.
국지적 갈등의 증가
다극체제로 이행하면서 국가/비국가 주체간 갈등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1. 유럽에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의 팽창으로 인한 동유럽의 불안 2. 중동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이란/헤즈볼라 전쟁, 끊이지 않는 테러, 3. 중국과 대만의 양안갈등, 남중국해에서 중국 세력 팽창에 따른 동남아 국가와의 갈등 등 21세기중 가장 높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면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방위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인, 이스라엘에서 두 개의 전쟁을 진행중인 미국
중국의 확장으로 인한 남중국해-동남아 지정학적 불안정성 확대
글로벌 평화지수, 테러/전쟁 사망자 등 통계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이
반면, 미국은 최근 참전한 전쟁에서 확실한 성과는 내지 못하는 가운데, 리먼 사태 이후 국방비 지출에 대한 국내적 비판, 명분없는 전쟁이라는 국제적 비판에 따라 2014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국제 갈등에 대한 직접적 관여를 줄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은 비용 지원, 군수물자 지원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우방국에게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방위비 지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트럼프 1기 대비해서 더욱 극단적인 의제가 구상되고 있어 국가별 자주 국방에 대한 요구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각국 정부는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방위비 지출을 확대해왔고,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수밖에 없다.
유럽 : 무기 소모와 보충 수요
유럽에서 진행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지원한 포탄, 자주포, 탱크 등은 전쟁에 따라 많이 파괴되었으며, 부족한 무기를 채울 수요는 후술하게 될 공급측면 이유로 단기에 충족되기 어렵다.
이에 더하여 한 번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전쟁이 끝난다고 국방비가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참전국 평균 국방비 지출액 비중은 전쟁전 대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p 높아졌다
참전국 평균 국방비 지출액 비중은 전쟁전 대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3.6%p 높아졌다
참전국 평균 국방비 지출액 비중은 6.25 이후 전쟁기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6.25는 종전이 아닌 휴전으로 전쟁이 끝나서 참전국들이 전쟁기 수준의 국방비 지출 비중을 유지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러우전쟁은 완전 종식보다 휴전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유럽에서 전방위적 무기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중동 : 역내 긴장감 지속, 변화하는 사우디
중동 지역은 ‘세계의 화약고’로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이 가장 높지만 방위 산업 성숙도가 높지 않아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망시장이다.
중동에서 미국은 더 이상 사우디의 중요한 우방이 아니다.
미국이 셰일혁명으로 원유 순수출국이 되면서 중동에서 영향력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무기 수입처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우디-UAE-이집트는 상호 동맹국가인데 전통적으로 미국무기를 수입해왔던 가운데, 무기 수입처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 국가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미국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고려할 경우, 한국 무기의 수출 경쟁력 높은 시장이라고 보여진다.
특히 과거 독일 엔진 수출통제로 전차 수출에 실패한 적이 있는데, 수출통제 조치 해제, 엔진 국산화로 인해 중동 방산 시장에서 수주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전망 : 해양 패권을 노리는 중국
중국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지역으로, 인근 국가들의 군사적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요 증가, 공동구매의 어려움, 자주국방의 방향성
이러한 방산물자 수요 증가 상황 속에서 EU 국가들은 EDIRPA라는 법령을 제정하여 무기를 공동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1. 전체 EDIRPA 예산이 부족하며, 2. 3개국 이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지원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고, 3. 유럽 내에서도 경쟁 방산 기업이 많아 방산 산업 전반의 수혜로 이어지기 힘든 점 등 때문에 공동 조달 방식이 성공하기 어렵다.
결국 EU 내 방산 산업 공동 개발 시도는 개별 국가들의 자주 국방 추구 속에서 실효성 확보가 곤란해질 것이고, 유럽 내 방산 기업에 비해 기술 이전, 절충 교역 등 개별 수요국 니즈에 충실히 대응해줄 수 있는 한국 방산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공급 측면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제적 해자
전통적 군사강국인 유럽 국가들의 군비 축소
오랜 기간 이어진 평화 기간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꾸준히 군비 축소가 일어났다.
2010년대까지 연속적 군축과 과도한 경쟁으로 대부분 수입조달하는 선택을 했고, 그 결과 러우전쟁 이후 계약된 국방 물자 78%가 외부조달, 22% 내부조달이었다.
군비가 감소하면 모든 국가가 줄어든 비용을 복지와 경제성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되어 모두 이득이다. 하지만 이런 균형은 어느 한 국가가 군비를 증강하는 선택을 하게 되면 깨지게 된다.
이러한 균형을 게임이론에서는 ‘죄수의 딜레마’라고 한다. 죄수의 딜레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죄수의 딜레마에서는 모두 협조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개별 주체는 비협조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에 모두가 비협조하여 더 나쁜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과거에는 이런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협조한 상황이었다면, 권위주의 정부에 의해 이러한 ‘좋은 균형’이 깨진 계기가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이다.
증산의 어려움
방위산업은정부 수요에 맞게 무기를 공급하는 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수익성 규제에 직면해 있으며, 따라서 그 동안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하여 그 동안 기업들의 이합집산이 일어나면서 과점 체제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각국의 수요가 증가하는 최근 상황에서도 기업들은 설비 증설에 소극적이다. 왜냐하면 1차 생산기업이 증산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그에 필요한 2, 3차 부품/소재 기업들의 밸류체인 확장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1차 생산기업만 방산 기업으로 등록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2, 3차 벤더들 또한 방산 기업으로 등록해야 하며, 이들은 그 동안 더 수익성이 낮아왔음에도 수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각종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등 다양한 제약에 노출되게 되기 때문에 진입하여 방산기업이 되는 경영적 결정을 자발적으로 하기 쉽지 않다.
유럽 방위청은 중장기전략 EDIS, 세부계획 EDIP를 발표하여 역내 기업 조달을 늘리고 공동조달을 추진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 기업 이해관계 조정이 어려워 실제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취약한 방산 공급망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방위비 지출을 삭감하라는 지속적인 정치적 요구가 있어 왔고, 공급망 증설을 위해서는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CAPA 확대가 필요한데, 이에 대해 모든 기업이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하고 증산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유럽 방산 업체들의 CAPA 확대는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
한국 기업들의 강점
강한 밸류체인
반면, 한국 기업들은 휴전 상황 속에서 충분한 전쟁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지속하는 등 기초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방산 밸류체인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또한, 한국은 신규 무기 체계를 구매하는 방위력 개선비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국방 중기계획을 발표하여 내수 방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초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이 개발되어 상용화되어 왔으며, 최근 무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가동률을 크게 높이지 않고도 매출을 크게 증가시켜온 것을 통해 볼 수 있듯이 밸류체인이 증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레퍼런스와 상호운용성
동유럽, 중동에 레퍼런스를 이미 구축해둔 상황으로, 무기체계 도입시 잠김효과, 인근 국가와의 상호운용성을 고려하면 장기간에 걸친 매출발생이 기대된다.
기술적 강점
또한, 그동안 기술개발에 따라 성능이 개선된 주요 무기체계 양산 시점에 돌입하고 있어, 경제성과 성능을 앞세운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우호적인 P, Q, C 환경
상당히 수출비중이 올라간 현재도 국내 주요 방산기업 내수 비중이 50%를 넘어간다.
세계 무기 수요 증가 추세 속에 수출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수출 사업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전반적인 회사의 수익성도 동반 상승한다.
수주잔고의 급증은 향후 수출 비중 증가를 앞서서 보여주고 있다.
리스크
유럽 외 터키, 인도, 일본 등 신흥국들의 방산산업 진출로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과 같이 탄탄한 내수시장이나, 다른 국가로의 공급 레퍼런스, 상호 운용성을 갖춘 국가는 드물다.
다만, 조기에 수출국을 확대하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선행 기술 개발에 투자하여 후발주자와 격차를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결론 : 다극체제 트렌드 속 밸류체인이 탄탄한 K-방산의 내재가치는 주가보다 더 빨리 증가했다
어떤 생명체, 공동체든 존재 위협에 대응하여 생존하는 데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다극체제 속에서 더 이상 평화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
증가하는 위협 속에서 모든 국가들은 현실 변화를 직시하고 최대한 빨리 레퍼런스와 상호 운용성을 확보한 무기체계 도입을 원하고 있다.
그 가운데 상존하는 위협 속에서 국가 지원 하에 튼튼하게 유지되어 온 K-방산 생태계는 다른 어떤 나라(기업)도 모방하기 힘든 중요한 경쟁력이다.
또한, 방산산업 특징을 감안할 때 미국 무기체계와의 상호운용성, 지역별 주요 국가에 대한 레퍼런스를 이미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 확장 및 유지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건설주는 기준금리 인상, 건설 경기 불황, 원가율 상승(인플레이션)으로 힘든 시기를 거쳤다. 이에 따라 건설주 밸류에이션이 꽤 내려왔는데, 매수할만한지, 부정적 업황/리스크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 판단해보려고 한다.
국내 건설사 BM은 B2C 주택 건설사업, B2B 플랜트 건설사업으로 분류된다.
(주택) 부동산 구입은 사람이 평생 구매하는 재화 중 가장 비싼 재화로, 소득 대비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리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금리 인상기를 거쳐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있어, 잠재수요자들이 자금조달 비용 기대를 조정하여 얼마나 지불용의에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다. 채권 전문가 64%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전망” | 연합뉴스
그런데 현재 시중 금리는 금리 인하 전망을 상당히 반영하고 있으며, 정부가 주택 매매가 상승을 경계하여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가산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어 조달금리 인하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대감에 올라간 매매가 상승분은 조달금리 유지에 따라 정상화 과정을 거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인한 부동산 매물 증가, 경제활동 인구, 기혼 세대 감소에 따라 부동산 수요 감소, 선호 기준 변화(학군에서 교통, 엔터테인먼트, 직장, 의료 등) 등을 고려하면, 부동산 수요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신규 주택 수요가 중요한데, 이는 분양 시장 회복이 관건이다. 즉, 부동산 시장 활황 < 부동산 매매가 상승 < 분양 시장 회복 < 착공 증가라는 네 가지 조건이 순차적으로 만족되어야 ‘주택 건설 경기’가 살아나는데, 아직 1~2단계가 진행중일 뿐이다. 4~6월 상승하던 부동산 시장이 9~10월 주춤하며 분양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다.
저가 수주 물량 완공으로 점차 원가율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PF 리스크 정상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손실도 24년말~25년중 반영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택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주가 지지부진하다. 이는 상황 변화에 따른 내재가치 변화를 시장이 합리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반면 인테리어 기업들은 신규+기존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 건설사 대비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물론, 인테리어 기업들도 현재 부동산 시장의 둔화를 반영하여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플랜트) B2B 건설도 건설사들의 주요 BM인데, 주택과 마찬가지로 자금조달이 필요하기에 금리도 발주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보다 중동 석유 회사들이 주요 수요 기업들이기 때문에 유가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유가는 중동 산유국 BEP 이상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되었으며, 석유기업의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석유시대 이후의 신산업을 절박하게 찾고 있어, 관련 사업의 발주 가액, 빈도가 장기적으로 증가하면서, 플랜트 건설사의 장기적 성장 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론) 이러한 관점에서 건설주 중에는 지지부진할 국내 주택시장 노출도가 없으며,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해외 플랜트 시장의 수혜를 입게 될 삼성E&A에 관심이 필요하다.
24.5.3 하나, 5월 : 오랜만에 추천 종목 제시(삼성 E&A)
24.4월 건설 섹터 이슈 정리
(주택) 4월 가격과 거래량이 상승하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가 확산중이나,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분양 시장이 부진하고, 주택 건설 GPM은 7~8%대로 저조하다. 특히 하반기 미분양, 미착공 사업 정리, 준공기한 미준수 등 리스크 현실화가 예상된다.
(플랜트) 마진이 15%대로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해외 공장(반도체) 증설, 에너지 전환(수소, 암모니아, SAF 등)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으로, 장기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 E&A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국내 P5 반도체 공장 건설, 하반기 화공 부문 추가 수주, 25년 에너지 전환 건설 투자 등을 고려할 때 우상향이 기대된다.
24.4월 건설 지표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 전세가는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여 매매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착공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분양도 부진하여 신규 주택 시장이 침체되어 주택주에는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24.6.4 미래에셋, 저평가 국면 vs 멀티플 반등
리뷰 의견
주택 시장은 저가 수주, 비용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지만, 저가 현장 준공, 공사비 현실화로 향후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며, 부동산 PF는 연착륙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 노력이 진전중이다.
해외 플랜트 시장은 유가 상승, 에너지 전환 등으로 인해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예상된다.
따라서 KOSPI 대비 55% 가량 할인된 건설주는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으로, 선별적 투자가 유효하다.
금리 인하, 긍정적 매크로 환경
건설 업종은 KOSPI 대비 평균 PBR이 55% 할인되어 있어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인 가운데, 1. 부동산 PF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2. 주택 원가율이 개선되는 가운데 3. 해외 수주가 재개되고 있어, 업종 멀티플 반등이 기대된다.
10~12년 금리 상승은 강한 세계경제를 반영하여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시총이 증가했고, 12~16년 금리 하락은 약한 세계경제를 반영하여 해외 손실을 반영하여 시총이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설사의 주택 매출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21년부터 진행된 금리 인상이 실적/부동산 PF 우려를 확대시켜 시총이 낮아졌다. 따라서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은 주택 사업 비중이 높아진 한국 건설주에 긍정적이다.
부동산 PF 리스크
정부, 금융당국, 여/야는 모두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시키고 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정책 의지를 천명하였다.
이에 따라 정상 사업장은 금융을 지원하고,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은 경매/공매를 거쳐, PF 시장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불확실성을 축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직 공매 건수 급증에도 낙찰 건수는 미미하나 옥석 가리기를 통해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건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정상화 과정을 거쳤을 때 노출된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PF대출/자본총계 비중은 현대건설 91%, GS건설 64%, 대우건설 42%, DL이앤씨 31%이며, 과거 1년간 발생한 주요 채무인수 사례 총액은 약 7,500억원으로 금융당국이 언급한 부동산 PF 총 230조원의 0.3%에 불과하여 모니터링은 필요하나, 과민 반응은 지양해야 한다.
해외 수주 : 우호적 환경
역사적으로 국내 건설사 수주는 중동 지역, 플랜트 공종이 각각 50%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국제유가가 산유국 국영석유회사 BEP를 상회하여 발주 여력이 높아졌다.
사우디 아람코는 경제 다각화를 목표로 다양한 플랜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UAE 국영석유회사도 청정 수소 생산, 탄소 포집/저장 등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확대에 따라 삼성 E&A,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해외 수주 실적 급증이 전망된다.
주요 대형 건설사는 최근 수 년간 주택 사업 호조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신사업 분야 매출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 플랜트 기술 바탕으로 수소/암모니아 생산, 원전 기술을 바탕으로 SMR, 원전 해체)
특히 삼성 E&A는 다수 화공 Project 수주 성과가 예상되며, 블루/그린 수소(암모니아), 탄소 포집 등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4.6.5 하나, 6월 : 단기보다 하반기, 삼성E&A, 한샘
5월 건설 산업 이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 전환, 지방도 조금씩 상승하는 분위기로, 매물 증가 가운데 가격과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는 부동산 상승기 초입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 아파트 착공이 4.4만호로 예상치 못하게 2.1만호 증가했으나, 청약 동향, 미분양 데이터를 보면 여전히 분양이 제대로 소화되고 있지 못하며, 착공 증가는 PF 사업장 정리 때문으로 일시적 현상으로 추정된다.
기업별 전망
삼성E&A는 1. 삼성전자의 미국 공장 투자, 2. 국내 P5 재개 가능성, 3. 하반기 사우디/인도네시아 화공 플랜트 수주, 4. 25년 수소, 암모니아, LNG 등 에너지 전환, 5.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우상향이 기대된다.
주택 시장은 가격과 거래량이 동시 증가에 따른 인테리어 수혜주로 한샘이 기대된다.
주택주들은 24년 하반기~25년에는 채무인수, 미수금 등 1회성 비용이 현실화되어 실적 훼손이 우려되며 26년에야 착공 물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주택시장 동향
가격과 거래량이 함께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상승기 초입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주택 건설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신규 아파트 수요가 증가해야 하는데, 착공은 증가했으나, 미분양도 증가하여 신규 아파트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현재 착공 증가는 PF 구조조정 전 착공을 위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인테리어는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 매출이 직접적으로 증가하는 섹터로, 5월에도 가격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여 인테리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은 매매가가 하락하고 전세가는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있어 수도권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4.7.2 한화, 땔감이 필요해
주택건설 축소, 이익률 감소, 리스크 확대와 해외 수주 기대감 약화로 건설사 주가가 낮다.
하지만 최근 서울 중심 전세가, 매매가 반등 등 시장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해외 발주 시장은 고유가와 글로벌 경쟁사 수주잔고 증가로 경쟁강도가 완화되었고, 에너지 전환과 맞물린 신사업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숙제이자 기대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 고금리가 불러온 한파
물가 상승과 고금리 지속으로 국내 주택시장은 위축되었다.
민간 건축 부문의 수주가 33.5% 감소하였으며, 자재 가격 급등, 인건비 상승으로 이익률이 10% 미만으로 하락했고, 부동산 PF 부실화 문제로 건설사 자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해외 : 모멘텀 약화
23년 해외 발주는 MENA 지역이 역대 최고치로 해외 주요 건설사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는 삼성, 현대 등 계열사만 수주 성과가 높아 기대감이 약화되었다.
국내 : 주택 가격 상승이 답이다
주택 사업이 정상화 되려면 수주가 정상화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낮거나, 분양가가 높더라도 향후 매매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되어 주택 수요자들이 분양에 참여할 유인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분양가중 토지비와 공사비 비중이 가장 커서 올라버린 분양가는 내려가기 어렵다.
따라서 주택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주택 가격이 충분히 올라주는 것이 유일한 답이다. 1.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과 매매량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2.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되고 있고, 3. 하반기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이 완화될 예정이고, 4. 임대차 보호법으로 묶여 있던 물량이 24.7.31일 해제되어 전세가격 강세가 전망되어, 주택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해외 : 질적 성장 기회
최근 글로벌 건설사들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영역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건설 사업에서 확장하여 설계 사업으로 진입하기도 하고 있으며, 설계 이후 건설까지 연계 수주(FEED-to-EPC)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 E&A는 25년까지 설계-건설 연계 수주 목표를 40~50%로 제시, 현재까지 3건의 설계-건설 연계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있다.
국내 : 남아 있는 리스크
자재, 인건비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했으며, 미분양에 따른 손실 반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고, PF 관련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어 실적 우려가 건설사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 : 적자생존
해외 경쟁 건설사 수주 여건은 국내 신규주택 분양 시장 대비 양호한 상황이다. 또한 경쟁사 수주 잔고가 차 있다는 것은 수주 경쟁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중동 지역 화공 부문 건설 수주에 두드러진 신규 진입자가 없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간 경쟁으로 저가 수주를 촉발했던 상황도 완화되고 있다.
24.5월 기준 삼성E&A는 61억불, 현대엔지니어링 31억불, GS건설 14억불 수주한 상황이며, 하반기 수주 파이프라인은 삼성E&A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다만, 우호적 수주 환경, EPC 수행 혁신, 설계-건설 연계 전략 등은 결국 실적(이익)으로 증명되었을 때 주가와 멀티플 상승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별 투자 전략
전체 건설 산업 밸류에이션은 낮아졌지만, 향후 주택 부문 원가율 상승, 미분양에 따른 손실 반영, PF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익이 감소하여 멀티플이 정상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삼성E&A는 사우디 수주를 통해 입지를 증명하고 있으며 주가도 밸류에이션 하단이다. 주택시장 회복에 초점을 둔다면 GS건설, 단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노린다면 HDC현대산업개발에 관심을 가져볼만 한 상황이다.
24.7.9 LS, 2Q24 Preview : 지표는 좋고, 실적은 흐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향, 정책효과로 부동산 거래량, 가격이 상승하면서 하방이 다져지고, 주택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이러한 우호적 환경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어 절대적인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다.
다만, 높은 공사비가 원가를 압박하고 있으며, 일회성 비용 가능성이 있어 감익이 예상된다.
하지만, 실적 기대감이 낮고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하방 리스크는 적다.
신규 주택 착공이 어려워도 시장 분위기상 거래량이 위축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인테리어 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E&A는 1. 카타르 Ras Laffan 에틸렌 5억불,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40억불, 사우디 알루자인 PDH/PP 20억불 등 우량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불 수준으로 중동 지역 발주 여력이 확대되어 글로벌 건설사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3. 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수소 시장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24.7.24 신영, Rally 시작, 이제 가볼까요
금리 인하가 정해진 상황에서 PF 리스크는 제어가능한 상황이며, 마진율 훼손은 저가 현장 준공, 비용 현실화에 따라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할 것이고, 서울 중심 부동산 투자 심리 회복으로 국내 건설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정부의 수요 억제 개입은 주택 상승 기대 심리를 막기 역부족으로,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른 신규 주택 건설 증가가 전망된다.
또한, 국영 석유기업의 석유/가스 생산 플랜트 수주 확대, 원전사업,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른 수주 성장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해외 정부들의 인프라 개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해외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건설주 ROE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24.8.8 한화, 8월 : 무엇이 달라졌을까?
국내 주택 수주, 착공 및 분양 실적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며, 중동지역 프로젝트 증가에도 국내 건설사 수주는 감소하여 수주 여력이 있으며, 체코 원전 사업에 팀 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바닥을 딛고 건설업 시황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긍정적 변화에 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
회사별 특이사항
24.2Q 건설주 실적은 컨센 상회/부합/하회가 혼재되었으나,
삼성E&A는 정산이익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화공 부문 마진이 19.5%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주택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도 외주 주택 GPM이 12%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에 부합했다.
저가 현장이 완공되면서 향후 주택 마진 개선은 확정적으로, 실적 상향요인이다. 하지만 손실 인식, 시행사 대여금 지급, 미착공 PF 정리 등 노이즈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미분양 해소, 착공 물량 회복 등 주택 시장 회복 추세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국내 건설지표
(선행지표) 24.6월 당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25.0조원(YoY +15.4%, 연간 누적 -8.6%)으로, 공공 +25.8%, 민간 +10.9%를 기록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26.1%, 건축허가 면적 -18.7%로 부진하나, 공공, 민간 모두 토목 수주가 YoY +51.2% 증가하면서 수주 감소 구간을 벗어났다.
(동행지표) 착공 면적은 6월 당월 YoY +9.3% 증가, 주거용이 YoY +23.6% 증가하였다. 6월 연간 누계로는 YoY +6.1% 증가, 주거용이 YoY +16.7% 증가하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분양 지표) 23~25만세대 공급이 예상되어 작년 21만 세대 대비 +10~25% 수준이다. 미분양은 분양 공급 증가로 74,037 세대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주택 거래 지표)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이며, 거래량은 6월 당월 YoY +6.0% 증가했다.
해외 건설지표
(중동 발주시장) 6월 MENA 지역 프로젝트 계약액은 299억불로 YoY +19.9% 증가했다. 누계로는 1,387억불로 YoY +15.7%를 기록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UAE Ruwais Lpw Carbon LNG Terminal(55억불), 사우디 태양광 발전 3건(58억불), UAE Lower Zakum Long-Term Development Plan : Phase 2(16억불) 등이 있다.
(해외 수주 실적) 6월말 누적 수주는 156억불로, YoY -10% 감소했다. 업체별 삼성E&A 61억불, 현대엔지니어링 39억불, GS건설 18억불, 국가별 사우디 81.5억불, 미국 22.5억불이었다. 7월 체코 원전 수주, 하반기 삼성E&A 설계-건설 프로젝트, 대우건설 수의계약 프로젝트 등 수주가 기대된다.
밸류에이션
건설업-KOSPI 24년 연간 상대수익률은 -21.2%로, 7월 동안 괴리율이 축소되었다.
주택시장 회복, 우호적 해외 수주 환경이 지속되는만큼 시장의 긍정적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E&A 해외 신규 수주 등 긍정적 뉴스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24.8.19 하나, 해외 EPC 2Q24 실발 분석 : 중동에 기대하는 글로벌 EPC
2Q24에 유럽, 일본 건설사(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부품/소재조달/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건설업) 모두 양호한 실적을 냈다.
2분기에는 특히 LNG, 가스처리, 화학 부문 수주가 두드러졌다. 테크닙 에너지는 UAE 루와이스 LNG, 오만 마르사 LNG를 수주, 테크니몽은 알제리 화학/가스처리 시설 수주, 사이펨은 앙골라에서 FPSO, TR은 자푸라3 천연가스 프로젝트 LOI 등 대부분 중동에서 수주가 이뤄졌다.
글로벌 건설사들은 중동 LNG, 화학, 에너지 전환 발주를 기대하면서 인력을 보강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 확대와 에너지 전환 신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24.8.21 iM, 엄중한 시기, 그래도 예측할 수 있는 것
현재 서울-지방 부동산 온도차가 극명하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PF 리스크는 크게 경감되고 건설사 수익성, 재무건전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
전체 PF 시장은 160조원이며, 그 중 리스크가 높은 브릿지론의 규모가 30조원 수준인데, 사업성 악화로 사업 수지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미착공 현장이 24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정리되면서 리스크 현실화에 따른 바닥 찾기가 진행될 것이다.
현재 상황 : 서울과 지방의 온도차
금리인하 기대, 25년 이후 공급부족, 임대차보호법 이후 전세가 상승을 선반영하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4주 연속 상승했으나, 지방 부동산 가격은 예측이 어렵다.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3.42%로 연초 대비 0.42% 인하되었으며,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시 5개월만에 6조원 가량 집행되어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유입되고 있다.
분양물량은 23년 21만호(YoY -43%), 24.7월 누적 13.7만호 공급(YoY +50%)으로 평균 분양 물량에 못 미쳐 25년 이후 입주 물량 감소, 전세가/매매가 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 전망
과거에는 서울과 지방 아파트 가격이 차별화되어왔으나, 20~22년에는 서울 매매가 상승이 지방,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부동산 전반의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유동성 장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도 금리인상으로 촉발되었다는 점에서 유동성 장세가 될 수 있지만, 지방 가계소득 증가와 투자수요가 부진하여 매매가 상승이 서울에 국한될 가능성도 있다.
PF 위기
PF에는 직접 대출도 있지만,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2차 자금조달 시장이 문제이다. 부실 사업장이 본격적으로 정리되면 2차 자금조달 시장 자산 발행을 위해 신용을 제공한 시공사/증권사 손실이 불가피하다.
정부/금융 당국이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 펀드 설정 등을 통해 연착륙을 유도하는 가운데, 24년말 만기 연장, 이자 유예로 청산이 미뤄진 부실 사업장 정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PF 리스크는 지식산업센터 > 물류센터 > 지방 아파트 순서로 큰 상황이다.
24.6월까지는 경매/공매 시장이 평년 대비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금융위 PF 정리기조를 고려할 때 향후 1년간 거래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아직 낙찰 비율이 낮은 현 시점은 리스크가 현실화되기 전 단계로, 건설사 주가에 리스크가 온전히 반영되지는 못했다고 봐야 한다.
기업별 투자 전략
건설사들은 공사비 인상, 미분양 증가, PF 리스크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21~22년 착공 현장이 25년 상반기까지 대부분 준공되고, 23년 착공 물량이 적고, 24년 착공이 늘어나 25년 이후 원가 개선이 기대된다.
22년 이후 분양 물량이 많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이 미분양 리스크가 높으나, 현재 서울 중심 매매가가 반등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건설사는 PF 리스크가 크지는 않으나, 브릿지론 규모, 보증금액, 자기자본을 고려하면 현대건설, GS건설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
24.10.7 하나, 10월 : 9월 주택지표 보수적 전망
해외 플랜트는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발주 기대감이 떨어졌다.
9월 주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여 인테리어 수요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시중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여 기준금리 대비 0.7%p 낮은 상황으로, FED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되었지만 시중금리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
주택 관련 예대금리차가 낮은 수준이라는 점, 금리 인하가 주택 구매로 이어지길 원하지 않는 정책 당국이 가산금리를 인상하여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을 방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의 효과가 건설 업황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금리인하가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시기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매매가 상승 및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 결과를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8월 착공은 29,751호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매매가와 거래량 상승이 둔화되어 앞으로 분양에 대한 관심, 착공이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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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전자 현미경 대비 3세대 원자현미경의 장점은 1. 진공이 아닌 상태에서도 측정이 가능하며, 2. 측정하는 물체를 따로 처리(전처리)할 필요가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3. 3차원 형상 정보, 다양한 물리적 특성(전자기, 열, 기계적 특성)을 측정할 수 있으며, 4. 분해능과 해상도가 전자현미경에 비해 더 높고, 5. 파크시스템스의 비접촉식 원자현미경은 측정 대상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사의 접촉식 원자현미경은 측정 대상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 원자 현미경 시장은 30%가 산업용(주로 반도체), 70%가 연구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도체 원자 현미경 시장 규모는 약 6천억원 정도로, 5조원에 달하는 전자 현미경 시장에 비하면 매출이 작다.
왜 위에 열거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에서 전자현미경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을까?
스캔 속도가 전자 현미경에 비해 느리다는 점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크시스템스는 R&D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단위시간 당 처리하는 속도(Through Put)를 크게 개선하였다.
원자현미경 분야 독보적 기술력의 원천 : 대표이사의 이력
원래 파크시스템스 박상일 대표이사는 1985년 미 스탠포드대학에서 IBM 연구원들과 원자 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캘빈 퀘이트 교수팀의 핵심 멤버였다.
박 대표는 1988년 캘리포니아에서 원자현미경 기업 ‘PSI’를 창업하였다. 그는 PSI를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켜 1997년 Thermo Spectra에 매각하였다. 박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PSIA(이후 ‘파크시스템스’로 개명) 재창업을 하게 되었다. 경인일보 : [성장의 기회 열어가는 경기도 강소기업·(3)] ‘파크시스템스’
Thermo Spectra는 이후 독일 브루커에 인수되고, 브루커는 원자 현미경 산업 선도기업으로서 파크시스템스의 강력한 경쟁사가 되었다.
1. 세계 최초 원자현미경 개발 실험실 핵심 멤버, 2. 현재 세계 점유율 1, 2위 기업이 모두 박 대표가 만든 회사라는 점 3. 이후 설명하게 될 파크시스템스와 다른 회사들과의 기술격차 등은 이 분야에서 그가 보유한 기술력을 잘 입증해준다.
박 대표이사는 24년 반기보고서 기준 32.8%의 지분을 보유한 소유자-경영자이다. 따라서 원자 현미경 분야에 있어 그의 기술력과 R&D 프로세스는 회사에 귀속된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술 격차의 결과 : 확장성
파크시스템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 비접촉식은 오래전 개발된 기술임에도 경쟁사들이 쫓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2. 유연힌지 가이드 스캔 시스템은 정확도, 정밀도에서 경쟁사들이 뒤쳐져 있고, 3.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산업용 시장에서 기회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원자현미경을 접목한 장비 개발(24.2Q 반기보고서)
파크시스템스는 원천기술을 산업용, 연구용 계측 수요와 연결하여 ‘목적 지향적’인 R&D를 진행하기 위해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에 따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에서는 반도체 전/후공정에서 요구되는 계측기술과 원자현미경 원천기술을 연결하여 로드맵에 따라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연구용 시장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나,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개발, 저가형 원자현미경 제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반도체 산업 분석 글에서 본 바와 같이, 범용 반도체는 하방 리스크가 우려된다. 하지만 빅테크의 AI 투자는 수익성과 무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달리 파운드리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TSMC의 FAB 증설, 생산 설비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붐은 ‘사이클 산업’이라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본질을 변화시켜주지는 못했지만, TSMC 생태계에 진입한 기업들은 스토리가 다르다.
여기에 전공정 미세화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후공정 쪽 투자의 효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트렌드이다.
점유율의 성장
반도체 분야 적용 공정 확대 : 전자현미경 대체
전공정에서는 EUV 등 선폭 미세화, 후공정에서는 하이브리드 본딩 구현 등 미세한 단위의 계측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전자현미경이 적용되던 영역을 원자현미경이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범프가 없기 때문에 칩 크기도 줄어들고, 배선이 늘어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다음 세대 HBM 후공정에 적용이 필수적인 기술인데, 기술을 구현하려면 정확한 위치 정렬, 분자 접합을 위한 청결, 평탄화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더욱 미세한 영역을 계측하는 장비 – 원자현미경 – 가 필요하다.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
현재 파크시스템스 매출은 주로 결점을 탐색하는 NX-Wafer 장비에서 나오고 있다.
향후 원자현미경 기술을 바탕으로 EUV 마스크 결함을 고치는 NX-Mask 장비(전공정), 보다 넓은 영역을 빠르게 측정하는 NX-Hybrid WLI 장비(후공정/전공정) 등 장비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게 되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NX-Hybrid WLI 장비의 경우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되어 전자현미경 대비 스캔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보완되어 앞으로 다수의 검사 공정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 현미경 대비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24.4월 기준 원자 현미경 시장은 6천억원, 전자 현미경 시장은 5조원 정도인 상황에서 처리 속도가 의미있게 개선된다면 최소한 전자현미경 시장과 대등한 수준의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24.4.4일 KB 파크시스템스 리포트中
원자현미경 시장 속 점유율 빼앗기 : 고성장 산업용 시장 장악
파크시스템스는 이용 편의성, 측정 대상을 훼손하지 않는 비접촉식 측정 방식의 기술적 우위로 인해 반도체용 시장에서 80% 안팎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반면, 브루커는 미국 내 연구용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다.
현재는 산업용 시장이 전체의 30%, 연구용 시장이 전체의 70%로 이제 막 파크시스템스가 전체 원자 현미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산업용(반도체)은 이제 사용되기 시작하어 매년 30%의 고성장을 이뤄왔고 향후 약 25%의 성장이 기대되나, 연구용은 성숙 시장으로 경쟁도 치열하고, 시장 성장률이 약 5%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파크시스템스가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업용이 연구용보다 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에 전체 점유율, 수익성 측면에서 파크시스템스가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경쟁자로부터 빼앗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익률 개선
파크시스템스 재무지표를 보면 눈에 띄는 점들이 몇 가지 있다. 1. 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시현했으며(21, 23년 제외 매년 20% 이상) 2. 이러한 성장에 수익성이 좋은 산업용 매출 증가 기여도가 높았고, 3. 16~23년 동안 안정적으로 65% 내외의 매출 총이익률을 기록했고, 4. 영업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20%를 초과하고 있으며, 5. ROE는 변동성이 있으나 상장 이후 평균 16%를 나타내고 있다.
P : 단가
원자 현미경은 다른 반도체 장비사와 달리 수요가 다변화되어 있어 가격 결정력이 높다.
이런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연구용 대비 지불용의가 더 높은 산업용 고객들에 대해 가격을 더 빨리 인상하고 있다. 특히 이런 가격 정책이 가능한 것은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비접촉식 계측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파크시스템스 쪽에 협상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 파크시스템스 8년 가격 상승률 평균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구용 가격 상승률은 내수 12.4%, 수출 10.94%인데, 산업용 가격 상승률은 내수 19.5%, 수출 9.24%이다.
Q : 판매량
앞서 살펴봤던 것처럼 적용되는 공정의 증가, 침투율의 증가는 판매량을 확대시킬 수밖에 없다.
C : 비용
고부가가치 장비 사업의 특성상 원재료비 비중이 높지 않다.
인력 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급여 총액도 증가하는 추세이나, 매출액 대비 비중은 19년 이후 감소 추세이며,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은 증가 추세로, 비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분야 높은 점유율의 배경은 계측대상에 손상을 가하지 않는 비접촉식 계측 방식에 있는데, 사업보고서상의 뉘앙스를 보면, 경쟁사들이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특허로 보호되는 해자는 아니라고 추정할 수 있다.
다만, 파크시스템스는 축적된 노하우, 창의적 기법을 기반으로 한 R&D에 있어 다른 회사들에 비해 높은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R&D 효율성은 회사가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환비용
전자 현미경은 별도의 시료 채취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모든 제품을 계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표본을 채취하여 조사할 수밖에 없다.
또한, 비접촉식 원자 현미경을 다른 원자 현미경 제조사가 근시일내에 모방할 수 없다면, 계측시 반도체 제품에 손상이 가는 것과 손상이 가지 않는 것은 생산 프로세스에 근본적인 차이를 발생시킨다.
HBM의 경우 수율 확보를 위해 전수조사 필요성이 높은데 계측시 표본을 채취해야 한다거나 반도체 제품에 손상이 간다면 그 방법은 적용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한 번 파크시스템스의 비접촉식 원자현미경을 활용하여 반도체 생산프로세스가 확립되면 생산 프로세스의 전환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사용하기 어렵다.
자본배치
나는 파크시스템스가 가장 잘 하고 있는 부분이 ‘R&D 투자’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수요로부터 로드맵을 도출하여 EUV 마스크 정비 장비, 백색광 간섭 현상을 활용하여 광범위한 영역을 보다 빠르게 탐색하는 장비 등 원천기술의 활용처를 최대한 확장하여, 산업용 원자 현미경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앞서 언급되었든 회사 내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적 기법이 합쳐져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를 넓게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15년 상장 이후 평균 16%의 ROE, 30배 가까운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투자 아이디어 : 아직도 싸다
껄무새가 되지 말자
주가가 30배 오른 차트를 보면 대다수는 너무 많이 올라서 못 사겠다고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현재 사업의 내용과 주어진 상황에 기반한 앞으로의 전망’에 더하여 과거에 주가가 어땠는가를 기준으로 현재 주가를 평가하려 한다. (과거에 주가가 어땠는지에 더 비중을 두는 투자자를 ‘차티스트’, ‘트레이더’라고 한다)
최소한 가치투자자라면 이런 과거 지향적인 방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할 것이다.
원자 현미경 산업은 반도체 기술 발전 트렌드를 생각해보면 지금에 비해 몇 배 더 성장할 수밖에 없으며, 다변화된 고객사에게 효과적으로 가격 인상을 요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인상할 것이며, 자본을 효과적으로 지출하여 기술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고 있다.
이런 훌륭한 회사라면 지금의 멀티플은 과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을 동료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글을 읽어보시고 공감이 가신다면 텔레그램 채널을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